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야 : 영수증!?

레이라 : 그래요. 동행하신 분이 방금 가게에서...

아레스 : 아, 미안해 마이야. 음식 냄새가 너무 좋아서 참지 못했어.

마이야 : 전하! 우린 소환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래서 이 세계의 화폐가 없다는 점을 잊으신 겁니까!

나암 : 소환... 당신들 역시 랑그릿사의 용사였군요!

마이야 :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레스 : 하지만 지금은 영수증 하나 처리 못 하는 녀석일 뿐이지.

레이라 : 뭐, 이것도 우리에겐 괜찮겠네요. 그렇다면...

제리올 : 이곳에서 정당한 사유로 일 할 수 있으니까! 잠시동안이지만.

마이야 : ...

마이야 : 예, 알겠습니다! 아레스 전하의 영수증 지급이 끝날 때까지, 저 마이야, 여기서 일하겠습니다.

마이야 : 잘 부탁합니다.

레스토랑 안

마이야 : 오늘 매출 집계가 끝났습니다. 청소도 끝났고, 내일 음식재료 준비 역시 끝났습니다. 손님은 이제 마지막 몇 분 분이니, 나암 씨가 가면 되겠네요.

제리올 : 정말 수고했어, 마이야 씨. 이제 마이야 씨가 없으면 어떻게 운영해야 할 지 걱정이 될 정도야.

마이야 : 과찬입니다, 제리올 씨.

마이야 : 나암 씨도 배우는 게 빠르군요. 곧 있으면 더는 가르칠 게 없겠습니다.

나암 : 으아, 마이야 씨, 제리올 씨... 오늘 영업은 끝났어요... 아, 힘들다... 작전 나간 것과 별반 다를게 없잖아...

제리올 : 레스토랑 안은 작은 전장이나 마찬가지, 여길 우습게 보면 안 돼.

나암 : 이제는 레딘 씨가 왜 여길 좋아하는지 알 것 같네요.

제리올 : 음... 마이야 씨가 있으니, '그 것'도 어쩌면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레이라 : 당신 아직도 그걸 생각하고 있었나요, 정말 무리한다니까...

마이야 : 어라, 뭔가 커다란 계획이라도 있습니까?

마이야 : 가게를 확장 시키거나 가맹점을 늘리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계획이라도? 모두 문제없습니다.

나암 : 도와드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긴 하지만, 저도 천천히 배워나갈게요!

제리올 : ...

제리올 : 그러면 '신년 연회'에 관해 들어본 적 있어?

배고파 어지러운 손님

화가 난 손님

걱정하는 손님

- 중간에 아레스가 말하는 '메이드 방면'의 원문은, 일본 서브컬쳐 쪽에서 간혹 보이는 ~력 입니다. 여자력 같은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