올해 5월에 담마 코리아 다녀왔고 이후에 하루 1~2시간씩 하려고 노력했습니다(한 날이 안한날보다 많았던듯)

제가 제일 와닿게 느끼는 효과들이에요

1. 몽정 안함 : 금딸은 되게 오래했는데(중간중간에 실패하긴 했지만) 몽정은 2주만 지나면 꼭 했었습니다

이게 진짜 고통스러웠는데 명상하고난 이후로는 안하게돼서 매우 좋음

2. 꿈의 해상도? 완성도가 높아짐

담마코리아에서는 위빠사나의 방법으로 바디스캔 명상을 가르쳐주는데, 몸 전체를 한칸한칸 살피는 식입니다. 

몸을 살피다보면 잘 보이는(느껴지는?)부위도 있고, 잘 안 보이는(느껴지는?) 부위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잘 안보이는 부위에 주의를 옮길때 느껴지는 감각이 저에게는 꿈에서 달리기할 때 내 마음대로 안가지는 감각이랑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혹은 꿈 장면이 휙휙 바뀌는 감각과도 비슷하고요.

근데 명상 하고 나니까 꿈 꿀때 그런 답답하고 내 마음대로 안되는 감각이 사라졌고, 

깨고 난 뒤에 기억할 때 꿈의 시나리오가 뭔가 촘촘해졌다고 해야되나 구성이 잘 짜여졌다고 해야하나 전체적으로 좀 쫀쫀해진??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그 외에는 밤에 한두시간정도 명상하다가 자면 머리가 청소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좀 잡념도 없어지고 

출근할 때 빡치는 것도 없고(그렇다고 기분 좋고 이런 느낌은 아닌데 그냥 아무 느낌이 안들음) 좋은거 같아요.

다만 막 엄청 행복해지고 그런건 별로 없네요 그래도 더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사실 한 반년에서 일년정도 아예 어딘가 들어가서 빡세게 해보고싶은데 돈이 없네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