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시마다 소지, 요시키 형사 시리즈 존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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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노스포)시마다 소지, 요시키 형사 시리즈 존나 재밌다앱에서 작성

흐흫

2021.10.01 18:51:00

조회 604 추천 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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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북의 유즈루, 서쪽하늘을 나는 학

최근에 이거 2권 읽었음.

기발한 발상 쪽부터 읽었는데, 딱 프롤로그 읽으면서 느낀 게 이게 점성술 쓴 시마다 소지 게 맞나, 싶었음.

솔직히 점성술이 분위기랑 트릭은 오지는데 필력으로 보면 글쎄? 정도지 않음?

데뷔작이니까 당연하긴 해도ㅋㅋㅋ

그만큼 기발한 발상은 필력 자체가 진짜로 다른 작가 같음.

소비세 12엔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노숙자가 체포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됨.

요시키 형사가 발품을 팔면서, 다른 지역 형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건의 진짜 이유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주 만족스러웠음.

특히 사건의 진상을 알아차리는 부분.

동료 형사도 조사하면서 숨겨진 핵심 인물을 만나는데, 그때 갑자기 요시키 형사가 등장하면서 모든 걸 알았다고 조우했을 때.

와 그 장면은 진짜 감동까지 느껴지더라.

좀 아쉬운 건 열차 이야기가 과하게 길다는 거..

점성술도 그렇고, 이 양반 이런 걸로다가 독자들 혼 빼놓는 거 존나 잘함 진짜ㅋㅋㅋㅋㅋ

사건의 진상도, 그걸 풀어가는 방법도 아주아주 매력적이니까 꼭 봤으면 좋겠다.

난 시마다 소지의 작품 중 하나만 추천할 수 있다면, 점성술 말고 이거 추천할 거.

진심 올해들어 읽은 책 중 가장 재밌게 읽었다.

북의 유즈루가 기발한 발상보다 먼저 나온 작품임.

이건 상대적으로 좀 아쉬움..

요시키 형사의 전처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요시키 형사가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내용인데,

이 전처는 기발한 발상에서 단 한 줄의 묘사도 없음.

사건이 잘 해결되었고 결말부에서 전처와 요시키 형사가 재결합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는데도,

기발한 발상에서는 단 한 줄의 묘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점이 무척 신경쓰였음.

근데 서스펜스적인 상황이랑 요시키 형사의 전처에 대한 심리 묘사는 아주 좋았음.

요시키 형사라는 캐릭터가 아주 마음에 듬.

나는 점성술의 안락의자 탐정보다, 이렇게 발로 뛰는 애가 좋드라.

북의 유즈루에서는 좀 과하게 고난겪고 고행길을 걷긴 하는데 뭐ㅋㅋㅋ

이 시마다 소지라는 작가의 가장 큰 강점은 불가능해보이는 범죄랑 트릭을 존나 그럴 듯하게 써낸다는 거임.

점성술, 기발한 발상, 북의 유즈루 셋 모두 트릭만 보면

'씁 이게 되나?' 싶은데

그 사건에 얽힌 이야기며 주어진 결정적인 단서들이랑 조합해서 보면

'어 설득되는데?' 싶다니까.

아니 설득이 아니라 그냥 전율이 느껴지지 ㄹㅇㅋㅋㅋ

다른 시리즈 두 권도 어떻게 중고로 구매해서 기분 째진다.

그거 올 때까지 전쟁터의 요리사들 읽어야지

끝으로, 기발한 발상 존나 재밌으니까 꼭 봐

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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