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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ㅇ] 미스루틸 단편 ① 피가로와 샤일록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24 0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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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틸은 상냥한 아이다. 곤란한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손을 내밀어 준다. 그래서 잠들지 못하는 미스라를 위해 밤마다 이게 좋을까요, 저게 좋을까요 하며 잠들게 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 또한 그에게는 평범한 일이라는 걸 피가로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피가로의 술 제안을 매번 거절할 것은 없지 않은가. 피가로는 오늘 요즘 같이 마셔주지 않는다며 평소보다 조금 끈질기게 루틸을 조르자 루틸은 겨우 피가로와 술을 마셔주기로 했다.

"어서오세요."

피가로는 바 카운터에서 여우처럼 웃는 샤일록에게 위스키를 두 잔 부탁한 후 바로 앞에 있는 카운터에 앉았다. 샤일록은 피가로의 뒤에서 안녕하세요, 하며 모습을 드러내 피가로 옆에 앉은 루틸을 보고 조금 놀란 얼굴을 했다. 그리고 오랜만이네요, 하며 루틸에게 웃음을 건넸다.

"그런가요...... 그러고 보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샤일록의 말에 루틸은 갸우뚱하고는 눈썹을 내리며 웃었다.

"루틸은 요즘 미스라를 상대하느라 바쁘거든."

피가로가 일부러 과장되게 입술을 삐죽이자 루틸은 곧바로 선생님 오늘 계속 이런다니까요, 라며 조금 질렸다는 듯이 투덜거렸다.

"하지만 정말 요즘 들어 루틸은 미스라만 상대하느라 제 바에도 와 주지 않았거든요."
"샤일록 씨까지."

샤일록은 눈썹을 찡그리는 루틸에 웃으며 피가로와 루틸 앞에 주홍빛 위스키가 담긴 록 글라스를 놓았다. 그리고 곁에 놓인 위스키 병을 카운터에 올려놓고 위스키의 이름과 설명을 조금 들려주었다.

"건배."

피가로와 루틸이 잔을 부딪쳐 찰칵 하고 울리는 동안 샤일록이 안주로 견과류를 내 주었다. 둘이서 술을 한 모금 마시고, 피가로는 잔을 내려놓은 뒤 견과류에 손을 뻗는다. 루틸은 한 번 더 술을 마셨다. 그의 페이스는 평소에도 피가로보다 빨랐지만 피가로보다 먼저 취한 적은 거의 없었다.

"미스라의 상처는 거대한 재앙에 의한 거잖아? 루틸이 어떻게 해도 그는 잘 수 없어."
"그건 알고 있지만...... 매일 괴로워보이는 걸요."

루틸은 그렇게 말하고 주홍빛 수면을 바라보며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다. 루틸은 타인의 슬픔을 잘 이해해 주는 아이다. 그래서 알면서도 내버려 둘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미스라는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타인을 걱정하는 일이 없는 남자이고, 그의 상처를 무력화 할 수 있는 건 현자 밖에 없는 것도 알고 있다. 잠들고 싶다면 현자의 손을 잡으면 된다. 그런데도 미스라는 그것을 별로 하지 않았고, 루틸에게 참견을 받는 것도 거부하지 않았다.
루틸이 미스라에게 상관하고 있는 것을 마법관의 마법사들이 알고 있지만 미스라가 루틸을 특별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그 이상으로 마법사들의 흥미를 모으고 있다. 약속을 했다고는 하나 루틸과 미틸의 주위에는 든든한 마법사가 많다. 특히 피가로는 특별히 루틸이나 미틸이 위험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걱정하고 있다. 위험한 일을 당했다고 해도 주위의 마법사가, 특히 피가로가 지키는 것이 당연했다. 미스라가 일부러 약속 때문에 평상시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리고 미틸과 루틸을 비교해 보더라도 미스라는 루틸에게 더 집착하고 있다. 미틸이 그를 달가워하지 않는 것도 원인일지 모르나, 그렇다고 해도 미스라가 루틸을 향한 거리감은 피가로가 보기에도 친근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고독과 강함을 중요시 하는 북쪽 나라의 마법사가 그렇게 누군가에게 미련을 갖는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미스라는 현자님의 손을 잡고 있으면 돼."

피가로는 그렇게 말하고 술을 들이켰다. 얼음만 남은 잔을 샤일록에게 내밀며 같은 것을 달라고 부탁한다. 루틸도 어느 새 다 마셨는지 저도 부탁합니다 하고 말했다. 샤일록은 역시 여우처럼 웃으며 알겠다고 답한다.

"피가로 선생님, 미스라 씨에게 차갑지 않아요?"
"보통이야. 루틸도 미스라에게 현자님의 손을 잡고 함께 침대에 누우면 되잖아요, 라고 말하면 되는거야. 실제로 그렇게 해야 잠들 수 있으니까."
"그렇죠."

피가로의 말에 루틸은 곤란한 듯이 눈썹을 내리고 땅콩에 손을 뻗었다. 루틸 또한 미스라를 돌보고 싶은거라는 걸 피가로는 알고 있다. 그 증거로 루틸은 피가로의 말에 결코 다음엔 그렇게 하겠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미스라도 루틸도 마치 그것을 모른 척 하듯이 잠들 수 없는 것을 이용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다른 마법사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피가로는 모른다. 대부분은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가로는 그것을 난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친해지는 것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루틸이 미스라에게 특별히 그리운 사람이라도 되고 싶어 한다면 큰 문제다.

미스라는 결코 좋은 마법사가 아니다. 사람도 마법사도 마음에 들지 않는 자는 힘으로 굴복시키고, 곧 죽인다. 그가 강한 마법사이기에, 십중팔구 앙갚음을 당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인간이나 마법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가 매우 소중히 여기는 보물이 그들에게도 감당할 수 있는 상대라면 그들의 화살은 바로 그 보물에게 향하게 된다. 물론 미스라의 자업자득이기도 하니 그가 지키면 된다. 그에게 지킬 만한 구실이 있지만, 보물이 상처를 입는다는 것에는 한정되지 않는다. 피가로는 루틸에게 작은 상처 하나도 남기고 싶지 않다. 그의 약점이 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피가로에게는 환영할 일이 아니다.

"드세요."

샤일록이 두 사람 앞에 두번째 위스키 잔을 내려놓았다. 루틸은 땅콩 집어먹기를 멈추고 술을 입에 옮기며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 루틸은 웃고 있을 때가 제일 귀엽다. 피가로는 언제까지나 그렇게 웃고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소중하게 솜으로 감싸 그 웃음이 흐려지지 않도록 해 주고 싶다.

"미스라는 북쪽 마법사야. 우리처럼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할 거야. 조금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가 그들에게는 딱 좋아."
"......미스라 씨는 저를 귀찮다고 생각할까요?"
"글쎄. 그건 잘 모르겠는데."

피가로는 술을 한 모금 마신다. 아무 생각 없이 정면을 보니 눈을 찌푸리고 있는 샤일록과 눈이 마주쳤다. 피가로는 그와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미움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도, 거기에 한 층 더해서 미움을 받을지도 모른다.
루틸은 쓸쓸하게 말을 흘리고는 잠자코 술만 몇 모금 마시고 있다. 샤일록이 보다못해 '저는 귀찮아 보이지 않던데요.' 하고 말했지만 루틸은 난처한 듯 웃을 뿐이었다. 샤일록이 노려보는 것을 피가로가 웃으며 받아넘긴다.

"나나 샤일록, 거기에 미스라도 그렇지만 백 년을 넘게 살고있는 마법사에게는 루틸처럼 겉모습과 실제 연령이 같은 마법사들은 아직 아기와 같아. 루틸은 어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미틸도 루틸도 갓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야. 아기나 어린 아이를 무시하는 일은 어지간한 녀석이 아니면 할 수 없어. 그 오즈도 아서를 주워 길렀을 정도니까."
"하지만 미스라는 솔직한 남자예요. 귀찮다고 생각하면 귀찮다고 말할 거예요."

피가로의 말에 옆에서 샤일록이 덧붙인다. 정말이지 생각이 안 맞는 남자다. 샤일록은 두 사람의 생각이 같다면 그걸로 된 거라는 말이겠지. 그는 정이 깊은 남자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피가로를 싫어하는 것이다. 태양과 바람은 서로를 용납하지 못한다.

"안녕하세요."

눈동자와 마음이 흔들리는 루틸을 샤일록과 피가로가 바라보고 있는데 남자가 인사와 함께 바에 들어섰다. 세 사람이 돌아본 곳에는 미스라가 있었다. 자기 전에 마실 술을 한 병 달라고 샤일록에게 전했다. 그리고는 청록색의 눈동자로 루틸을 힐끗 한 번 쳐다보고 여기에 있었군요, 하며 투덜거렸다.

"저한테 볼 일이 있었나요?"
"아니. 요즘 밤마다 찾아오는데 오늘은 안 오길래......조금 신경쓰인 것 뿐이에요."

미스라는 루틸의 물음에 표정 하나 바꾸지 않은 채 대답하고는 태만한 발걸음으로 바 카운터로 다가왔다. 루틸은 미스라의 말에 얼굴이 조금 밝아졌다. 그가 신경써 준 것이 기뻤을 것이다. 방금 전 피가로에게 쓸데없는 말을 듣는 바람에 더.

"자기 전에 마실 술은 어느 것으로 하시겠어요? 스톡은 얼마든지 있고 지금 보이는 범위 안에서라면 뭐든 상관없어요."

샤일록의 말에 미스라는 루틸의 손으로 시선을 내렸다. 그리고 카운터에 놓인 두 사람의 술이 들어있는 병을 한 벗 보고는 이것과 같은 것을, 이라고 말했다. 샤일록은 가면 같은 미소로 알겠습니다, 대답한 후 새 병을 가지러 가게 안으로 사라졌다.

"이 성질 나쁜 인간과 술 마시고 있었나요."
"그렇게 말할 건 없잖아."

미스라는 술을 기다리는 동안 피가로를 슬쩍 쳐다보며 투덜거렸다. 루틸은 미스라를 부르며 나무랐지만 정작 피가로는 쓴웃음을 지으며 한 마디 흘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반박하려고 해도 성질이 나쁘다는 자각이 있는 데다가, 지금도 막 루틸에게 쓸데없는 것을 불어넣고 있던 참이었다. 반박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오늘 밤은 내 루틸이야. 미안하지만."

피가로가 말하며 루틸의 어깨를 끌어안자 미스라는 눈살을 꿈틀 움직이고서 버릇없는 남자네요, 라고 말했다. 피가로와 루틸은 그야말로 루틸이 태어났을 때부터 지내왔기 때문에, 버릇없다고 하기보다는 익숙한 사이였다. 미스라가 할 말이 아니었다.

"기다리셨습니다."

가게 안쪽에서 샤일록이 병 하나를 가져오며 말했다. 술병의 라벨을 보이도록 미스라에게 내밀고 미스라는 그것을 고맙다고 순순히 받았다. 그런 다음 주문을 외우고 공간을 이동하기 위한 문을 열었다.

"그 성질 나쁜 인간을 눌러버리고 술이 모자란 것 같으면 오세요."

미스라의 초대에 루틸은 놀란 듯 했지만 곧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에 미스라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것을 본 피가로가 눈을 찡그렸다. 샤일록은 여전히 가면 같은 미소를 지었고 미스라는 그런 두 사람을 각각 바라본 뒤 그럼, 하고 말한 뒤 문 너머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루틸은 그 문이 사라져 없어질 때까지 그곳을 바라보다가 마음이 풀린 듯 잔에 입을 댔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거의  맨얼굴과 같았던 루틸의 뺨은 연분홍빛으로 물들어 마치 취해 있는 것 같았다.

"미스라 씨가 저를 불러주는 일이 흔치 않거든요."
"......그래."

아침 햇살을 받은 초원처럼 초록빛이 반짝이는 루틸의 눈동자에는 당장이라도 미스라의 품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피가로는 그걸 못 본 척하며 술을 들이켰다. 미스라는 싫으면 싫다고 말하고, 좋으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남자다. 둔할 뿐이지, 솔직하고 부끄러움이 없는 남자니까, 모처럼 피가로가 나쁜 것을 불어넣어보려 해도, 금방 망치게 된다. 재미없네, 라고 생각하는 피가로 앞에서 샤일록은 만족스럽게 웃고 있었다.

"오늘 밤은 제가 말벗이 되어드릴까요? 루틸과 못 마시는 건 서운하지만 내일이든 모레든 미스라를 데리고 술 마시러 와 주시면 상관없어요."

샤일록의 제안에 루틸은 곤란한 듯 웃으며 피가로를 쳐다보았다. 여기서 피가로가 토라져서 루틸을 붙들면 좋은 마법사가 아니다. 그것은 피가로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잘 다녀와, 루틸. 너무 많이 마시지 않게 조심하고."
"네."

피가로의 말에 루틸은 꽃이 핀 듯 웃었다. 그리고는 술잔 한 번에 다 마셔버리고 잘 먹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아직 두 잔밖에 마시지 않은 루틸의 발걸음은 멀쩡했다. 그가 취할 때까지 마시려면 앞으로 한 병 정도는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말하고 바를 떠난 루틸을 배웅한 피가로가 한숨을 내쉰다. 샤일록은 그런 피가로를 내려다 보며 어깨를 들썩이고 악마처럼 피가로를 비웃었다.

"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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