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집의 살인 리뷰 (스포일수도?)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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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움직이는 집의 살인 리뷰 (스포일수도?)앱에서 작성

ㅇㅇ(124.49) 2022.08.04 22:35:24

조회 190 추천 7 댓글 1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다. 일단은 작가도 완결편이라고 하고 홍보도 그런식으로 했지만 작가는 시리즈를 더 쓰고 싶은지 과거편에 관심이 많아보인다.

아무튼 작품의 줄거리를 얘기해보자면 초반에는 그 전까지의 서술자였던 이치노세가 신문에서 탐정역인 시나노 조지의 부고 소식을 보게되고 과거로 배경이 옮겨간다. 그 후 시나노 조지의 시점에서 알바 중이던 극단에서 일어난 사건을 추적하는 것이 대략적인 내용이다.

그동안 시리즈를 보며 작품들의 재미를 떠나 시나노 조지의 행동거지를 좋게 보지는 않았다. 긴 집에서는 소시오패스적이었고 흰 집에서는 사이코패스적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품의 시작부분이 그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깔끔하게 결말이 나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과거로 넘어가 작품의 중후반부는 솔직히 말해 불쾌감만 느껴졌다. 과한 제스쳐가 내가 극을 보는 것인지 소설을 보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이 외의 단점들은 결말부에서 모두 해소되었지만 저 단점만큼은 해소되지 않았다.

내가 제목에 스포일수도라고 적어놓은 까닭은 작품에 얘기하고 싶은데 무엇인가를 얘기하려고 적다보니 스포 없이는 뭘 얘기해야할지 모르겠어서이다. 일단 최소한으로 하고 있긴 한데 눈치 빠르면 눈치챌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추후에 읽을 예정이라면 여기까지만 리뷰를 읽으면 되겠다. 일단 그 전까지의 시리즈를 읽었다면 그 정도의 재미는 보장한다.

리뷰를 할때면 장르에 대해서는 대충 추리와 반전으로 두가지로 나눠 리뷰한다. 이번에는 조금 극단적인데 추리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긴 하지만 좋지는 않았다. 우리가 추리 소설을 읽는데에 어느정도 기대하는 바가 있을텐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할것 같다.

반전은 좋았다고만 말하겠다. 지금 이 정도만 말해도 작품 중반부쯤 되면 예측할 사람이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반전이 없다면 읽을만한 작품은 아니다.

물론 내가 오랜만에 읽는거라 반전이 더 크게 와닿긴 했다.

별점은

★★★★★★

스포를 생각하다보니 별로 말할게 없었다.

아무튼 집 시리즈를 보고 있다면 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딱 이 작품만 보고 싶다면 읽으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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