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연구회의 우울한 사건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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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저널리즘 연구회의 우울한 사건부> 리뷰앱에서 작성

Souvenir

2022.07.24 10:52:50

조회 250 추천 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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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쇼가쿠칸 라이트노벨 대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이 작품을 보자마자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가 생각났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그런 평이 많다.) 그래서 읽기 전에 대놓고 마이너 카피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다행히 읽을 만한 가치는 충분했다. 주인공 '쿠도 케이스케'가 선배인 '미즈무라 레이지'의 뜻을 이어받아 신문부인 '저널리즘 연구회'를 이끌어가는 이야기다.

1. 노트 소실 사건

- 케이스케는 선배 마후유가 노트를 옮기는 것을 도와주다가 그 중에 한 권이 없어졌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케이스케는 한눈 판 적이 없었는데 노트는 어디로 간 것일까??

2.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들려줘

- 케이스케와 같은 학년인 유리가 자기 책상에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의뢰한다. 문제는 잡힌 범인이 도청기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범인이 도청기를 설치한 이유는 무엇일까??

3. 패배한 이유

- 케이스케는 몇 안 되는 친구인 다이치와 함께 아마추어 격투기 대회에 참가한다. 토너먼트에서 케이스케는 다이치와 2차전에서 서로 만날 가능성이 있게 조가 편성된다. 그런데 우승후보급 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던 다이치가 1차전에서 상대에게 크게 리드하다가 막판에 역전패당한다. 다이치가 패배한 이유는 무엇일까??

4. 안녕히, 피투성이 악마

- 마후유가 자신의 절친이었던 아야코가 퇴학당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의뢰한다. 아야코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조용히 퇴학당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말은 참 씁쓸했다.

생각보다 추리가 충실해서 놀랐다.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빌려 다중추리물의 형식을 보여주는데, 여러 가설을 제시하고 그것을 증명해가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다만, 라이트노벨답게 살짝 오글거리거나 현실성이 떨어져보이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읽는 것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작가는 30대 공장 생산 관리직 출신으로, 이 시리즈는 5권으로 완결되었는데, 문제는 국내에는 1권만 (;;;) 출간되었다는 것. 2019년에 출간된 이후 감감무소식이니 판매량이 시원치 않았던 듯 하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음 권들은 원서로 읽어야 한다니 걱정이 앞서지만, 그럴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주인공 케이스케와 나머지 등장인물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이 많다. 그리고 재미있는 또다른 에피소드들도 보고 싶다.

점수 :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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