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레이저
면접용이라고 필요하다고 하기엔 그럴빠엔 제대로 된 수트가 있어야되고, 경조사 챙겨야된다고 하지만 막상 어리면 챙길 일 없음. 결혼식?, 장례식? 몇 번이나 간다고... 1년에 한번도 안간듯.
데이트용이라면 인정하는데 블레이저는 차려입는 옷이라 캐주얼 좋아하면 안맞을거임. 차라리 가을 겨울에 점잖게 입을 수 있는 코트가 더 효율적임

2. 더비, 첼시부츠, 로퍼
같은 맥락이고 무엇보다 불편함. 어리면 어른 흉내낸 것 같은 이질감 느껴짐. 차라리 흰 스니커즈가 나음. 아니면 캐주얼 운동화 하나 더 있는게 쓸모있음.
  
3. 라이더자켓, 가죽자켓
꾸꾸꾸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하나 사면 오래입는다고 하는데, 잘안입는 사람은 괜히 송아지 양 죽이는 꼴이니 비추. 무스탕은 기본템으로 아무도 안쳐주니깐 논외.
  
4.검은색 싱글 코트 외에 다른 코트류
막 코트 여러 장 사는 사람도 있는데 의외로 하나만 입게되고 하나만 있어도 사실 무방함

5. 크림진
애초에 관리하기도 힘든 옷임, 코디가 의외로 ㄱㅊ기는 한데 굳이긴 해.


난 1-4 옷들을 사지말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이게 마치 기본템인거 마냥 없으면 ㅈ되는 것처럼 20대남 가스라이팅하는게 아니 꼬아서 적은거임. 후드티를 좋아하는 사람은 차라리 예쁜 후드가 더 있는게 좋고, 블레이저, 니트류 같은 남친룩 좋아하는 사람은 바람막이 같은거는 필요없는 옷임.

기본템이라고 할만한거는, 없으면 ㅈ되거나 불편한 삶을 살아야되는 옷으로 내 생각에는, 20대남 기준으로
1. 이너용 흰 티
2. 츄리닝 바지
3.슬림핏 아니면 세미 와이드핏 검은색 슬랙스(사계절용, 여름용)
4.중청 청바지
5.검은색 싱글코트
6. 따뜻하고 좋은 패딩(롱, 숏 아무거나 맘에 드는거)
7. 여름용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티셔츠 5장( 니 맘에 드는걸로, 딱붙는거 말고)
8. 팬티 10장
9. 발목까지 오는 흰 양말, 검은색 양말
10.9가 불편하면 짧은 흰 양말
11. 긴팔티
ㅅㅂ 딱 이정도임.

기본템의 함정에 벗어나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