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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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후기앱에서 작성

살롱다희

2023.06.22 14:46:48

조회 164 추천 4 댓글 0

#아르키메데스는손을더럽히지않는다

#미스터리 #란포상 #추리소설 #탐정 #수사물 #독서 #소설 #독서그램 #청춘미스터리 #

#アルキメデスは手を汚さない

소개

1973년 "제19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작품입니다.

1970년대 학원을 무대로 젊은이들의 우정과 도전을 그린 전설의 청춘 미스터리입니다.

줄거리

첫번째 사건은 여고생 미유키가 임신 중절수술을 받다 사망하고 미유키의 아버지 겐지로는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딸을 임신시킨 상대를 찾기 시작합니다. 미유키의 다잉메시지는 '아르키메데스'라는 단어입니다.

두번째 사건은 미유키와 같은 학교 남학생 야규가 도시락을 먹고 농약 중독으로 쓰러집니다.

세번째 사건은 야규 친누나의 유부남 애인이 실종됩니다.

순사과장 노무라는 세 가지 사건을 수사하며 공통점을 발견하고 마침내 수수께끼를 해결합니다.

✒+ 감상

히가시노 게이고가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그 책입니다.

왜 한국에는 발간이 안되었나 했는데

후반부에 그 비밀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 오사카만박이 시작되는 시점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간에 벌어지는 추리소설입니다.

'아르키메데스'라는 다잉메시지를 시작으로

기차시간, 배시간, 밀실 등 그림이 등장하여 독자로하여금 트릭을 풀도록 도전장을 내밉니다.

이 트릭들을 푸는 재미가 있습니다.

각 사건의 범인이 누구일까?

왜? 누가? 어떻게?

신본격과 사회파 미스터리가 적절하게 믹스되어 있습니다.

무려 50년이 지난 소설임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리얼하게 느껴지는 것은 학생들의 고민과 일탈, 방황, 성문제 및 어른들의 불륜, 건설업자의 비리 듯 사회문제가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평소 저도 생각해본 문제이기는 합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조했다라고 했을 때

1인 기업으로 혼자한것인가 아니면 실무진들이 개고생해서 만들고 대표로 이름을 올린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아이폰은 스티브잡스가 만들었다는데

그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속품을 만든사람들

나아가 밧데리를 만든사람

터치스크린을 만든사람은 다 별도로 따로 있는데

스티브잡스 혼자 대표가 되는 것이 맞는가 하는 것 입니다.

직원으로 일하다보면 실무담당자들이 개고생하는데

외부로 나갈때는 과장이름으로 나가니까 가끔 허탈하기도 하는데 그런 감정들과 유사하다고 할까요?

그런데 이소설에서 던지는 마지막 질문은 사실 좀 아리까리합니다.

직접읽어보시고 평가해보시길!

일단 히가시노게이고 방과후보다는 훨씬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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