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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만화) 아비코 다케마루 <감금탐정> 1, 2 리뷰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5 14:04:28
조회 1148 추천 11 댓글 4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락의자 탐정'이라는 용어를 알고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사건 현장에 나가 조사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 듣는 정보만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을 말한다.

아비코 다케마루의 <감금탐정> 시리즈는 이러한 안락의자 탐정이라는 캐릭터를 극한까지 밀어붙인 작품이다.

1권, 2권 모두 국내에 정발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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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야마네 료타 (표지의 남자)'는 혼자 사는 여자를 스토킹하는 것에 집착하는 성도착증 환자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에서 우연히 알게된 사토미 레나라는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하는데,

집안에서 료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놀랍게도 레나의 시체였다!!

깜짝 놀란 료타는 현장에서 도망치지만 경찰에 신고를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의 집에는 그가 감금하고 있는 여자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작품에서 탐정 역할을 맡은 '아카네 (표지의 여자)'는 '안락의자 탐정'이라기보다는

'전기의자 탐정', '고문의자 탐정'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말 그대로 X고생하며 범인을 추적해나가기 때문.

인기가 꽤 있었는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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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감금탐정>은 원래 단권으로 끝나는 작품이었지만, 예상 외의 인기를 얻어 작가가 속편을 집필하게 되었다. ('추신'에서 발췌)

아카네는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게 되고, 병원에 입원하여 기억상실 상태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병원의 간호사 한 명이 옥상에서 추락하여 사망하게 되고, 아카네는 휠체어를 타야 하는 상태임에도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아카네는 그나마 1권에서는 수갑만 찼지 외상은 입지 않았는데, 이 작품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온몸이 망가지고 머리카락까지 밀게 된다.

아비코 다케마루 양반! <살육에 이르는 병>도 그렇고 이거 수위가 너무한 거 아니오???




<총평>


1권, 2권 모두 사실 사건의 플롯 자체는 심플하다. 복잡한 트릭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 시리즈의 백미는 결말 직전까지 진상과 범인이 하나로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고 등장인물들이 용의선상에 오르는 스릴 넘치는 구성이다.

매우 치밀하고 복잡한 작품들에 익숙해진 독자라면 살짝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전개 덕분에 작품의 사실성과 몰입감이 강해지고,

등장인물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비코 다케마루 특유의 작품 결말에서의 반전은 또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분량도 너무 적거나 많지 않고 한번에 쭉 달리기에 딱 적당하다. 아비코 다케마루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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