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아시자와 요[죄의 여백]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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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스포) 아시자와 요[죄의 여백]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2.03.12 10:59:32

조회 220 추천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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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학교) 내 괴롭힘이라는 소재를 다룬 작품은 곳곳에 널려있다. 그래도 뜻밖에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흥미를 느꼈는데, 상실감을 가진 안도를 옆에서 보좌하는 사나에라는 캐릭터로, 양산형이라는 감상을 지울 수 없다가도 뭔가 독특한 느낌을 주는 설정과 관계도가 미스터리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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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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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라는 캐릭터는 소시오패스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데 작가의 목적에 따라 과도하게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가 어느 때는 지나치게 허술한 모습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보여줬고, 다른 인물들의 행위에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더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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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작가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는 작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설득력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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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아픔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하기에는 이미 '방황하는 칼날' 이나 '통곡', '고백' 과 같은 명작들이 건재하여 시들한 감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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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파 미스터리이지만 그쪽의 메시지가 강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어느 한 쪽으로 임팩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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