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8 10 10 팜그립 or 팜클로그립 RTS AOS 위주유저

CM600을 잘 쓰다가 타공때문에 내부에 먼지가 유입되고, 관리가 귀찮아서 타공없는 가볍고 작은 무선마우스를 찾게됨.

근데 로지텍이 미니옵을 살릴 생각조차 없기 때문에 기대도 안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레이저에서 미니옵 쉘하고 비슷해보이는 오로치 V2를 출시했길래 일렉트로마트에 가서 무지성으로 구매함.

G603도 구매했는데 손목이 아파서 일주일정도 쓰다가 박스에 쳐박아둠.

쉘

쉘은 난 그렇게 민감한 편이 아니라 CM600하고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음. 차이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엄지쪽이 곡선이 들어있다는점?

대칭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잡아보면 비대칭임. 마음에 드는 점은 역시 타공구멍이 없는거? 타공없이 이정도 무게면 괜찮은거같음.

CM600 선이 파라코드라고는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나쁘지않은 직조선인데. 그래도 역시 무선이 더 편하긴하다.

로고 LED

없음. 난 딱히 LED안켜서 상관은 없음. 그리고 어차피 레이저는 특정 LED 모드를 하려면 추가적으로 다운로드를 해야되는데. 그러느니 걍 없는게 마음편한거같음.

LED 모드에 따라 온보드에 저장 안되는 것들도 있거든. 나는 오히려 레이저 로고가 잘 안보여서 좋음. 레이저 로고 너무 부담스러움.

그래서 화이트를 안 산것도 있음. 화이트는 너무 레이저 로고가 눈에 띄고 관리하기 귀찮아...

코팅

레이저 마우스들하고 크게 차이를 느끼진 못했음. 데스에더 엘리트랑 아비수스 2012정도 메인으로 써봤는데. 아비수스 2012는 너무 구형이라 코팅이 좀 다르고, 데엘하고는 코팅 비슷함. 오로치V2 블랙은 대부분 무광코팅이긴한데, 유광인 부분들이 존재함. G304처럼 휠 근처 좌클릭 우클릭을 분리하는 부분이랑 상단 피트 위쪽이 유광임. 왜...? 지문 남으라고 한건가봄.

기본 제공 건전지

기본적으로 패키지안에 들어있는게 에너자이저 울티메이트 리튬 AA건전지인데. AAA젠더가 있긴한데 준거부터 쓰는중.

G304랑 G603이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에너자이저 울티메이트 리튬을 주는거보고 기분이가 좀 좋아졌음.

상단 쉘

G603은 상단 쉘을 하단부 부터 껴도 되고 상단부 부터 껴도 되는데, 오로치 V2는 상단부 부터 장착을 해야됨. 구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뭐... 중요하진 않음.

스위치에 클릭부를 먼저 연결하고 하단부를 장착한다고 생각하면 편함.

대신에 상단부 부터 꽂는 방식이라 휠 흔들림외에는 스위치쪽 흔들림은 많이 잡은 디자인임. 장착할때 귀찮긴 하지만.

자석으로 고정을 하는 거 같긴한데 어차피 상단부 부터 장착을 해서 딱히...? 자석 체감이 되지는 않음. 그냥 흔들때 흔들리는 소리 잡으려고 한거같음.

G304는 배터리를 스펀지같은 거로 지지를 하는데 오로치 V2는 별개로 몰드를 만들어뒀음. 뭐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것도 유격을 줄이기 위해서 한거아닐까?

무게중심

무게중심은 G304랑 비교가 되지 않음. 대각선 건전지라 무게중심이 G304보다 나은건가? 라는 생각도 드는데 잘 모르겠음.

대각선 건전지 장착방식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쉘 크기랑 센서 위치를 생각하면 이렇게밖에 PCB 구조가 안나올거같긴함.

센서위치와 DPI

작은 쉘 구조상 어쩔수 없이 센서 위치가 올라가고, 건전지를 대각선으로 장착하게 됬는데... 호불호는 있을거같지만 난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지 잘 모르겠음.

DPI 조절로 감도를 조금 낮추면 되기는 하는데.. DPI 단위가 100이라 많이 아쉬움 50 단위로 해주지. 일부러 이러나 개놈들.

마우스 제조사들은 작은 마우스는 꼭 이렇게 하위급 센서를 넣던가 아니면 다른거로 개짓거리 하더라. 순 나쁜놈들이래요.

LOD

2mm 1mm로 시냅스에서 조절이 가능함. 마우스를 자주 들어올리는 타입이 아니라 체감이 잘 되진않지만. 1mm로 설정해뒀음.

피트

피트 막 구리거나 마찰음이 나거나 하지는 않음. 난 피트쪽은 잘 모름. 근데 아쉬운점이 G102, G304 이런애들보다 피트를 구하기가 좀 어려움.

아직 안파는건지 팔 생각이 없는건지... 여분의 피트도 제공하지 않고 구하기도 어려운건 아쉬움. 알리에서 구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더라.

그래도 분해하는데 하단 피트를 여는 방식은 아니라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여분 피트나 피트 구매할 수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꽤나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핫스왑으로 개조를 할까 생각중이거든.

펌웨어 업데이트

구매하고 확인해보니 펌웨어 버전이 1.01이었음.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1.02버전으로 올라가는데. 무선연결 안정성 개선이라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고.

오로치 v2가 2.4ghz랑 블루투스가 있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2.4ghz로 한번하고, 블루투스로도 한번함. 귀찮긴한데 잘 챙겨준다고 생각하자.

근데 왜 레이저는 아직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냅스에서 못하고 별개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하는걸까?

건전지 알림

상단에 DPI 버튼 아래에 있는 LED로 알려준다고는 하는데... 5%미만이 기본설정이고 시냅스에서 변경이 가능함. 근데 작은 마우스인 오로치 V2를 잡고 있으면 LED 가려지는 위치 아닌...가?

구매한지 얼마안되서 본적은 없고 가끔씩 초록색 LED가 켜지긴하는데 이게 주기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건지 아니면 연결상태를 알려주는 건지는 아직 모름.

소프트웨어

시냅스는 지허브랑 자주 비교하는 쓰레기 프로그램인데. 시냅스의 가장 큰 단점은 컴퓨터 부팅할때 켜지면서 일하는 척을 존나게 하는거? 막상 하는 것도 없는 새끼가...

G304랑 비교를 하면 G304는 지허브에서 배터리 확인하는 설정을 버튼에 할당할 수 있는데, 오로치 V2는 배터리 확인하는 설정 자체가 없음... 로지텍하고 협약이라도 맺은건가? 우린 배터리 확인할 수 있게 할게, 그럼 우리는 그러지 않겠어! 뭐하는 짓인지 이해가 잘 안감. 매번 배터리 확인을 위해 시냅스를 켜야한다고??? 미친 소리지.

폴링레이트?

2.4ghz, 1600dpi, 1000hz, 펌웨어 버전 1.02로 테스트한 사진임. 마우스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테스트를 해보면 일정한 주기로 끊어지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배터리 수명을 위해서 일부러 한건지. 내 마우스가 초기불량인지는 모르겠음.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도 동일함. 나는 실제로 게임하면서 체감을 하지는 못했음. 어차피 센서 좋고, DPI 오차 적고, 끊기지 않고 전부 인식해서 게임 잘할거였으면 이미 마우스 갤러리가 아니라 프로게이머 정모였지.

가격

G304가 59.99달러인데 대략 5만 4천원선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오로치 V2는 69.99달러인데 8만 9천원으로 판매가 되고 있음.

가격으로 할말이 진짜 존나게 많은데. 69.99면 7만원언저리면 이해를 하겠거든? 8만 9천원은 진짜 선을 존나게 넘었음.

2년 무상교체라고 하는데. 무상교체고 나발이고 가격을 내려. 스위치 교체는 직접해도 되니까.

결론

쓸만한 마감의 작은 무선 마우스가 많지 않은데. 몇몇 아쉬운 점이 보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쓸만한 마우스라고 생각함. 가격이랑 배터리 확인은 선 존나게 넘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