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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22년 총 결산

ㅇㅇ(124.49) 2022.12.31 19:06:10
조회 926 추천 17 댓글 4
														

원래 22년 가기 전에 한 권 더 읽고 리뷰 한 후에 총 결산을 할 예정이었는데 개인적인 일정이 너무 많아져서 일단 총 결산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결산은 리뷰 올린 순서로 합니다.


2022.01.04

명탐정에게 장미를 - ★★★★★★☆

추갤에서 씹덕향 나는 작품을 추천해 달라고 한 글이 있었는데 그 댓글로 이 작품이 달렸기에 읽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난쟁이 지옥이라는 가상의 독약을 특수 설정으로 가지고 그로 인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중점으로 합니다. 총 2부로 나눠져 있고 1부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 2부는 안티 미스터리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탐정역인 등장인물이 전반적으로 씹덕느낌이기는 하지만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씹덕향이 나지는 않았던 작품이라 기대와 다르기 했지만 작품 내용 자체도 너무 재밌었고 각기 다른 종류의 총 2부로 나눠진 구성 또한 신선했기 때문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꽤나 특이했던 작품.


2022.01.08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 ★★★★★★★☆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 그 3번째, 4번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상 미스터리가 주제가 무거우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전작인 봄철, 여름철 작품을 좋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꽤나 어두운 분위기임에도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서 애매했던 부분을 이번 작품을 통해 해소하여 시리즈의 완결성 또한 가져갈 수 있었다. 아직 겨울철이 나오지 않았지만 크게 나와야 할 필요성도 못 느낄 정도였다. 호노부 특유의 인간 군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


2022.01.16

암흑관의 살인 - ★★★★★★★☆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2부 첫번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가 관 시리즈인 만큼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읽었고 또 그 기대에 보답받을 수 있었습니다. 관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지만, 그와 반대로 관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작품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 시리즈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로 긴 볼륨을 이끌어 가고 트릭 자체도 관 시리즈를 일단은 읽어봐야 큰 반전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정말 관 시리즈의 팬들을 위한 작품이었습니다.


2022.01.20

레몬 - ★★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이라면 초기 작품입니다.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는게 추리소설이라고도 보기 힘든 작품입니다. SF소설로 생각하는 것이 맞고 그 결말 또한 애매함의 극치를 달립니다. 차라리 깔끔하게 결론을 내리는게 좋지 않았나 싶네요.


2022.01.22

기면관의 살인 - ★★★★★★★☆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의 가장 최신 작품입니다. 기면관의 살인은 기존 관 시리즈와는 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의 관 시리즈는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는 관과 그 주변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책의 흐름을 이끌어 갑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음침한 분위기는 적고 담백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2022.01.24

살인의 쌍곡선 - ★★★★★★

꽤나 오래된 작품이지만 우리나라에 출간된지는 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녹스의 10계나 다른 추리 소설의 법칙에 항상 등장하고 금기시되는 쌍둥이 트릭을 이미 사전에 밝힘으로써 본격의 공정성을 지키고 그럼에도 대단한 트릭을 보여준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은 지 오래되어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트릭이 나쁘지 않았다고 기억하는데 마지막 전개가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2.01.30

책과 열쇠의 계절 - ★★★★☆

최근에 일본에서 2편이 나온 호노부의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호노부의 느낌이 진하게 나는 호노부가 호노부한 작품이지만 그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떨어져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작품입니다. 2편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고전부와 소시민에서 쓰지 못한 단편들을 새로운 주인공으로 속된 말로 짬처리 시킨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2022.02.12

월광게임 - ★★★★★☆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자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데뷔작입니다. 데뷔작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미숙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심지어 결말을 보는데도 이게 맞는 추리인지, 개연성이 있는 전개인지 알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부제였던 Y의 비극 오마쥬는 앨러리 퀸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2022.02.17

외딴섬 퍼즐 - ★★★★★★★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이 작품을 기점으로 이 시리즈가 안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가 어렸을 때 추리 소설이나 추리 만화를 좋아하게 된 그 이유를 절실히 보여주고 그 테마나 주제 또한 그것에 대한 향수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리 소설에 입문할 때 정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절판이고 구하기도 쉬운 편이 아니라 너무 아쉬운 작품입니다. 제발 재판되기를 기대하면서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2022.02.20

쌍두의 악마 - ★★★★★★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으로 본격 미스터리의 특이한 점 중 하나인 도전장을 질리도록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3~4개의 도전장이 등장하며 독자가 추리를 하는데 결말까지 차근차근 빌드업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캐릭터의 성격 때문에 조금 답답한 전개가 있어 조금 아쉬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아리스가와 아리스인 만큼 추리 소설 팬이 무엇을 좋아할 지는 잘 알고 있어 정말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04.04

인형관의 살인 - ★★★★★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관 시리즈 최대의 이색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제 생각에도 관 시리즈치고는 굉장히 색다른 작품이지만 관 시리즈를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암흑관과 비슷하게 관 시리즈의 이전 작품들을 읽어야 더 많은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구하기가 어려워 관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을 모두 읽은 후에 읽게 되었는데 오히려 그게 좋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관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을 모두 읽고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022.05.14

위험한 장난감

이 작품의 경우 작가님께 책을 제공 받아 읽어 별점을 따로 주지 않았습니다. 작가님이 추리 소설을 정말 좋아하시고 그 욕망을 이 작품의 잘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작가님의 본업을 잘 이용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작품 자체에 트릭이라던 캐릭터성 이런 것에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2022.05.15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 ★★★★★★☆

총 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우타노 쇼고의 단편집입니다. 추리 소설팬이라면 좋아할 테마 3가지를 가지고 클리셰에 약간의 변형을 주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3가지 단편이 모두 우타노 쇼고답게 굉장히 호불호 요소가 강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첫번째, 두번째 작품은 불호, 세번째 작품은 호였다. 다른 사람들 중에는 나랑 아예 정반대로 평가한 사람도 있는 만큼 일단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2022.06.06

여왕국의 성 - ★★★★★★☆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국내에 발간된 작품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트릭과 진상에 관해서는 전작인 쌍두의 악마보다 깔끔하다고 느꼈습니다만 탐정역이 이미 진상을 아는데 다른 사소한 사건들로 시간을 끄는 듯한 느낌이 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조금의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아리스가와 아리스 특유의 깔끔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가 학생 아리스 시리즈를 더 써주고 국내 출판사도 이를 출간해주었으면 좋겠네요.


2022.06.27

자물쇠가 잠긴 방 - ★★★★☆

일단 시리즈로 알고 있는데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물리적 밀실 트릭으로만 구성된 단편들을 모아둔 단편집인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트릭에 있어 물리적 트릭이 많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기 힘듭니다. 자기가 물리 트릭을 정말 좋아한다 하시면 권할만한 작품입니다.



2022.07.03

긴 집의 살인 - ★★★★★★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첫번째 작품입니다. 우타노 쇼고의 작품들은 추리 소설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우타노 소교만의 색다른 느낌을 주는 정말 글 잘 쓰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집의 살인 시리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작품 자체가 오래되어 그런지 같은 트릭을 작가 본인이 다시 이용하기도 해서 색다름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2022.07.11

흰 집의 살인 - ★★★★☆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두번째 작품입니다. 작품 초중반까지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만 트릭이 너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여 평가를 낮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트릭뿐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작품의 전개 과정은 살짝 클리셰가 섞여있기는 하지만 작품 결과까지 잘 이끌어 가고 특히 동기 부분은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이 작품의 가장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07.21

유리탑의 살인- ★★★★★★★

올해 출간한 작품 중 추갤에서 가장 큰 이슈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클래식한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작품의 내용적으로 정말 클래식하지만 그 해결과정이나 결말에 있어서는 클리셰를 완전히 꼰,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제 리뷰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자세한 리뷰를 많이 올려놓으셔서 딱히 다른 말은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07.26

우리의 세계가 끝날 무렵 - ★★★★

일단 추리 소설로 국내에 출간되기는 했을텐데 그보다는 추리를 가미한 라이트 노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쓴 소설대로 사건이 일어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만 보고 앞에 초반만 보더라도 동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측하기 쉽습니다. 동기는 솔직히 복선이 적어 독자가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설정을 가지고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너무 아쉽습니다.


2022.07.28

절규성 살인사건 - ★★★★★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또 다른 아리스 시리즈,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단편집입니다. 작가 아리스 시리즈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와는 다르게 시간의 흐름이랄게 딱히 없어 아무거나 집어 들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무난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무난하지도 않았습니다. 단편 몇 개가 특이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편견을 잘 이용한 부분도 있지만 단편이라서 그런지 너무 짧아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못 보여준 것 같아요. 이도저도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22.08.01

살인귀 1 각성편 - ★★★★

아야츠지 유키토의 B급 호러 영화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러나 슬레셔 장르가 취향은 아니지만 그 외의 캐릭터에 있어 취향이 잘 맞아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추리 소설의 관점에서 보면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추리 요소도 상당히 부족한 것 같고 살짝의 특수설정이라고 해야할지 우연이라고 해야할지 애매한 것의 요소도 좀 밟힙니다. 그럼에도 작품을 아우르는 반전이 좋아 이 작품은 괜찮았습니다.


2022.08.02

살인귀 2 역습편 - ★★

이 작품은 크게 말할 것 없습니다. 작가 본인도 후속편을 쓰고 싶지 않아 보였고 그게 나타나듯 그저 그런 슬레셔 소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슬레셔 장르 특징 상 글로 된게 상당히 별로기 때문에 공짜로도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2022.08.04

움직이는 집의 살인 - ★★★★★★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세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입니다. 다만, 작가가 마지막이라고 해놓고 외전 식으로 자꾸 시리즈를 이어나가긴 하더라구요. 암튼 집의 살인 마지막인 만큼 상당히 색다른 내용을 보여줍니다. 자세한 것은 스포가 될 수 있어 말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우타노 쇼코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마지막이었습니다. 아무튼 기존과 다르게 특이한 작품이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호불호 요소가 강할 것이라 예상되어 우타노 쇼코의 다른 작품들을 미리 읽어보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08.07

스텝파더 스텝 - ★★★★★☆

미야베 미유키의 휴먼 드라마라고 정리하면 될 것 같다. 미야베 미유키 작품을 이것만 읽어보았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다른 유명한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그동안 미야베 미유키가 써온 작품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추리 소설이라 보기에 좀 애매한 작품이긴 하지만 굳이 추리 소설의 관점에서 본다면 호노부의 안매운 맛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는 진짜 취향이 가릴 것 같으니 좀 찾아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022.08.09

화려한 유괴 - ★★★★★★☆

정말 신선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카피라이트도 자극적이었는데 그걸 만족시켜주는 내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작품을 처음 읽다 보니 긍정적으로 읽었습니다. 다만, 결말은 개연성 상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색다른 작품을 원하신다면 이 작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탐정이 존재함에도 탐정이 없어도 되는 내용이라는게 매력적이었어요. 추천합니다.


2022.08.12 ~ 2022.11.20

모든 것이 F가 된다 - ★★★★★☆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 ★★★★★

웃지 않는 수학자 - ★★★★★☆

시적 사적 잭 - ★★★★★

봉인재도 - ★★★★★★

환혹과 죽음과 용도 - ★★★★★★☆

여름의 레플리카 - ★★★★★

모리 히로시의 S&M 시리즈 입니다. 아직 8,9,10권을 읽지 못했지만 뭐 어쩌겠어요. 연말인데. 아무튼 읽으면서 이정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다는 작품은 이 시리즈가 처음이었습니다. 이걸 읽는 저조차도 작품마다 편차가 상당히 큰 편이었고 각 작품마다 분위기도 조금씩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 사람들 의견을 찾아보니까 또 거기서도 상당히 다양한 의견들이 많더라구요. 일단 이공계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그것도 작품마다 차이가 크고, 또 옛날 작품이라 그 당시 최신 이슈라고 해도 지금과 다릅니다. 또 탐정역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도 많아요. 아무튼 이 시리즈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중박 이상 대박 이하 정도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2022.10.10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 ★★★★☆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단편집입니다. 솔직히 다른 단편집인 절규성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취향과 맞지 않아 별점은 더 낮게 주었습니다. 절규성은 건물이라는 테마에 맞춰 깔끔한 맛이라도 있었지만 이 작품은 조금 중구난방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편임에도 상당히 긴 분량이 긴장감을 대폭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2022.10.26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 ★★★★★

특수 설정 미스터리로 클론을 주제로 했습니다. 일단 작가가 상당히 조사를 많이 했다는게 느껴지기도 했으며 이 작가 자체가 기괴한 특수 설정 미스터리를 잘 쓰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조금은 기대하고 읽었습니다. 모두 읽고 나니 기대에 미친 작품이었습니다. 작가가 설정한 특수 설정 내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었고 그 과정 또한 논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걸 읽는 제 자신은 조금 좋다는 생각이 계속 안들었습니다. 무엇인지 특정할 수는 없는데 불호라고 생각하니 이게 진짜 호불호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2022.11.06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 ★★★★★☆

관 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입니다. 작가가 관 시리즈를 썼고 이 작품도 거대한 저택이 나오기 때문에 작품 속에 관 시리즈에 대한 언급이 조금씩 나와 관 시리즈의 팬인 저로써는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빌드업하는 부분은 기존의 관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그 결말은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 시리즈의 결말이 좀 찜찜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면 키리고에 저택은 좀 밝은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씁쓸함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관 시리즈를 재밌게 읽었거나, 관 시리즈를 읽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2.12.04

월관의 살인 - ★★★★★★

이 작품은 만화긴 하지만 일단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입니다. 상하권으로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솔직히 제목만 보고 관 시리즈와 비슷할 것이다라고 단정하기는 했습니다만 그건 큰 착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관 시리즈와 비슷하기는 했지만 연출과 단서 제공에서 만화적 요소를 정말 많이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말과 트릭의 경우 깔끔하긴 했지만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2022.12.22

영광관 살인사건 - ★★★★★★★

고도관 살인사건 - ★★★★★☆

이 작품들도 사쿠라 신부의 사건노트라는 시리즈로 만들어진 추리 만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옛날 작품이라 만화적 요소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의 클리셰로 받아들여지는 부분들도 더 옛날 느낌이 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완급조절에 있어서 조금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것은 너무 쉽게 느껴지고 또 어떤 것은 너무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는 개인의 차이가 심하니 크게 말할 거리는 아닙니다. 솔직히 꼭 읽어봐야 한다는 아니지만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추갤에 온지도 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원래는 한 권 더 있을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없어 리뷰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1월에 군대를 갑니다. 사실 이미 머리도 밀었네요. 그렇다보니 앞으로 리뷰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그래서 결정한 것이 제대할 때까지 리뷰를 중단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휴가나 쉬는 시간을 이용하면 추리 소설은 읽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추리 소설을 읽는 방식이 한 자리에서 끝까지 읽는 방식이라 한 번 읽을 때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리뷰를 중단합니다.


그동안 여기서 많은 정보나 추리 소설에 대한 다른 생각,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 리뷰글들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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