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장광설같은거 없고 군더더기 없이 핵심 내용으로만 팍팍 전개돼서 금방 읽을 수 있다는게 장점. 2~3시간이면 다 봄

일단 소개 장르로는 호러 미스터리라고 돼있는데

딱히 무섭지는 않고.. 나름의 미스터리 요소를 갖추고는 있음. 반전도 있고

내용은 진짜 딱 일본스러운 괴담이라고나 할까.. 그 일본 특유의 음침한 감성있잖아 ㅇㅇ

암튼 일본에서 엄청 많이 팔렸고 아마존 보니 평점도 그리 나쁘진 않음. 일본 사람들 감성엔 잘 맞았는지도? 

근데 꼭 많이 팔렸다고 수준 높은 책은 아니니까.. 한국도 베스트셀러 칸 보면 좀 그렇잖아.. ㅋㅋ 이렇게 잘 나갔는데도 미스터리 관련 수상은 딱히 없는 걸로 봐서는 미스터리 골수 팬들에게 어필할만한 책은 아닐지도..

묵직한 한 끼 식사같은 미스터리 한 편을 기대하고 볼 책은 아니고, 가볍게 간식처럼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함.

문제는 가격이 간식같지 않다는 것.. ㅋㅋ 개인적으로 돈이 좀 아깝다는 느낌이고 중고로나 빌려서는 봐볼만은 하다고 생각함.

그 인터넷에 올라온 평면도 괴담에서부터 이야기가 뻗어나가기 시작하는데, 갈수록 뭔가 평면도랑은 별 상관 없어지는 느낌.. ㅋㅋ

아무튼 문장도 간단하고 빨리빨리 읽히는게 장점이라 매니아들보다는 평소에 책 잘 안 읽는 사람에게 더 추천하고 싶음.

+ 그리고 사실 나는 이벤트로 공짜로 받아서 봤음.ㅎㅎ 그런데 뭐 꼭 칭찬리뷰 써야된다는 그런 조건같은건 없었으니까 이런 글 써도 상관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