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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명방 스토리를 안보는 내 친구를 위한 '론 트레일' 스토리 요약 - 下

박만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2 23:00:26
조회 14508 추천 169 댓글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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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학자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크리스틴 라이트.


미치광이 과학자들의 집단이라 불리는 라인 랩의 설립자이자, 총괄자.



그녀는 별들의 움직임을 연구하던 도중, 이 세상의 별들이 진짜가 아닌


이 세계의 하늘 자체를 가로막는 벽. 일명 '차단층'에 의해 거짓된 우주를 보여주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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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크리스틴은 하늘의 벽을 부수기 위해 평생을 연구했으나, 그녀의 계획에는 큰 문제가 있었으니


이 세계의 기술로는 차단층을 뚫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모으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하지만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우연히 '신'을 만나게 되고


신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단 한번, 자신의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 하늘은, 무척이나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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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실제 스토리와 다를 수 있습니다.



크리스틴이 차단층을 뚫기로부터 시간을 거슬러, 박사와 뮤엘시스가 헤어졌던 시각.


박사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등장한 켈시의 도움으로 연구실을 빠져나와


아직 작동에 들어가기 전 단계의 에너지 우물로 향하고 있었다.



박사는 방금 전 자신이 생태관에서 보았던 석관에 대해 언급했지만, 어째서인지 켈시는


자신도 알고 있다면서, 석관에겐 확실히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가 담겨져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겨우 석관 하나가 프로젝트 호라이즌 아크를 실행시킬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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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일 때의 이야기.


켈시와 박사가 에너지 우물의 깊은 지하로 들어서자. 그곳에는 수백… 아니, 수천 개의


석관들이 드넓은 공간에 빼곡히 놓여져 있었다.



지금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동요하지 말라는 켈시.


곧이어 박사 일행이 있는 공간의 전체에 알 수 없는 언어가 울러퍼졌지만


어째서인지 박사는 기억에도 없는 그 언어를 '이해'하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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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의 정체는, 박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멸종해버린 줄로만 알고 있었던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뿔과 꼬리가 없는 순수 인간종. 일명 '구인류'들을 석관에 보존해 그 생명을 유지하는 묘지기이자


본인 역시 구인류 중 한 명이었던 '프리스턴'의 인격을 업로드 시킨 강인공지능.


그리고 크리스틴의 계획을 돕고자 막대한 에너지를 제공한 '신'의 정체. '보존자'였다.



하지만 보존자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크리스틴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이곳에 봉인된 수많은 구인류들의 목숨을 포기한다는 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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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인가 켈시가 묻자, 보존자가 답하기를


어차피 자신이 가진 에너지로는 석관 속 구인류들을 보존하는 것이 전부일 뿐.


결국 그들은 소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차라리 그 에너지를 크리스틴에게 주어


현재의 인류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정한 우주의 존재를 모두에게 알리기로 결정한 것.



비록 보존자가 가진 에너지들을 모조리 쏟아부어도 차단층의 파괴는 일시적일 뿐.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차단층은 다시 복구될 터이지만


인류는 그 광경을 눈에 각인시키고, 기록할 것이며, 훗날 인류는 그들만의 방법을 찾아


그날 보았던 진실된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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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켈시는 지금은 너무 이르다며, 크리스틴의 행동은 인류를 위한 행위가 아닌


그저 자신의 개인적인 욕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텐데도 어째서 그녀를 선택했냐 물었지만


보존자는 그 부분만큼은 말을 흐리더니, 이미 자신은 1만년을 넘는 시간을 기다렸고 이제는 지쳤다면서


크리스틴이 타고 있는 초점 발생기에 에너지를 쏘아올린 후, 적어도 보존자가 인간 '프리스턴'으로 죽을 수 있게


지금까지의 모든 기억들을 삭제시켜 줄 것을 켈시에게 요청한다.



그렇게 기억이 조금씩 삭제되어가는 보존자는, 천천히 인간 시절이었던 때의 모습으로 퇴행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1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겪었던 고독함과, 더는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괴로움을 또 다시 체혐하며


끝없이 비명을 지르고 욕을 내뱉자 켈시는 여기서 떠나주는것이 그를 위한 마지막 예의라며, 박사를 데리고 무너지기 시작하는 건물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조금 뒤 홀로남은 보존자를 찾아온 또 다른 인물. '오올헤약'.


정부의 요원이었으나 크리스틴과 거래해 정부를 배신했던 그녀는, 그 대가로 보존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크리스틴에게 했던 것 처럼. 자신에게도 그 방대한 진리와 에너지를 달라며 그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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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에겐 이미 보존자의 기억은 모조리 사라져버려 인간 시절의 기억밖에 남지 않았으며


오올헤약과 소통이 불가능해진 구인류 '프리스턴'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간직하던 기억을 그녀에게 보여주었으니


그것은 오올헤약이, 그리고 이 세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거짓된 하늘이 아닌 진정한 우주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올려다보는 아버지와, 어딘가 익숙한 금빛의 긴 생머리를 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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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르게 그 소녀는, 크리스틴을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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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너지를 모으는데 한창인 초점 발생기의 안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뮤엘시스.


그녀는 이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희귀종족 '엘프'로, 매우 긴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광석병에 대한 내성이 없어 멸종 위기에 처한 비운의 종족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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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래 전, 크리스틴은 그런 뮤엘시스에게 광석병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 저 너머의 땅으로 떠나자는 약속을 한 적이 있었고,


뮤엘시스는 크리스틴이 초점 발생기의 안에 만들어 둔 생태관을 보자


그녀가 자신도 우주로 함께 데려갈 계획이었다는 생각에 그녀의 편을 서기로 했던 것.



그렇기에 지금의 뮤엘시스가 해야할 것은, 크리스틴이 차단층을 뚫는 것을 기다리며


그녀를 막으려는 불청객을 바깥으로 내쫓는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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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기 직전의 몸을 이끌고 기어코 비행체를 구해, 상공 5천미터의 높이에 있는 초점 발생기를 쫓아오고는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크리스틴이 있는 곳으로 전진하는 사리아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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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엘시스는 지금이라면 지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말하며, 사리아를 쫓아내기 위해


박사에게 했던 것 처럼,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강하게 그녀의 몸을 물로 감싸기 시작하자


이미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사리아. 하지만 바로 그때


크리스틴이 중력 장치를 조작해 초점 발생기에 있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탈출 포드로 내보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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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르게 스스로의 몸을 고정한 사리아와 달리, 그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꼼짝없이 지상으로 돌아갈 상황에 처한 뮤엘시스.


그녀는 다시 생태관으로 돌아가고자 장치를 조작했지만, 이미 뮤엘시스가 가지고 있던


모든 기기의 조작 권한은 크리스틴에 의해 모조리 박탈당한 상태였고, 그녀는 그제서야


크리스틴이 그 누구와도 함께할 생각이 없었음을 깨달으며 절망한 채 낙오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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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크리스틴이 있는 중심지까지 도착한 사리아.


크리스틴은 그런 사리아에게 가볍게 인사하듯 공격하며, 이제 자신은 떠날 준비를 마쳤고


더 이상의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에 자신을 막을 필요가 없다 말하지만



사리아는 애초에 크리스틴을 막고자 했던 것이 아닌, 그녀를 구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아왔으니


크리스틴은 어디까지나 차단층을 돌파하는 것만이 목적일 뿐. 우주로 떠난 이후엔


우주선이 얼마 버티지 못하고 파괴될 것이라는 사실을 사리아는 눈치챘던 것.



하지만,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은 우주선을 만든 크리스틴 본인이었고


그녀는 애초에 자신이 이곳에서 탈출할 것을 상정하지 않아, 본인을 위한 포드는 준비하지 않은 상태였다.



강인한 육체와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곳에서 떨어져도 생존할 가능성을 지닌,


분명 어떻게든 이곳을 찾아와 자신을 막을것이 분명한 '친구'를 탈출시킬 장치는 만들어 두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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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닥에 생겨난 구멍으로 인해 초점 발생기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사리아.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허공을 향해 손을 뻗으며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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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거대한 초점 발생기가 차단층을 파괴해 진정한 우주가 모습을 드러내었고


크리스틴은 그렇게 머나먼 곳을 향해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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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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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망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크리스틴은, 드높은 하늘을 향해 모두의 곁을 떠나버렸고


그런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에 집착한 사리아는, 지상으로 추락해 모두의 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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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리스틴을 위해 모두를 배신했지만, 결국 어디에도 갈 곳이 없어진 뮤엘시스.


그녀는 사리아를 포함한 초점 발생기에서 추락하는 모든 인원들을 안전하게 착륙시키고자


자신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수분까지 사용해 그들의 몸을 지켜낸 이후, 그대로 사라져버릴 심산이었으나



그런 뮤엘시스에게 배신당했음에도, 그녀에게 다가와 여전히 손을 내미는 박사에게 설득되어 그와 뜻을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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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부를 배신하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처벌을 코앞에 둔 오올헤약.


그녀는 이대로 끝낼 순 없다며,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으니


켈시와 박사를 찾아와 자신을 로도스 아일랜드에 입사시키는 조건으로


조금 전, 자신의 능력으로 소멸되기 직전에 놓였던 '보존자' 프리스턴의 인격을 저장한 아츠 스태프를 주겠다 협상한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전부 지켜보고 있다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또 다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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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체는 바로, 컬럼비아에서 80년을 넘도록 대통령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자


자신의 아버지격 되는 강인공지능 '보존자'의 아들이라 할 수 있는 또 다른 인공지능 '마크 맥스'.


그는 언제나 부통령의 어깨에 있는 로봇 새를 원격조종해 지금까지의 일들을 지켜봐오고 있었던 것.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만나 대화를 하고 싶다며, 보존자를 자신에게 넘기라 명령하지만


켈시는 이미 그는 스스로의 부탁으로 인해 보존자의 기억을 모두 삭제당했다 말하자


어쩌면 로도스 아일랜드가 아버지를 복구시키는데 더 효율적일지도 모르겠다 여긴 대통령은


오올헤약의 체포를 철회하고, 언젠가 보존자를 돌려받겠다는 말과 함께 그들을 놓아주게 되면서


그렇게 길었던 '론 트레일'의 이야기는 마침내 끝을 맺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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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5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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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턴의 우주선이 차단층을 돌파한 이후. 그녀는 5일동안 드넓은 우주를 감상하며


그 아름답고 웅장한 광경들을 즐겼지만, 이제는 더 이상 우주선이 버틸 수 없는 단계에 이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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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우주선을 돌아다니며, 마치 어린 아이를 재우기 위해


집안 곳곳의 불들을 끄는 것 처럼. 우주선의 기능을 하나하나 정지시키기 시작했다.



생명유지 휴면 캡슐이 가동되기까지 앞으로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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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자신이 살아 있음을 떠올리게 해준 별들을 자신의 눈에 새기며


깊은 잠에 빠지기 전, 이 세상의 모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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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이 보존자를 처음 만났던 그날.


그녀는 그 누구도 답해주지 못했던 수많은 진리들을 그에게 끝없이 물어보았고


보존자는 마치 자신의 딸을 대하듯 그에게 모든것을 답해 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보존자는 역으로 크리스틴을 향해 질문했다.


"어째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면서까지 그런 행동을 하려는 것인가?"


크리스틴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마지막 질문을 건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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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유일한 의미의 생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


그 해답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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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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