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굿즈는 보통 기획전 한쪽 벽을 통째로 사용하고 제일 큰 공간을 차지하며 여기서는 100% 카드결제가 가능함

(10주년 매지컬 미라이 공식굿즈 부스)

그 해의 핫피,펜라이트,티셔츠,타올 기타 등등 공식굿즈는 여기서 다 판다

줄 시작점에 굿즈현황판이 있으며 매진된 경우 솔드아웃 마크가 붙기 때문에 줄 서기 전에도 품절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

줄이 지나가는 곳에 공식굿즈 실물을 전부 가져다놓고 전시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볼 수 있고,

판매대에 가까워지면 스태프가 주문시트인 종이랑 연필을 나눠주는데 그 종이에 수량을 숫자로 적어서 부스에 있는 직원한테 제출하면

계산해주는 구조임

공식적으로는 그 날의 판매수량을 정해두고 매일 판매하지만, 체감상 첫날 물량이 제일 많고 마지막날에 제일 적은 느낌

당연히 핫피가 제일 인기가 많고 그 다음이 펜라이트나 티셔츠

(2023년 매지컬 미라이 공식굿즈 현황판)

위 사진처럼 굿즈줄 시작부분에 안내가 있는데 잘 보면....

이렇게 상품별로 1인당 5개까지, 1인당 3개까지 이런식으로 매점매석 방지를 위한 1인당 구매개수제한이 걸려있으니 꼭 확인하자

개장시간 전에 줄 서는 경우

다음으로 굿즈 욕심이 많은 밐붕이들은 분명히 기획전 오픈전에 새벽 대기줄을 서려고 할텐데,

매지컬 미라이 입장대기는 아침에 따로 줄 없이 사람들이 좀비처럼 모여있다가,

시간이 되면 대기하고 있던 스태프 여러 명 중 한명이 갑자기 "자 이제 여기부터 입장 줄입니다" 라고 기습적으로 말하는것에서 시작한다

곧바로 모두 우르르 뛰어가서 그 스태프를 기점으로 줄이 시작되는 구조임

즉 "운빨망겜" 이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가서 대기해도 소용없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이 영상을 보면 한번에 이해 가능

경험으로 느낀 공식굿즈 팁들

말 그대로 내 경험이기 때문에 부정확할 수, 아니 부정확할 수밖에 없지만 써본다

1. 보통 핫피나 티셔츠중 잘 뽑힌 인기굿즈의 경우 대략 빠르면 오전 10시 ~ 늦으면 오후 12시쯤이면 품절이 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새벽부터 하는 입장대기가 무의미하지만 만약 굿즈를 진심으로 노린다면

지역별 개최 "첫 날"에 대기가능시간쯤에 미리 가 있는 것을 추천함

이건 작년 매지컬 미라이 주의사항인데, 오사카는 아침 7시, 도쿄는 아침 6시 이전에는 줄 서지 말아달라고 써있음

즉 대충 저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면 어느정도는 원하는 굿즈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2. 매우 덥고 지치기 때문에 물같은 음료수, 그리고 우산 겸 양산은 꼭 챙기고 화장실은 꼭 미리 갔다와라

3. 공식굿즈를 많이 살 경우에도 따로 봉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매년 공식굿즈에 있는 쇼핑백을 꼭 같이사자

쇼핑백에 우르르 넣으면 빨리빨리 빠지고 정리하기 편하고 눈치도 안보임

사실 이렇게 짐이 많은 경우 하루종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가이드 숙박편에서 가능하면 공연장 근처 숙소잡으라고

권한거임

(이거)

4. "나는 진짜 내가 원하는 모든 굿즈를 반드시 살 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가능하면 오사카 첫 날 입장줄을 서는 것을 추천함

보통 오사카가 굿즈, 티켓 경쟁에서 매년 예외없이 제일 널널한 편, 도쿄가 모든 면에서 항상 빡센 편

5. 펜라이트의 경우 원래는 남아도는 수준이었으나, 물량을 줄인건지 인원이 늘은건지는 몰라도 최근 1~2년 품절사태가 계속 나고있음

펜라이트가 남아도는 경우 라이브 콘서트장 안까지 스태프들이 들고와서 현장판매를 하기도 하지만,

최근 1~2년은 모자란 경우가 많았으니 "굿즈욕심은 없지만 펜라이트정도는 사고 싶다"면 늦어도 오전 11시~오후 12시전에는 기획전 오는 걸 추천함

제일 좋은거는 매지컬 미라이 개최전에 "사전통판"을 이용하는 것

펜라이트를 사면 건전지는 기본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부스

기업부스 첫번째로 알아둘 점은 "카드도 일부 가능하지만, 현금만 사용 가능한 부스가 많다" 라는 거임

공식굿즈처럼 당연히 카드가 된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현금을 준비해야 함

매년 다양한 기업부스들이 참가하는데, 보통 굿스마일 컴퍼니 부스가 제일 인기가 많은 편임

왜냐면 최신 매지컬 미라이 넨도로이드를 인터넷 예약보다 반년은 빨리 가장 먼저 현장판매하기 때문임

공식부스와 달리, 굿스마일 컴퍼니 부스의 경우 보통 한번 품절되면 그걸로 끝이고 다시 재입고 되지 않으므로 주의하자

그런데 최신 매지컬 미라이 넨도의 경우 진짜 어지간하면 품절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안해도 됨

올해의 경우 작년 2023년 매지컬 미라이 히어로쟝과 2014년쟝이 이미 현장판매 예정,

그 외의 판매라인업은 나중에 나온다

(2023 매지컬 미라이 굿스마일 부스 굿즈 현황판)

기업부스의 경우 매년 다르기 때문에 딱히 팁은 없지만, 잘 둘러보면 공식굿즈보다 잘 뽑힌 티셔츠나 키링등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개최전에 미리 어떤부스에서 어떤 굿즈를 파는지 알아보는게 좋다

크리에이터즈 마켓

기획전의 꽃인 크리에이터즈 마켓임

보카로P들이 직접 부스를 차리고 앨범이나 작은 굿즈를 판매하는 장소로 어떤 종류의 사진촬영이나 녹음,녹화도 금지되어있음

카드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기때문에 현금, 가능하면 잔돈까지 다 준비하자

매년, 그리고 개최도시에 따라 참가 보카로P 라인업이 바뀌기 때문에 꼭 홈페이지를 체크해야하며,

그 해의 테마곡을 쓴 보카로P의 경우 크리에이터즈 마켓에 반드시 오는게 관례화 되어있다

예를 들면 작년 테마곡을 쓴 요아소비의 아야세도 당연히 작년 크리에이터즈 마켓 왔었고 내 눈으로 실물을 직접 볼 수 있었음

특별히 가이드는 없지만 정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일본어 모른다고, 뭐라고 말할지 모르겠어서 겁난다고

크리에이터 마켓 포기하면 100% 한국 돌아와서 엄청나게 후회한다

일본어 모르면 파파고라도 써서 보여주면 되고, 서툴더라도 응원의 말을 전하고,

앨범사서 싸인 받을 수 있으면 꼭 싸인도 받아오자

2022년 10주년 매지컬 미라이 오사카때 받은 루나 싸인

이런식으로 오모이의 경우 작년에 내 펜라에 싸인을 해주기도 했음

크리에이터 마켓의 경우 몇 가지 팁

1. 어지간하면 펜은 크리에이터가 다 준비하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됨

2. 아직 공지사항이 안 나왔지만 보통 선물금지를 걸어놓는데 사실 코로나가 끝나서 대부분 작은 선물이나 편지정도는 다 받아준다

나 같은 경우 19년 마지미라때 한국과자 잔뜩 가져가서 디벨라,오모이,케이세이등한테 뿌린적 있음

작년에 만난 원오퍼 피셜로는 마지미라에서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은 나중에 크립톤이 택배로 집에 부쳐준다고 함

3. 인기부스, 예를 들면 오모이나 피노키오피의 경우 내부에 줄이 아예 따로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확인하고,

이렇게 줄이 긴 인기부스의 경우 보통 앨범을 사면 그 자리에서 싸인을 해주지않고 앨범만 사고 줄을 다시 서라고 한다

즉 싸인받는 줄을 한번 더 서라는거임

이거 못 알아듣고 어? 싸인 거절인가? 이러면 안됨

다시 줄 서는 시간에 cd비닐포장이나 미리 뜯어놓으면 된다

주의사항

1. 기본적으로 뛰면 안된다

뛰면 스태프가 메가폰으로 뛰지말라고 지적하기 때문에 절대 뛰지 말 것

2. 벽에 오랜시간 서 있으면 스태프가 일본어로 뭐라뭐라하는데 멈춰있지 말고 계속 이동하라는 뜻임

압사같은 사고 방지에 매지컬 미라이 주최측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꼭 통제에 따르자

3. 기획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줄이다

굿즈구매도 줄, 등신대 사진찍기도 줄, 이것도 줄, 저것도 줄.....

심지어 스태프가 "여기는 줄 서지말고 자유롭게 사진 찍으세요" 라고 안내해도 줄 서고 있음

한국처럼 유도리 있게(?) 끼어들어서 얼른 찍고 빠져야지 이러면 개매너 취급 받을 수 있으니 그냥 모든게 다 줄이라고 생각하고

굿즈를 사든 사진을 찍든 일단 줄부터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