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투 공홈에서 재밌는 글을 읽었음

2017년 겨울에 접은 유저가 복귀한 뒤 약 한달간의 메투 경험담이였음

이런 피드백이 메투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함

글을 요약하자면 3가지임

1. 재료 수급이 어렵다

2. 한돌까지 오래걸린다

3. 게임이 재미가 없다

1. 재료 수급이 어렵다는 부분은 게임사가 반드시 개선해야 될 부분임

이전글(필드와 던전 활성화 방안)에서도 언급했듯이 메투의 방향성은 메소의 절대량은 감소하고, 재화(카오닉스, 오닉스)는 일정수준 과공급되어야 됨

특히 신규 및 복귀 유저들도 단일 캐릭터로도 일정수준 인챈트가 진행 가능한 방법이 존재해야만 하고,

상술한 이전글을 통해 그 패스트트랙으로 리필권과 스크롤을 제안하는 이유임

이게 싫다면 게임사는 다캐릭을 장려하고, 에비겜처럼 다캐릭을 키워야만 되는 다수의 콘텐츠를 제공해야만 함

이도 저도 아닌 스탠스는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 혼란만 부추길뿐임

2. 한돌까지 오래걸린다는 경한이의 업적 중 하나인데, 장점은 게임사만이 누렸고, 단점은 유저들이 감내했음

이 문제는 3. 재미가 없다랑 근본적으로 일맥상통함

구조적으로 한계돌파는 *99까지 총 114단계를 거쳐야 되는데, 경한이는 후발주자들에 대한 어떠한 패스트트랙도 제시하지 않았음

파이어 프리즘 대체 무기를 중간에 제안하든지, 신규 및 복귀 유저 전용으로 기간제 한계돌파 무기를 제공했어야 함

예를들어, 라네모네가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퀘스트를 제안하고, *60 무기를 30일 기간제로 제공함

이후 매주 일정량의 재화를 라네모네게 제공하면, 4주 뒤 기간을 더 연장시켜주고, 8주 뒤에는 해당 무기를 기간제에서 영구제로 제공함

더 나아가 해당 유저가 단기간 내에 더 많은 재화을 가져오면 전체 기간을 앞당겨줌 (즉, 현질을 하면 시간을 줄여준다는 이야기)

이 과정에서 소모되는 총 재화량이 일반 과정의 25% 수준으로 제공되었다면,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정착이라는 미래는 보다 명확해지지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감정은 콩깍지가 벗어나는 순간 게임 내 앞날의 불확실성과 게임에서 치이는 불합리함이 가장 큰데,

해당 퀘스트로 불확실성을 제거해주고, 해당 무기를 기반으로 불합리함을 최단으로 돌파하는 서포트는 반드시 게임사가 제공해야만 함

더 나아가 현금을 통한 추가 파밍은 오히려 후발주자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현재 보추권은 기반이 있는 고인물들에게 유의미할뿐, 기반이 없는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은 기본적으로 허튼데 돈을 쓰고 싶지 않아함

즉, 그런 기반을 위처럼 제공하고 나서 "니가 돈을 더 쓰면 더 빠르게 고인물을 따라 잡게 해줄께"라고 꼬득이는게 더 지갑을 열기 쉽다는 것

보추권, 리필권, 스크롤을 통해 단일캐릭터로 폭풍 성장을 이루어내면, 결국 매몰된 시간과 현금이 아른거려서 이전보다 쉽게 게임에서 벗어날 수 없게되지

요약하면 *99 한계돌파까지 걸리는 114단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는 어떠한 패스트트랙도 게임사가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1티어 던전(어데보)를 제외한 모든 던전이 가능한 *60한계돌파 무기를 퀘스트 형식으로 제공하여 정착을 유도하고,

그런 명확한 기반 위에 다수의 현질 방향성(보추권, 리필권, 스크롤 등)을 통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시간과 현금이 매몰되게 해야만 된다는 것임

3. 게임이 재미가 없다는 것도 결국 같은 얘기임

내 앞에 남은 것은 기반 없고, 불확실하고, 불합리안 공간과 관계뿐인데 재미가 뭐고 느낄 능력도 상황도 아니라는 점이지 (길드부터 들어가자)

그런 상황에서 현금을 내놓고 2분기 이상을 존버하면서 버티라는 건 어지간한 애착과 뒤틀린 감정이 아니고서야 힘들지 (나는 후자)

결국 경한이는 차후 또 다른 한계돌파를 이어갈 때, 단계를 줄이고, 중간에 패스트트랙을 넣어야한다는걸 명심해야 돼

게임에서 재미는 느낄 수 있는 순간은 내 직업과 파티가 해당 던전에 적당한 스펙을 갖추고,

파티 플레이를 통해 던전의 패턴과 티키타카를 온전히 가능할 때 느낄 수 있는 거야

전자의 조건부터 갖추지 못하면 게임 내 재미를 느낄 상태도 아니고, 더 나아가 돈을 쓸 상태도 아니라는 점이지

개인적으로 메투의 시즌제 + 패스트트랙 + 다양한 추가 파밍 방향(현금)라는 명확한 구조를 완성시켰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 두개만 얘기해보면

첫째,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 *99 한계돌파는 필요 없다는거야

최대 *60 한계돌파만 목표로 진행해도 어데보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둘째, 메투는 무과금으로 모든 콘텐츠가 진행 가능한 혜자게임이라는 점이지 (그리고 생각외로 분재게임임)

이걸 더 명확하게 받아드려야 하는데, 구조적으로 진행 가능하다는 점이야

즉, 그만큼 니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지 (메투는 커스터마이징에 돈이 때려 박히는 게임이지 스펙업에 관해서는 씹혜자게임임)

고작 한 두달 게임 끄적대고 고인물이랑 동등한 위치에 올라간다면 고인물들이 뭐하러 게임에 시간 버리고, 현금을 털겠니? 역지사지를 해보자 ㅇㅇ

나 역시 무과금으로 진행했고, 잼스톤 파밍에 1분기, 루미스톤 파밍에 4분기 대략 1년 3개월 이상 소요되었어

그런데 지금 잼스톤을 복귀하면 던져주고, 루미스톤은 패키지 몇개 사고, 주벗 좀 지르면 금새 계정귀속 4단 맞추지?

경한이 체제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신규 및 복귀 유저에게 편의를 제공하려고 게임 내 구조를 뒤집어 깐게 한두개가 아니야

그로 인해서 고인물들은 이게 구조적으로 맞냐고 항의도 했지만,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정착을 위해 받아드렸지 (본인들도 부캐작하기 편하고)

물론 이런 상태에서도 힘들지

재료 수급은 개선했다고 하나 단일 캐릭터로 불가능하고, 한계돌파 단계는 오지게 많은데, 파티 모집은 *30 *60 *80 이 지랄이고

이런 부분은 고인물들도 수 차례 게임사에게 건의하고 피드백을 주고 있는데, 게임사가 변화하는게 좀 느려

그러니 이런 부분에서 요런 문제가 있다고 게임사에게 계속 피드백을 넣어주면 좋겠어

그리고, 시작부터 1티어 던전을 못가는건 당연한거야

니가 아무것도 모르는 깡통 브딱인데, 그마 첼린저 판에 끼어서 뭘 하겠니? 뭐든지 유예기간은 필요하다는 것

그런데 그걸 간간이 이루어 내는 길드파티는 정말 위대한 것입니다 (그러니 길드부터 들어가셈 두 번 말함)

본론으로 돌아와 경한이는 일단 고인물보다 신규 및 복귀 유저 케어에 관심이 있는 행보를 많이 보여왔고,

메투는 의외로 건의 게시판에서 징징거리지 않고 나름 합리적으로 들들 볶으면 느리지만 피드백이 나오는 게임임

지금도 넉넉하게 현금 20만원정도면 스펙업 관련 기반을 고인물과 동등한 수준으로 모두 다질 수 있는데,

경한이는 이 20만원을 선뜻 내어줄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패스트트랙을 하루 빨리 구축했으면 좋겠어

감질나게 고인물도 속터지는 보상이 아니라 신규 및 복귀 유저들도 딱 보는 순간 혹하는 수준으로 제공해야 된다는걸 명심했으면 좋겠어

어차피 게임 내 편의제공으로 구조를 뒤집어 깐게 하루이틀도 아닌데 이왕 뒤집어 까는거 확실한 기반을 제공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

쭈쭈바를 줘야 빨아 먹던 씹어 먹던 유저가 반응을하지 딱히 주는 것도 없이 반응을 보겠다는건 도둑넘 심보아니겠음?

쓸때없이 녹음뜨고, 말많은 이벤트나 진행할바에 당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기반을 제공하는게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

메마른 펌프도 마중물이 있어야 비로소 제 역할을 하듯이 이미 발적화 ㅈ망겜 이미지가 박힌 게임이라면 이를 넘어설 명확한 마중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불합리함을 제거해주지 않는 한 게임내 정착은 매우 어려운게 사실임

요약

1. 단일 캐릭터로 재화 수급가능한 추가 파밍 방법(리필권, 스크롤)을 제공해라.

2. 한계돌파의 단점(과도한 단계와 기간)을 인지하고, 이를 보완할 패스트트랙과 추가 파밍 방법을 제공해라.

3. 신규 및 복귀 유저들(후발주자들)에게 명확한 기반을 제공해야 그들도 그것을 기반으로 시간을 쏟고, 돈을 붓을 거다. 어떤 병ㅅ이 맨땅에 돈을 버리냐.

4. 나라면 에픽퀘스트 사이에 라네모네를 통해 장기 퀘스트로 *60 한계돌파 무기를 제공하겠다. (패스트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