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본격 미스터리는 처음 읽어보네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초대받아 외딴섬에 세워진 리조트의 모니터링을 하게 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클로즈드 서클 본격 미스터리입니다.

제가 느낀 이 작품의 단점과 장점은..

먼저 단점입니다

첫번째로 사건이 너무 적게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외딴 섬에 고립된 클로즈드 서클이면 몇명씩 죽어나가야 긴장감도 고조되고 하는데, 사건이 너무 적게 일어납니다.

두번째로 물리트릭이 너무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물리트릭이 중심이 되는데요. 두가지 물리트릭이 등장하는데, 설명을 봐도 지나치게 복잡하고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우와 이런거였어? 하고 탄성을 지르게 되기보단, 이런 트릭이 진짜 가능은 한지 의구심이 먼저 듭니다.

세번째로, 범인이 너무 쉽게 밝혀지는 것 아닌가 싶은 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탐정이 재치있는 추리를 하긴 했지만, 그렇게 결정적인 증거는 없는거같은데 범인의 실언 몇가지로 너무 쉽게 밝혀지는 것 아닌가 싶네요.

다음은 장점입니다

첫번째로 국산 클로즈드 서클 본격 미스터리라는 점이 신선하고, 아무래도 국내 작품이다보니 몰입감이 좋습니다.

클로즈드 서클 본격 미스터리가 많지 않은데 이런 장르에 고프신 분들을 위해선 읽어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범인의 정체나 동기, 트릭의 실마리에 대한 복선과 떡밥들은 잘 배치되어 있는 것 같고, 잘 회수한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서로 상관없는 인물들이 이 섬에 모인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부분이 신선하고 좋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