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니나 신곡 완전 순애네 - 하츠네 미쿠 마이너 갤러리

하츠네 미쿠 갤러리
마이너

하츠네 미쿠, 보컬로이드를 비롯한 음성 합성 엔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갤러리입니다. 대문 곡 순서는 링크 참조 - https://gall.dcinside.com/m/mikuhatsune/8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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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일반] 데코니나 신곡 완전 순애네앱에서 작성

ssh

2024.11.23 14:19:51

조회 3236 추천 40 댓글 8

개인적인 해석을 위해 최대한 왜곡 없는 미쿠 짤 위주로 담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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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미약 뜌땨이 멘헤라 밐붕이가 걱정돼서 매일 같이 문 앞에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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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현관문 쪽에서 소리가 들려서 밐붕이가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기에, 문 틈 사이 구멍으로 상태를 관찰(모니터링)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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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내용은 얼핏 들으면 얀데레 멘헤라가 사랑을 갈구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냥 사랑하는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함

실제로 멘헤라 밐붕이의 왜곡 없이 바라본 미쿠도 밐붕이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은 묘사가 있음

대충 '밐붕이가 여기서 나와준다면 뜌땨이 밐붕이라도 온 힘을 다해 사랑해줄 수 있는데' 같은 말을 하다가 머쓱해져서 짓는 미소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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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에게 계속 위로를 받아서 그런 걸까, 노래 초반(1절)에는 정상적인 시야로 미쿠를 보는 부분이 맨 처음의 저 짤(사실 저거도 정상적이진 않음) 말고는 단 하나도 없었는데, 다음 부분부터는 노이즈가 낀 모습으로나마 미쿠를 보게 됨

아예 영상 후반부에 와서는 정상적인 시야로 밖을 살피는 모습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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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는 같은 장면이라고 하더라도 노이즈가 확 죽어버린 모습이 나타남

계속 현실과 망상의 경계가 흐릿한 상태라 되게 정신없이 지나가긴 하지만, 거의 마지막 부분에 다다라서는 왜곡 없이 현실적인 시야로 마무리되는 거로 미루어보아 최소한의 마음의 문턱은 넘은 것으로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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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해석을 위해 마지막을 이런 모습으로 끝내긴 했지만, 진짜 미쿠가 멘헤라 얀데레였다면 문이 열릴 때 저런 긴장한 표정보다는 희열을 먼저 느끼지 않았을까?

이 다음에는 밐붕이가 걱정되니까 살짝 긴장한 눈치로 서 있다가 드디어 만났다는 기쁨에 달려들어서 안아주지 않을까 싶음

우우 밐부이... 안아줘...

교복에 안대라는 조합은 멘헤라 얀데레 스테레오 타입을 이용한 낚시 느낌

사실 밐붕이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등교거부자가 되었고, 미쿠는 그런 밐붕이를 짝사랑 내지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미쿠가 안대를 낀 것은 유행성 눈병 때문이라거나 중2병이라서 그런 거라는 해석이 가능하긴 함

사실 처음에는 마냥 눈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사 느낌이 느낌이다 보니 멘헤라가 아니면 중2병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함

물론 이거도 다 밐붕이의 피해망상 과대해석이라고 생각하면 눈병 쪽이 자연스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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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슷한 가사 부분

'있지 나는 알고 있어 너가 혼자서 XX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처음에는 노이즈로 처리되지만 2번째는 눈물 흘리고 있다는 것으로, 3번째는 후회하고 있다는 것으로, 4번째는 다시 눈물 흘리고 있다는 것으로 나옴

2번째와 4번째의 '눈물 흘리고 있다'는 해석이 조금 갈린다고 생각하는데, 노이즈가 진하게 낀 2번째는 아직 조현병 멘헤라가 심해서 미쿠를 무서워하니까 눈물 흘리고 있는 거라고 피해망상적으로 해석한 것이라면, 상태가 오락가락하는 4번째는 세상이 무서우니까 눈물 흘리고 있는 거라는 해석으로 보임

3번째의 후회하고 있다는 말은 4번째 해석의 뼈대가 되어주는 말이 아닐까 추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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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해석이 나온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마지막 가사이긴 함

아침이 올 때까지 동반 코스 좀 더 울어도 돼

몇 번이고 받아줄게

더 이상 참지 말고 내보내라니까

사실 -って 부분의 해석을 잘 못 해서 실제 해석과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으로 해석함

저게 문 밖에서 한 대사라고 생각하면, 저 시점의 밐붕이는 이제 미쿠와 대화를 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음

그렇게 미쿠와 대화를 나누다가 용기가 나서 문 밖을 나선 거고, 미쿠는 밐붕이가 문 밖을 나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은 게 아닐까?

아무튼 처음에는 마냥 멘헤라스러운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밐갤 해석 보고 찬찬히 뜯어보니 이런 미식 순애 노래라는 걸 깨닫게 돼서 좋았음

간만에 갈매기 끼룩끼룩이 아니라 독수리가 나왔다는 말이 뭔 뜻인지 이해가 되더라

- dc official App

고정닉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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