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투지휘 빼고 니머지는 사실상 컨텐츠라 하기보단 미니 게임 수준인데 정치 외교 이런건 걍 있으나마나 한 수준이고

이 퀄리티로 정발 내고도 업데이트 때마다 모드 허구언날 터뜨리는거 보면 이거 장르를 잘못 잡고 냈음

요새 야겜들 보면 야스만 하는게 아니라 뱀서 비슷한거도 있고 뭐 탄막이든 퍼즐이든 뭐가 됐든간에 다른 장르를 쓰까서 히로인과 야스를 위해 눈에 불을 키고 하게 만드는 그런 쫀쫀함이 사람 미치게 만듬

하지만 야겜의 고질병인 플탐이 적다는건 아직까지 해결이 안됐고 앞으로도 안될것같음


근데 배너로드는 일단 바닐라로도 플탐 보장은 기본에 대체제가 없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음 여기서 기존 야겜들 싹 다 정리 가능함 대체제가 없는 게임에서 걍 goat가 됨

그리고 액션 시뮬 중세 전략 전술 등등 이런 장르가 아닌 '야겜' 이라 유저의 입장에선 오ㅓ 시발 야겜인데 전투가 왜케 재밌음? 히로인은 또 왜케 많음? ㄷㄷ 게임 미쳤네 이 생각이 자연스레 들게 됨

저 년들을 따먹을라면 내가 더 잘 싸워야 하고 더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해서 대장간 존나게 돌리고 토너먼트 뛰고 더 강한 병력을 위해 도시를 먹어야 하고 플레이 내내 모든 배너로드의 장점을 더 극대화 할수있음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빈약한 컨텐츠들은 '야겜' 인데 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거 신경도 안씀

천통 <<<< 모든 히로인 공략

근데 히로인이 존나 많은것도 모자라 지들끼리 출산해서 새로 만들어줌 이런 독보적인 야겜은 세상에 없음

플레이 동기부터 씹압살임 그리고 모든 히로인 공략을 위해서 천통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니 애초에 비교 자체가 안됨

이렇듯 지금 바닐라 기준 컨텐츠에 야스만 추가한다면 지금 이 겜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 싹 다 상쇄할수 있음

정책 외교? 알게 뭐임 난 지금 라가에아 저 년을 따먹기 위해서 눈 앞에 적이 몇백이든 몇천이든 반드시 쓰러뜨려야하는데 그런게 눈에 어떻게 들어옴?

그러다 너무 강한 적 앞에 패배해서 포로로 잡혀 온갖 수모를 당하다보면 점점 라가에아를 향한 성욕이 뒤틀리게 되고 날 패배 시킨 적 지휘관의 아내와 딸을 향하게 되겠지

그럼 적국의 영지에 몰래 잠입해서 호감도를 쌓고 결국엔 전투에선 패배했지만 적장의 아내와 딸을 ntr하게 되는 개꼴리는 스토리가 진행됨

이미 플레이어에게 함락된 적의 아내와 여식들은 내가 공성전을 진행할때 몰래 사람을 매수해 수성 장비를 고장내고 성문까지 열어주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배너로드의 빈약한 컨텐츠인 정치적인 부분을 어느정도 보완해주고 마블의 독창적인 공성전은 더 풍부해짐

이렇게 라가에아를 따먹기 위한 거대한 서사가 플레이어에겐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게 됨

그리고 라가에아를 따먹고 남부 제국의 모든 영토를 정복한 뒤 영지가 많아지고 결국엔 한 국가의 왕이 되면 기존 바닐라로는 걍 귀찮은 일만 존나 많아지는 짐덩어리인데 '야겜'이라면 얘기가 달라짐

날 패배시킨 적 지휘관의 아내와 여식들을 왕좌 삼아 온갖 궁녀들을 불러들여 (라가에아 포함) 밤마다 환락의 천국을 보상으로 준다면 기존 귀찮았던 왕의 자리는 현재 내가 속한 국가의 왕한테 제리드를 날리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얻어야 된다는 동기 역시 플레이어에게 심어줄수있음

그렇게 다른 나라의 히로인과 자동생성될 히로인까지 모두 따먹기 위해서 더 천통에 쌍심지를 키게 될것이고 이 모든 과정은 또 자연스럽게 게임에 더 몰입시켜주는 선순환이 만들어짐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게임은 야겜으로 나왔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