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을 디자인하면서, 예전 내 첫 보물은 초등학생때부터 중학교때까지 8년동안 쓴 필통이었다는것이 생각났네 ㅎㅎ 그때 그아인.... 크크)

바로 이어서 3부 작성할께

만년필케이스와 같이 출시될 필통이야

만년필 케이스의 경우 독특한 제품이다 보니, 공방분들도 많이들 하시지만 필통의 경우 좋은 제품, 개성있는 제품을 찾을 수가 없더라고

기존 필통들은 너무 매력이 없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필통을 치면 모던한 제품, 수공예 스타일의 제품,, 등등이 나오지만,

뭔가 트렌디 하지 않더라. 늘 어디서 봤던 디자인.. 늘상 봤던 소재.. 새학기, 새직장, 새로운 곳에 들어갈때 늘상 사던것. 혹은 맨날 쓰던 그 제품 그대로..

[지루하고 고루하다.] 는 것이 필통의 이미지인 것 같아.

필통은 어떻게 보면 트렌디한 가방들처럼 정말 세련되게 뽑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기성품 브랜드들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지 않는 모양새였어 

그래서 나는 새로운 느낌으로 도전하기로 했어

자 여기까지는 정말 지루하기 짝이없는 특색 하나없는 필통이지 ㅋㅋㅋㅋㅋ 도대체 뭐가 새롭다는거냐..! 라는 말이 나올텐데.

먼저 정말 뭔가 새로운것이 나올꺼니깐...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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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다들 그런상상 해봤어?

필통지퍼 손잡이가 작아서 짜증난다거나,

어떠한 지퍼를 확~!!!!!! 쩨끼고 싶다던가,

혹은 엄청 커다란 지퍼가 있어서 그 지퍼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하늘에서 내려오는,, (참고로 소리는 덤이지 드르르륵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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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어릴때부터 이상한 생각을 자주했어서 그럴 수도 있어 ㅋㅋ

그래서 디자이너가 되었을까?

그러한 어릴때의 기억들, 내가 원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디자인 해봤어 ㅎㅎ

자, 드간다잉~?!!! ㅋㅋ

애초에 뭐하나 외형적인 포인트를 줄 수 없는, 그런 파우치 형태에서 단 하나의 포인트를 찾아냈어!

바로 지퍼!

ㅋㅋ 완전 귀엽지!!!

지퍼 손잡이가 오버사이징이 되어,

지퍼 손잡이를 손가락으로 잡는게 아닌 '손으로 꽉 쥐고' 여닫을 수 있는.

이러한 재밌는 사용경험을 제공하는것이 목적이고,

사용경험 외에도 외형디자인 자체가 개성이 있어지니 정말 즐겁지 ㅎㅎ

이렇게 두가지 제품의 디자인을 하였고

이 디자인에 대해 오롬 PM분과 제품디자이너 분과 재밌게 얘기를 나눴어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가격] 이지 뭐 ㅋㅋ

샘플개발을 하면서 판매가를 정해보기로 했어!

음,, 이 두가지 제품을 좋은 가격으로 내는것이 궁극적인 목표야.

이 협업이라는 것이 내 올해 상반기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고.

ㅎㅎ

재밌고 재밌는 일의 연속, 언제 철들지 ? ㅠ

글 재밌게 읽어주어서 고마워~!

디자인은 현재 이런식으로 이루어져 가고 있어.

다음글은 약.. 2~3주정도 뒤에 기재될 예정이야 ㅎㅎ,, 오롬사에서 샘플발주가 시간이 좀 걸린다 하시네!!

고맙고 고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