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대장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로 유동규, 남욱 등의 증언이 바뀐 것이 원인일 터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그것이다. 그래서 누가 돈을 먹었는가? 특히 이재명 대표가 돈을 먹었는가? 중요한 문제이다. 만에 하나 이재명 대표가 정말로 돈을 먹었다고 밝혀지면 정치적으로 치명타를 입게 된다.
그러나, 아무래도 현재 검찰의 행동으로 볼 때 최소한 이재명 대표를 향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못 찾은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50억 클럽 등에 대한 수사는 아예 외면받고 있는 지금, 최소한 수사권이 있는 집단의 입을 통해서는 실체적 진실은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사실이 아닌 사람을, 현재의 이해관계를 볼 필요가 있다.

현 대통령은 당을 장악한 검사이다. 검찰은 어떻게든 현 대통령의 민원-잼 체포-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공천으로 돌아오든 돈으로 돌아오든 성공하면 소기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검찰은 먹이를 기다리는 개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른 집단, 특히 잃는 게 있는 집단을 봐야 한다.
그 집단은 바로 최은순 일가이다. 최은순은 부동산 투기로 큰 돈을 번 사람이다. 자기 딸 중 하나를 검사한테 줬고 그 검사는 여러 범죄 혐의를 막아준 후에 대통령이 되었다.
최은순은 나이가 많다. 암만 100세시대라지만 유산 상속을 고려해야 하고, 자식이 넷에 손주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은순 일가의 목적은 재산 수호이다.

최은순 일가의 재산이 위기에 처한 것은 이재명 대표 때문이다. 대장동과 최은순의 이해관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대장동은 최은순에게 인생 최대의 리스크이다. 그 외에도 도이치모터스 등 최은순 일가를 가리키는 경제범죄는 많다.
그리고, 윤석열은 더이상 검사가 아니다. 5년 후에도 안정적인 당 장악이 가능하면 모르지만, 퇴임 후의 윤석열은 그냥 자연인, 범죄자, 무능한 술꾼에 지나지 않는다. 더이상 최은순을 막아줄 방패가 없다.

그래서 최은순 일가는 오늘도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다. 공권력과 언론을 휘둘러서.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의 퇴임, 하야, 탄핵까지 버틸 수만 있다면 최은순 일가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