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매한 문장이 많아 상당 부분 의역 했습니다.

- 원문 대화 순서 배치를 잘못 한 건지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에밀리아--!

잠깐, 에밀리아--! 기다려--!

...음, 제시카... 날 막지 말아줘.

아까 말했듯이, 이미 네게 진 빚은 다 갚았어.

당신들이 분명 내 복수를 인정 못 할 거라는 건 알아. ...그러니 엘윈에 대한 복수는, 나 혼자 하겠어!

에밀리아!

우리가 당신의 복수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에밀리아 당신 혼자 왕도에 가 위험에 처하게 할 순 없어요.

나는 당신들과 달라, 제시카. 내가 믿는 것들은, 이미 엘윈이 없애버렸어.

내가 아는 건... 나의 아버님이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영웅이었다는 것과... 엘윈에게 살해당했다는 것뿐이야.

뭐가 빛이고, 뭐가 희망이야... 내가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니야. 잃어버린 아버님은 이제 돌아올 수 없어...

이런 길에 제시카와 리아나까지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아. 죽든 살든 모두 내가 짊어지겠어.

그런 게 아니야... 그건 옳지 않아, 에밀리아!

흐흑... 대체 무슨 말을 해야 널 말릴 수 있겠니--!!!

이건 뭐야... 제시카의 힘이야?

내가 했다고...? 이 소용돌이는 대체...?

'기억'이예요... 고통과 그리움, 잃어버려 되찾을 수 없는 슬픔 속에서, 돌아오는 사람들...

오오...

비록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설사 지옥의 불길이 나의 두 눈을 태워도, 그 찬란한 금발과 귀여운 눈을 잘못 볼 리가 없지...

너는 에리자의 딸이겠지...?

당신은... 다, 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