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영화 보고 들어온 추붕이임.

한국 개봉은 미정으로 알아서 어느 정도 스포일러 감수하고 간단 리뷰 하겠음

개요와 평: 스토리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메타의 성향이 강한데 여기에 크리스티 여사님 '쥐덫'을 덧붙여서 메타의 메타로 만들려는 의도가 눈에 띔, 솔직히 트릭이나 스토리보단 배우들과 전개의 짜임새가 궁금해서 봤는데 확실히 후자의 요소가 더 만족스러움. '추리'란 장르를 독립된 퍼즐 같은 게임으로 즐기기 보단, 그 구성의 과정과 요소 또한 좋아한다면 충분히 볼만함. 더욱이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이나 영국 정서에 대해 이해하는 부분이 많다면 재미는 확장될 여지가 충분함.

배우: 탐정 역할은 샘 록웰(왼쪽 페도라 쓴 인물)인데 바로 옆 시얼사(발음이 Sur-sha) 로넌이랑 전통적인 탐정/조수 보단 미국 경찰콤비 분위기, 러브라인 따위 없으니 안심하시길, 그리고 역시 애드리언 브로디의 능청 연기가 감초 역할을 초반에 잘 잡아줌. 캐스팅은 전반적으로 고전영화 삘에 크게 투자했다는 느낌임.

이만 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