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범죄 소설 읽기가 취미인 아흔 살의 페기 스미스. 그가 즐겨 앉던 의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을 때, 노인의 죽음은 의심 없이 자연사로 처리될 뻔했다. 간병인 나탈카가 'M. 스미스 부인. 살인 컨설턴트'라고 적힌 명함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의문을 품은 나탈카는 페기의 아파트를 정리하다 페기가 소장한 수많은 범죄 소설에서도 뭔가 이상한 점을 느낀다. 책 앞쪽 '헌사'나 책 뒤쪽 '감사의 말'에서 '페기의 조언에 감사한다'는 문구를 무수히 많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흥미를 끌 수 밖에 없는 책 제목과 시놉시스만 믿고 본 소설

이야기는 네 명의 등장인물 시점으로 진행된다

간병인 나탈카(양성애자)

카페사장 베네딕트(이성애자)

노인 에드윈(게이)

경관 하더빈(레즈)

인물 성향이 나올 때마다 꾸역꾸역 다 맞춰서 넣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초 중반 미스터리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하지만(오오..뭐지?)

후반부의 어이없을 정도의 시시한 결말이 나를 빡치게 했다(아니 XX 이게 뭐야)

★★☆

앞으로 서양 추리 소설은 검증 된 것만 볼 거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