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덱은 오랫만에 레가시 덱이다. 대충 번 / 마나리스 드렛지와 함께 레가시에서 경쟁력 좀 있는 버짓덱하면 가끔 언급되는 모노 블랙 리애니 덱임. 가끔인 이유는 저 앞의 둘의 정신나간 가성비에 비하면 비싸기 때문이다. 예시 덱은 https://www.mtggoldfish.com/deck/2390058에서 볼 수 있음.

특이한 점은 그리즐브랜드(Griselbrand)를 4장 꽉하는 다른 BR / UB 리애니와 달리 이 덱은 무덤 거신(Grave Titan)을 네 장 꽉하고 정작 그리즐브랜드는 네 장 꽉 안 한다는 거임. 왜냐면 이 덱은 대체로 손털면서 큰 생물 한 두 개 낸 걸로 꾸준히 패는 어찌 보면 리애니치고는 정-직한 전략을 쓰기 때문이다. 다른 덱은 그리즐브랜드가 7장을 뽑고 거기서 또 Lotus Petal을 내리고 그걸로 흑마나 뽑아 Dark Ritual 쓰고 그걸로 또 리애니하면서 조지는 그런 식이거든.

아, 물론 이오나 같은 거 꺼내서 씹날먹겜 하는 거 안 한다고 한 적은 없음 ㅅㄱ.

디스카드

모노블랙 리애니는 디스카드가 상당히 중요한 덱임. 모노블랙이다보니 2라운드부터 무덤 견제를 받으면 리애니는

사실상 못 한다고 보면 되거든.

리애니라면 다 쓰는 카드들.

마나 뻥튀기

모노블랙 리애니의 무덤 견제 대응책은 이것들임. 다른 리애니덱이 다른 색을 섞어서 무덤 견제 수단을 제거하는 쪽으로 간다면 그냥 이 놈들은 손 털고 마나 사기쳐서 큰 거 뽑아서 패는 방향으로 나감. 보다시피 Lake of the Dead가 마나 사기를 치거나 그럴 때 늪을 희생하기 때문에 그냥 모노블랙 하는 게 가장 속 편한 것.

사이드보드

릴리언냐는 가끔 메인에도 들어가는 비싸고 강력한 플커고, 그 외에 쥐새끼라든가 매스라든가 뭐 그런 걸 사용한다. 릴리언냐가 비싸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두 세 장 넣고도 대충 웬만한 레가시 덱 반값 나오니까 안심해도 됨. 심지어 매온에서는 베일릴리가 희망릴리보다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