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차르트 위주로 모차르트를 돌며 두루 페어합을 보고 듣고 있는데

배우마다 당연하겠지만 개성도 장점도 달라서 보고 듣는 재미도 느낌도 달라

아마데는 시목이 1번, 승후2번, 서준이 1번 봤는데

시목이는 제일 의젓하고 키도 커서 아마데지만 어리다는 느낌이 셋 중엔 젤 적지만

처음으로 아마데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연기하더라

손짓과 몸짓에 단호함이 있어 인상깊게 봤어

승후는 나랑 제일 맞는 아마데같은데 아마 1번 더 봤다고 정이 들어서일 수도 있고

아마데로서의 행동이 매력있고 시목이와 서준이의 느낌을 둘다 가진 배우라서 그런거 같아

절도있게 계단을 내려오면서도 어린 아마데의 느낌이 남아있어 가장 내 마음을 뒤흔드는 아마데인듯

서준이는 어려서 표현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참 잘 하더라

짧은 다리에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는데 황후가 아마데하고 불러서 폴짝 안길 때 젤 사랑스러워

커튼콜에서도 액션이 가장 과감한 대배우야

남작부인의 황금별은 매번 울컥한데 김소현의 황금별이 부드럽고 따뜻하고 가늘고 여리다면

신영숙의 황금별은 대신 싸워 줄거 같은 믿음이 가는 황금별이야

하이노트는 김소현이 높고 아름답다면 앙상블을 뚫고 나오는 신영숙의 고음은 속이 시원하지

커튼콜의 황금별에서도 단체송에서도 신영숙 목소리는 들리더라

둘다 아름다운 곡을 잘 소화해주어 눈물 한가득 가슴뭉클을 심어주어 고맙고 매번 좋아

민영기 배우는 다른 극에서 굉장히 매력있게 봤는데 모차르트 처음을 손준호대주교로 시작해선지

좀 창법이나 음높이가 나랑은 안맞나 싶었는데 8월 1일자 공연보고 역시 민영기다 했어

애드립 천재에 재치천재에 고음 저음 다 두루 능숙하게 사용해서 넘 좋았어

손준호는 드큘때보다도 대주교에서 포텐터지며 매력적이고 성대하고도 어울려서 굉장히 만족하며 듣고 있어

은촤는 말해 무엇 해 거의 완벽하다 생각하며 듣고 보고 있지

난 본진은 따로 있는데 본진이 지금 쉬고 있어서 모차르트로 은촤를 다시 만났는데

박은태와 모차르트는 찰떡 같아 ........지금 회의라서 시간되면 이어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