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그라드 원자력 발전소는 시공 첫 가동(1975년 1월 7)부터 1호기의 탱크가 폭발함

이 지랄에서 한 달 지나고 냉각 회로가 터지고,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

11월 28일에는 1호기의 냉각수 누출되면서 용해됨

실상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 170만 주민들은 알게 모르게 조금씩 다 피폭된 것

체르노빌도 1976년 7월과 1979년 9월에 화재 터지고 소화로 사용한 소방수가 진작에 수원지로 빠져서 피폭 터짐

1982년에도 체르노빌 1호기가 냉각수 손실로 융해됐고

구조적 결함 덕에 실상 RBMK 원자로마다 냉각수는 한 번씩 터져서 융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임

실상 소련의 방사능 스캔들은 사람들이 인지하는 것보다 개 심각함

근데 이게 왜 해결 안됐나?

당대 서기장직 유력후보였던 그리고리 로마노프부터가 레닌그라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 본인이거든

그럼 이 새끼만 빌런이냐?

아님 지역당 서기들이 한 번씩 업적작 하겠다고 건드려보는 게 원자로였음

심각한 원자력 사고까지는 아니라도 님들이 얼굴 좀 낯익다는 유명 소련 정치인들은 싹 다 폐기물 화재나 연료봉 처리, 봉인 찐빠 한 번씩 겪어봤다는 거지

은폐는 일상이고 다 같은 새끼라 고치거나, 지적하거나 스캔들 터질 여지조차 없었음

당을 상대로 모험을 할 수 있는 게 정치국원인데 그 정치국원들도 원자로 스캔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데

애당초 원자로 부문에서는 개혁을 위한 모험조차 불가능했던 거임

고르바초프는 이걸 아니까 걍 다 같이 뒤지자고 언론 개방(글라스노스트)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