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프로듀서! 미키, 레슨 끝나고 한가한 참이라고? 놀아줘놀아줘놀아줘어어~, 응? 응? ♪』

『이, 일방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때는 예의를 갖추지 않고 말하면 안 돼』

『예의? 어떻게 말해야 좋은 건데?』

『그렇구나. 적어도 존댓말을 사용한다던가』

『저기 프로듀서. 미키 심심해요. 놀아줘놀아줘놀아줘어어~♪』

『아니, 그런식으로 존댓말을 써도 안 돼.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정말, 그렇게 어렵게 말해도 미키 모르겠는걸. 좀 더 자세히 말해줬으면 해』

『자세히라, 음... 먼저, '씨'를 붙여볼까. 그리고 왜 그렇게 하고 싶은지 설명할 것』

『가능하면, 그에대한 감사의 답례도 말하는게 좋아. 마지막으로 제대로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말하는 거야. 알겠지?』

『'씨'를 붙이고, 설명, 감사, 눈을 보면서... 구나. 응, 알겠어. 미키 해볼게!』

『저기... 프로듀서...씨 들어주세요 미키, 아무래도 쓸쓸해서 견딜 수 없는걸.....』

『그러니... 놀아주세요. 놀아만 준다면,

뭐든지 할 테니까.....』

『저기, 미키랑...놀래?』

『자, 잠깐! 역시 지금 기억한 건 전부 잊어줘! 다 취소할 테니까!』

『에, 어째서? 미키, 모처럼 기억했는데』

『돼, 됐어... 내가 나빴으니까.

처음처럼 평범하게만 말해주면, 그걸로 됐어』

『응, 알겠어! 저기 프로듀서, 미키랑 놀아줘놀아줘놀아줘어어~♪』

『예의를 가르쳐주려 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미키를 교육해줄 때는 조심해야지.』

그 후 미키와 메차쿠챠 놀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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