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들은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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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뱅의 힘은 펀딩 능력에 있음. 본사의 자금 상황과 무관하게 돈 되는 사업이 있다 싶으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끌어올 능력이 있음. 하지만 지금 투자자들은 소뱅이 라인을 인수해서 지금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게 뭐냐고 반문한다고 함. 도리어 네이버 이탈하면 기술적 문제는 감당 가능하냐고 우려하고 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투자자들은 경영권 확보 같은건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100원 넣으면 110원 나오냐만 따짐. 

그러니 지금도 잘 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새로운 투자도 아니고 그냥 지분 싸움을 위해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함. 만약 라인에서 새로운 사업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야하는데, 여기에 펀딩하는 것이라면 돈이 모였을테지만 지금 상황은 순전히 지분 싸움이거든.

그러면 이걸 통해서 물적 분할해서 IPO를 한다거나, 혹은 다른 시너지가 있냐면 그것도 아님. 시너지는 이미 최대치로 발휘하는 상황에서, 도리어 네이버의 이탈이라는 리스크를 가지게 되는 것이니 득은 적은데 실이 너무 크다고 판단한다 함.

그러니 소뱅은 외부에서 자금 끌어오는건 무리가 있으니, 실탄도 부족할거란 예측이 지배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