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팔묘촌을 읽었다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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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스포) 팔묘촌을 읽었다앱에서 작성

それから

2021.10.09 20:19:12

조회 294 추천 6 댓글 3

옥문도에 이어서 두번째로 읽어보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옥문도를 읽은 후 이 시리즈가 독자에게 공정한 추리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점은 알고있었으나 일본전통, 미신과 섞어 꿉꿉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 부분이 재미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읽어본 소감은.. 일종의 컬트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분명히 공포 미스터리의 색채가 강한 작품이고 분위기도 계속 무거운데 읽다보면 묘하게 웃음이 나온다.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몸이 굳어 움직일수없었다' 등과 같은 표현이 한 3페이지마다 반복해서 튀어나오는데 화자가 처한 극한의 상황은 인정하지만 계속 같은말만 하다보니 읽다보면 또야? 싶어 쓴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노리코와의 대화에서 '노리 양' '오라버니' 가 대화마다 반복되는데 이것도 꽁트를 하는 것 같아서 묘하게 웃기다.

절정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죽었는데 막지 못해놓고는 처음부터 자신은 범인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는 우리의 명탐정... 얘는 어쩌면 좋냐..

하지만 특유의 공포스런 꿉꿉함은 제대로 느낄수있어 어찌됐든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게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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