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건

본인들이 진짜 하고 싶다면 직접 경험해봐도 나쁠 건 없음

나이가 30초반이고 중반이면 어떰

여기 다른 모붕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 쪽 업계가 그렇게 만만한 건 아님.

성취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직업 만족도가 높은편이라

그만큼 많은 노동공급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동의 가치가 대체로 많이 절하되어 있는 섹터이기도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충분히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함.

남이 하는 이야기는 남의 경험에서 비롯된 거지, 결코 자신의 인생을 대변해줄 수 없으니까

아주 크게 성공한 사람이 말해주는 꿀팁도

크게 실패한 사람이 말해주는 충고도

자신에게 100% 맞는 말은 없음

다시 돌아와서, 

인터넷 강의나 유튜브의 발달로

양질의 무료강의가 엄청나게 보편화되면서

본인들이 의지만 있으면 정말 실력이 일취월장하기도 쉬워져서

요즘엔 신입들 간의 양극화가 엄청 심하다고 생각함

비단 이쪽 분야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노력의 양극화가 실력의 양극화로 극단적으로 이어지는 추세인데,

그만큼 노력이 부족하면 사실 아무것도 안되는 업계이기도 함. 학벌도 사실 크게 의미도 없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만약 본인이 이 일을 즐겁게 생각하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양극화의 반대편에 서서 충분히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함

디씨는 사실 인증이 수반되어야 말에 힘이 실리는 걸 잘 알고있음.

내 작업들을 까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래도 나름 이쪽 업계에서는 근근히 벌어먹고 사는 편이라

작업물 노출 시 신상공개 우려가 있어서 이 부분은 양해 부탁..ㅇㅇ

모션그래픽 갤러리에 종종 놀러오는데,

밑도 끝도 없이

이 바닥 노답이다 떠라 하는 글들이 올라와서 몇 자 적어봄.

사실 그런 패배주의적 마인드로는 어떤 일을 해도 

비슷비슷할 거라고 생각함.

다들 힘내라 게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