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신
성남은 서울에서 판자집에 살다가 쫓겨난 사람들이 만든 도시임
그래서 아직도 빈민촌 이미지가 강하고
근데 분당은 대놓고 경기도의 강남 목적으로 개발한 도시란 말임
그래서 분당 주민들 (이상한) 프라이드가 좀 있음
성남은 분당을 뭣모르는 부르주아라고 보는거고 분당은 성남을 지역 이미지 떨구는 빈민촌으로 보는거지
2. 정치의 성남 v. 경제의 분당
경제적 영향력은 분당이 강한데 정치적 영향력은 성남이 강함
역대 성남시장 중 분당 출신이 단 한명도 없고 시청도 2009년인가 까지는 성남 원도심에 있었음
분당 사람들이 대충 이런거에 좀 소외감이 있음 그래서 현 시장인 신상진(중원 출신) 인기도 그닥임
개인적으로 김병욱이 성남시장 나오면 필승이라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3. 정치 성향의 차이
구성남 지역은 한국에서 역대급으로 좌파적인 곳임
막말로 교차투표 같은거 없다 치면 지금도 진보당이 단독으로 25%는 얻을 수 있는 동네임
반대로 분당은 한국에서 역대급으로 보수적인 곳임
그 악명은 민붕이들도 잘 알거라고 생각
싸움이 안낼래야 안날 수 없음
4. 지리적 거리감
분당의 끝인 야탑에서 구성남의 끝인 모란으로 넘어가는데에 거리감이 있음
차타고 한 5분동안 공터만 나오기 때문임 최근 성남시청 앞 개발로 나아졌지만
여전히 지리적 거리감은 크고, 오히려 분당<->용인 수지, 기흥이 더 가깝다고 보아야함
실제 생활권도 분당 남쪽에 살면 수지 갈 일이 많음
분당 살면서 단 한번도 성남에 안가본 사람들도 매우 많음
5. 출신 지역
구성남 지역 주민의 6~80% 가량은 호남 출신임
반면 분당 지역 주민의 대다수는 영남에서 건나왔음
성남은 호남향우회 분당은 영남향우회의 힘이 강함
여기서도 영호남 지역 갈등이 일어나는 셈
6. 커뮤니티
구성남과 분당 모두 기독교 비율이 높지만 커뮤니티 차이가 있음
분당은 보수적인 대형교회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구성되는 반면에
구성남 지역은 지역 소규모 교회 중심 커뮤니티가 강함
구성남 지역교회는 경기동부연합의 가장 강한 지지기반 중 하나고 이재명도 여기 출신임
(다만 이재명은 경기동부와는 사상적 거리감이 있어서 좀 이질적이긴 함)
그러나 최근에는 분당과 구성남 중 어느쪽도 아닌 판교신도시, 대장동신도시가 개발되며 이곳이 제3의 지역으로 부상, 구성남과 분당의 싸움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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