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열세가지 수수께끼] 리뷰

추리,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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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애거서 크리스티[열세가지 수수께끼]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1.09.02 06:51:29

조회 224 추천 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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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플양의 등장. 대표적인 안락의자 탐정답게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여러 가지 사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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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편이고, 게다가 수수께끼라는 소재가 있으니 전개가 굉장히 빠른 편. 속도감을 좋아하거나 웬만한 단편도 지겨워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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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에 따른 한계도 명확하다. 아무래도 공평하지 못한 느낌이 들고, 이야기도 어느 정도의 딥한 수준이 아닌 가벼움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 범주가 넓다는 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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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부각되는 마플 양의 이런 인간을 뛰어넘은 듯한 통찰력에는 반감을 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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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가 담뱃재나 마차 바퀴의 흙 등을 보고 브랜드나 어느 지역의 흙인지 맞추는 것과 마찬가지인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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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설정이나 과정보다는 결과에 맞춰서 가는 것이 불호요소였으나 질적으로 뛰어나지는 않아도 많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가성비형 뷔페 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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