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민=귀화가 아님. 영주권만 받아도 됨.

난 영주권/귀화 둘다 고를수있었는데 귀화선택한거뿐이고 알아서 선택하면됨.

한국살면서 일본으로 맨땅이민 때려박으려는 사람들 기준으로 글씀.

애당초 일본살고있으면 그냥 조건채워서 영주권/귀화하면 끝이니 방법이고 뭐고 알려줄것도 없지

1. 25살미만

25미만이면 일본유학루트 강력추천.

일본으로 대학을 가던 대학원을 가던 전문학교를 들어가던 하는게 제일 쉽고 편함.

취업시에도 신졸간판이 붙어서 스펙전혀없고 할줄아는거 없어도 무난하게 취업가능함.

일본어 전혀못해도 들어갈곳은 많음. 당연하지만 졸업때까지 취업할수준 일본어는 구사해야함.

취업후 취로비자갱신해가면서 영주권조건 채우면 됨. 매우 간단.

2. 25~29살

이 나이대엔 4년제 대학..은 좀 그렇고 대학원이나 전문학교까진 해볼만함.

그리고 워홀쪽도 고려해보는게 좋음.

자기 스펙이 좋고 일본어도 잘하면 워홀로 입국후에 취활해서 취업하면 되는데,

스펙도 없고 일본어도 잘못하고 그러면 일단 워홀입국후 아무기업이나 취업해서 취로비자를 받아야함.

근데 스펙도 없고 말도 어버버하는애가 취업할수있는곳이 어떤곳일진 말안해도 알지?

취로비자뜨면 일본어공부하면서 저금좀하다 바로 이직하면 된다.

3. 30살이상

늦은나이라고 생각함. 근데 현실을 느끼고 이민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는 나이인게 웃프지

인생 헛산거아니면 뭔가 스펙이 있던 저금이 있던 뭔가 있을나이임.

스펙이 있으면 커리어전직쪽으로 알아봐야하는데 이건 비지니스급 일본어 못하면 사실상 불가능함. (혹은 비지니스래밸 이상의 영어)

돈이 있으면 경영관리비자쪽으로 알아보면 된다.

또한가지는 한국내에서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후에 일본 한국어강사로 취업하는루트임.

이건 20대때부터 가능한건데 일본내 한국어강사 월급수준이나 뭐 이런거보면.. 가능성열려있는 20대가 할만한건아니지

또 일본내에 계약직 한국어강사뽑는곳은 많아도 정규직은 나이는 많으면서 경력은 없는케이스면 힘들수 있음.

근데 돈없고 일본어도 애매하고 스펙도 없고 나이도 많으면서 이민생각하는거면 불물가릴 처지는 아니지.

더 바닥으로 내려가면 운송업쪽이 있긴함..

또 많이들 모르는게 정규직만 비자가 나오는줄 아는데 알바(계약직) 또한 취로비자 나옴.

정안되면 워홀로 입국후 1년짜리 계약직으로 1년짜리 취로비자받아서 일단 버티는 방법도 있다..

4. 결혼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지만 가장 현실성이 떨어지는 방법임

나도 일본인하고 결혼하긴했는데, 일본에서 직장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있는거랑은 얘기가 다름.

한국살면서 랜선연애하다 뜬금 결혼하면서 직업도 없이 일본으로 들어간다는건데...

애당초 결혼하는게 쉬운지 취업하는게 쉬운지만 생각해도 답 1초만에 나옴.

일본도 한국이랑 비슷하게 남자는 경제력, 직업이 중요함.

그나마 여자가 가능성은 있긴하니까 랜선으로 만나고있는 좋은사람 있으면 생각은 해보던가

난 고등학교 안가고 검정고시랑 일본쪽 대학입시공부해서 18살에 일본쪽 대학으로 입학해서 그대로 눌러앉은케이스임.

도쿄에 집도 샀고 애도 키우고있고 빠르게 일본에 온만큼 빠르게 자리잡았다.

이민이 골이 아니라 시작임..

일본인들 태어날때부터 서있던 출발지점에 나이30먹고 개고생해서 서려고 하는거임.

그것도 사회적약자 신분으로 일본사회에 들어오려는거임.

돈없고 스펙도 없는데 나이 25이상이면 일본이민은 잘생각해보길바람

한줄요약

1. 중딩때 탈조선 결심한 어린시절의 내 판단력 칭찬함. 적극 지원해주신 부모님 사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