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장까지 인터루드의 범인의 실마리조차 안 나왔길래 설마 설마했음.

설마 이런 허술한 엔딩을 맞이하진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는 역시나.....

책장을 넘겨가면서 확실히 트릭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는 느껴서 의아해 함. 

근데 그걸 조즈카라는 캐릭터와 남자주인공의 아슬아슬한 캐미가 메꿔주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마지막 결말은 일부러 반전을 위해 이렇게 강제적으로 전개한 느낌이 강함

또 그 반전을 설명하기 위해 조즈카의 주절주절대는 추리가 앞선 이 책의 강점(=케미)을 뒤집을만큼 설득력있는 결말도 아니었음

조즈카가 독자에 대한 도전, 추리에 대한 추리 이 말을 계속 언급하지만 제대로 된 페어플레이도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빈약.

작가도 그걸 알았는지 은근 저 말에 집착하는 것 같더라.

결말만 보면 왜 이게 만화화/드라마 됐는지 참 이해가 안감..... 캐릭터와 에피소드만 보면 뭐 납득이 감

그래도 영매탐정 조즈카 이 제목 하나만큼은 결말에 대한 강한 복선이었다는거 하나는 인정.

하지만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살거냐? 라고 묻는다면 대체로 아니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