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초보용 팁 적었는데 아무도 안본거같길래 안적을라다 다들 가이드라인 얘기해서 적어봄

직장인들은 바쁠테니 할일없는 백수가 이런거 써야지 뭐

뭔가 피드백 바람

피드백이 있어야 쓰는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고 그런거지

1.모드하우란 어떤 게임인가? 모드하우 모드 가이드라인

칼창도끼 등등 온갖 냉병기와 활이나 투척무기같은 투사체 무기로 상대의 몸과 마음을 겁탈하는 즐거운 게임이다.

프론트라인, 스커미쉬,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배틀로얄, 호드 등의 게임 종류가 존재한다.

1-1.프론트라인

현재 모드하우의 메인메뉴라고 할 수 있는 모드로 각 진영에서 리스폰된 레드팀 블루팀이 자기 진영과 상대 진영 사이에 위치한 중간지점을 점령, 혹은 적을 죽임으로서 상대의 포인트를 감소시켜 상대의 포인트가 0점이 되었을 때 승리하는 시스템이다.

모든 중간지점을 점령당할 경우 포인트가 급속도로 감소하기 때문에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중간지점이 다 점령당하면 패배한다(물론 이런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1-2.스커미쉬

레드 블루 양 진영으로 나뉘어 싸우지만 죽은 사람이 부활하지 않는다. 한 쪽 진영이 전멸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남은 사람 숫자가 많은 쪽이 승리한다.

1-3팀데...

생각해보니 이런건 어차피 딴겜에도 있고 겜좀 해본사람들은 다 아는건데 왜 썼나 싶다

모드하우 가이드라인이니까 모드하우에서 필요한 노하우 위주로 적어야지...

지금까지 쓴건 아쉬우니까 걍놔둠

2. 전투 가이드라인

튜토리얼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만한 기본적인 테크닉, 그리고 튜토리얼에선 안 나오는 일종의 비기를 소개한다

2-1.페이크

사용방법은 Q, 공격을 시전하기 직전 Q를 누를 경우 공격이 멈춘다. 

내 친구중에 이거 개념 헷갈리는 애가 있었어서 말해주자면 Q-공격으로 처음부터 페이크 공격을 하는게 아니라 진짜 공격을 하다가 Q로 멈추는거다.

상대 모션만 보고 뇌내에서 방어준비가 끝난 중수는 걸리지만 아예 방어생각이 없는 초보에겐 안통하는 기묘한 기술이다.

지금은 아직 청정수가 많아 상당수 유저들을 대상으론 별로 쓸모가 없지만 유저들이 좀 더 공방전 개념이 생긴다면 쓸모가 있을 것이다.

서로 집중하기 좋은 1:1 상황에서 쓸모가 있다.

2-2.공격전환

페이크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려찍다가 찌르기, 혹은 그 반대로 커맨드를 입력할 경우 첫 번째 공격을 수행하다가 중지하고 두 번째 공격으로 넘어간다.

앞의 페이크는 공격->취소->재공격 식의 리듬이라면 이건 공격->재공격 으로 좀 더 흐름이 빠르기때문에 페이크와는 다른 박자가 생긴다.

이것 역시 상대가 최소한 내 모션을 보고 판단할 정도의 실력이 있어야하니 상대가 아예 늒비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 때 사용해라.

2-3.방어 후 반격

상대의 공격을 방어->이후 공격 커맨드를 빠르게 누르면 좀 더 빠른 스피드로 공격이 나간다.

이거야 뭐 방어하고 빨리 공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르면서도 사용하고 있을 기술이니 설명할 필요 없을 거 같다.

2-4.받아치기

상대의 공격이 내게 도착하기 직전, 같은 궤도로 공격하면 상대의 공격을 상쇄하며 동시에 내 공격이 나간다.

예전 이게 있었던 게임인 마운트 앤 블레이드(접은지 오래돼서 쉬벌리도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에서는 굉장히 판정이 까다로운 기술이었는데, 모드하우에서는 판정이 엄청나게 관대해졌다. 

사실상 판정수준이 거의 방어랑 비슷한 수준이라 공속이 빠른 무기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방어 대신 이걸 일상적으로 활용해도 좋을 정도다.

물론 반사신경이 좀 필요하긴 하지만 원래 피지컬겜이 다 그렇지 뭐

초보자들의 경우 이 공격을 거의 대처하지 못하는데 해결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상대가 맞받아치는 경우 쇳소리가 나는데 그 순간 자기가 했던 공격을 한번 더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찌르기의 경우 상대가 찌르기를 받아친다 싶으면 마우스 휠을 걍 미친듯이 위로 돌리면 계속해서 서로 받아치는 공방전이 이루어진다. 타이밍 판정이 존나 관대해서 그렇다.

좌우로 베는 경우 마찬가지로 상대가 베어오는 방향으로 계속 베기를 하면 된다. 다만 상대가 방어하고 반격하면 좆되는거지만 그건 알아서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잘 막길 바란다.

대충 여기까지가 컴뱃 튜토리얼에서도 나오는 간단한 기술들이었고 이제 밑에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리고 튜토리얼에서 안 알려주는 기술들로 간다.

2-5.드래깅

쉽게 말해 공격이 적중하는 시기를 자기 좆대로 바꾸는 기술이다. 방법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빨리 때리기'와 '느리게 때리기' 이다. 

첫째는 왼쪽으로 베기를 할 경우, 시야를 오른쪽으로 틀며 베기 공격을 하면 공격의 시작지점이 상대와 맞닿게 된다. 

반대로 왼쪽으로 베기를 할 경우 시야를 왼쪽으로 틀며 베기 공격을 하면 공격의 도착지점이 상대와 맞닿게 된다,

대충 무기를 휘두르는 시간이 1초라고 가정할 때, 정면으로 공격한다면 상대가 무기에 피격당하는 판정은 무기가 가운데까지 휘둘러진 0.5초일 것이다. 드래깅은 이 속도를 '빨리 때리기'의 경우 0.2초 정도, '느리게 때리기'의 경우 최대 1초 정도로 조작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사람들이 존나 욕하는 쉬벌리의 경우 대검같은 무기로 드래깅을 제대로 하면 정말 세상 끝날 때까지 공격이 안오는 기분이었지만 모드하우의 경우 그정도는 아닌 거 같다. 아니면 사람들이 아직 이 게임에 맞춘 드래깅 테크닉을 숙달하지 못한걸수도 있고.

찌르기 공격에도 응용할 수 있는데 찌르기가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야를 좌우로 돌릴 경우 공격으로 판정되는 범위 자체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1번은 평범한 창찌르기, 2번은 오른쪽으로 창을 찌르다 시야를 왼쪽으로 트는 경우의 공격범위 차이다.

정확히 테스트까지 한 건 아니고 내가 써보며 느낀 체감상의 범위차이지만 거의 저 정도 느낌으로 공격판정에서 차이가 난다.

덤으로 목표까지 닿는 시간차에서 나오는 드래깅 공격효과도 있다.

사실 나도 쉬벌리에서 백어택 드래깅 적응 못해서 낙오된 종자라 드래깅 쓰는거 보기 싫지만 어떤건지 정도는 알아야 하니까 써야겠지

2-6.백스텝, 사이드스텝

'닷지' 퍽을 찍을 경우 사용 가능한 기술로 사용법은 좌우, 혹은 후방키를 누른채로 점프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드래깅을 잘 못하겠다 싶은 사람에겐 필수기술이라 생각하는데 이걸 잘 이용해서 상대와 거리싸움을 하는 형식으로 가면 드래깅에 비교적 덜 당할 수 있다.

주로 레이피어, 에스톡, 창같이 사거리 잡기 좋은 무기들과 함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용법으로는 '내 공격범위에서 찌르기->상대가 가드 후 접근->반격하기 전에 백스텝->상대가 반격중일 때 그 타이밍에 맞춰 또 찌르기' 를 추천한다.

(1),상대가 창의 공격을 가드

(2).막아낸 후 왼쪽 휘두르기로 반격하나 백스텝으로 범위에서 이탈

(3).상대 공격이 지나갔지만 안 끝난 타이밍에 다시 찌르기(명중)

2-7.벽치기, 땅치기

일반적으로 공격의 경우 상대에게 명중, 혹은 상대가 방어할 경우 스테미너가 소모되지 않지만 허공에 날릴 경우 스테미너가 소모된다.

스테미너가 다 떨어지면 공격은 둘째치고 방어하다 무기를 떨구기 때문에 당연히 중요한 요소다.

이걸 그나마 방지하는 방법이 있는데, 상대가 아니라 벽, 혹은 땅에 무기가 충돌해도 스테미너가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창이나 쯔바이 등 사거리가 긴 무기는 땅, 사거리가 다소 좁은 무기는 벽을 이용해 내 공격이 헛손질이 될 거 같을 때 재빨리 공격을 드래깅해서(시야를 돌려서) 땅이나 벽을 치면 된다.

그러면 헛손질은 했지만 뭔가를 때렸기때문에 스테미너가 소모되지 않는다.

사소하지만 1:1 공방전이 길어질 경우 은근 우위를 잡을 수 있는 팁

이건 어디서 들어서 알아낸 건 아니고 내가 개인적으로 알아낸 팁인데 나 말고도 아는 사람들이 얘기를 안하는건진 잘 모르겠다

얘기했는데 내가 못들은걸수도 있고

2-8.방패 공략법

방패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부 무기는 방패, 정확히는 방패를 사용하는 기본 프리셋인 '가디언'을 상대로 확실한 필승 공략법이 있다.

방법은 존나 간단한데 방어나 회피 이런 거 없이 계속 때리는 거다. 

방패가 공격속도에 패널티를 주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가디언은 무기까지 느린 둔기라서 레이피어같은 무기로 계속 두들길 경우 반격을 못하고 계속 막기만 해야 한다.

방패는 무조건 다 막는 무적이 아니라 스테미너가 계속 소모되기 때문에 계속 두들기다 보면 열리게 되어있다.

물론 난전상황에선 써먹기 힘든 팁이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느린 무기를 든 방패맨이랑 1:1로 마주칠 경우 써먹을만한 팁이다. 단 상대도 경량무기로 무장했으면 ㅈㅈ

늒비들은 방패를 한 번 찌르고 반격당할까봐 가드하면서 빼고 그러는데 방패병은 그 사이 가드를 풀고 스테미너를 채우고 있다. 1:1이라면 쉬지 말고 계속 찔러라.

2-9.투사체 방어

다른 게임들에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모드하우는 무기로도 투사체 방어가 가능하다. 심지어 판정도 은근 후한 편이다.

안 보이는 곳에서 날아오는 투사체야 조선제일검이어도 반격의 여지가 없지만 궁수와 1:1 정면대결일 경우, 혹은 투척도끼를 든 상대와 맞설 경우 타이밍을 맞춰 가드하면 날아오는 투사체를 쳐낼 수 있다.

화살의 경우는 아무래도 너무 빨라서 좀 힘들고 투척도끼는 어깨 위로 들어올리는 모션도 크고 투사체 속도도 느리기에 익숙해진다면 어렵지 않게 쳐낼 수 있다.

정 자신이 없어도 어차피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실패해도 손해는 아니니 도박인 셈 치고 가드를 올려봐라.

다만 궁수의 경우는 앞서 말했듯 빠르니까 기왕이면 피할 수 있게 좌우로 와리가리하면서 보험인 셈 치고 가드까지 올리면 좋다.

덤으로 이건 내가 우연히 딱 한 번 됐던거같기도 하고 안됐던거같기도 하고 애매한거라 장담은 못하는데 아마 공격으로도 상대 투사체를 정확히 맞춘다면 쳐낼 수 있는 거 같다. 물론 실전성은 없으니 굳이 시도할 필요는 없다.

3.늒비 추천무기

이래저래 의견이 많지만 내가 제일 추천하는 늒비용 무기는 창과 에스토크다.

일단 오피셜 서버에서는 모두 팀킬이 허용되는데, 늒비들의 경우 좌우베기를 하다가 팀킬하는 경우가 존나 많기 때문에 찌르기, 내려찍기 위주로 공격하는 게 좋고 그 중에서도 찌르기는 사거리가 길면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추천할 만 하다.

방패-한손창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난 갠적으로 양손창으로 사거리 싸움하는 쪽을 더 선호해서 뭐라 말하기 애매하다. 굳이 말하자면 팀원의 뒤에서 서포트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사거리가 긴 양손창쪽이 더 좋고, 전열에 나설 정도로 시야나 방어기술이 된다면 방패한손창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쯔바이핸더의 경우 사기무기라는 얘기들이 많은데 늒비들이 그 긴 사거리에 횡베기까지 하다가 벽에 걸려서 낑낑대며 뒤지는 꼴을 너무 많이 봐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최소한 자기 무기를 가눌 정도의 테크닉이 있어야 쓸 수 있는 무기라고 본다.

할버드나 빌훅같은 무기는 잘 모르겠다. 좋단 얘긴 많은데 갠적으로 별로 손에 안맞아서;

끝내며

이런건 정말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싶다

솔직히 좀 귀찮아서 게임내 무기정보나 이런 디테일한거 안보고 했으니 피드백 있으면 환영함

근데 이거 글 수정 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