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봤음 (주관적인 느낌, 약스포)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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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스완 봤음 (주관적인 느낌, 약스포)

ㅇㅇ(182.224) 2022.01.25 11:31:37

조회 342 추천 10 댓글 6

한 자리에서 500페이지의 책을 쉬지 않고 읽은건 처음인듯.

몰입력이 대단함.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린 우리들의 판단에 대해서 그것은 선인지.. 악인지.. 의문을 던지고 있고

정당화 될 수 있는 악일수도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더 나아가 사건을 계기로 발돋음하고

백조처럼 비상하는 주인공을 보며 교훈을 주고 싶었던 모양임.

허나, 이것이 과연 장르문학에서 가능한 일인가 싶음.

내가 생각하는 장르문학이 추구하는 가치는 단 하나임. 바로 "재미".

교훈을 얻으려고 이런 주제를 보는 독자는 얼마나 있을까...?

이런 시선에서 <스완>은 이도 저도 아닌 느낌임.

여타 소설들과 비교해서 재밋나? 아닌거 같음.

장르 문학을 초월한 교훈을 주는가? 아닌거 같음.

결론 : 재미를 추구한다면 더 재밋는 소설을 읽고, 교훈을 추구한다면 세계문학전집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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