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게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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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게임]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3.06.29 05:39:39

조회 1195 추천 1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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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시리즈 4편. 신작이지만 3편에서의 감상으로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시작.

여러모로 기존의 시리즈에서 봤던 그림과는 결이 다르다.

일단 전작들이 느슨한 시작을 보여줬다면, 초반부터 관계도가 복잡한 편이라 집중력을 유도하고 자연스레 흥미가 높아지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50페이지도 되지 않은 시점에 경시청의 세 팀과 세 개의 사건, 20명 가량의 등장인물이 교차하기에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전작들의 그림(정확히는 비슷한 느낌의)보다는 훨씬 낫다고 느껴졌다.

두 번째로 구도의 변화. 이 전 두 작품이(이브는 프리퀄이라제외) 호텔과 경찰, 사건의 구도였다면 그동안의 경험으로 인해 호텔을 대하는 닛타의 태도변화와 경찰 내부의 빌런으로 인한 내부갈등이 추가되었고 이 점이 중요포인트가 된다.

세번째는 다룬 소재의 무게로, '법은 왜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는가'라는 철학적인 메시지에 기반한 진중한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의 대부분의 측면에서 유효타가 되었다.

그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서 그런지 너무나도 다른 느낌에 읽는시간도 평소보다 오래 걸린 편이고, 피로도 또한 높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1편부터 3편까지 느꼈던 호텔친화적인 작품의 정서가 추리, 미스터리 장르와의 비율변경으로 기시감을 최소화했다는 것.

마지막의 그림도 예상한 것 중에 하나지만, 변화의 측면에서보면 긍정적으로 보인다. 결점이 거의 없는(이 전작들과 상대적으로)작품이라는 생각으로 마무리 했다.

마치 시리즈의 3편이 일부러 기대치를 떨어트리고 그 반작용을 위한 포석처럼 느껴질 정도로 만족스러운 4편이었고, 앞으로 나올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지는 작품이었다.

(호텔 4점, 이브 4점, 나이트 3.5점, 게임 4.5점

혹시 원하시는분 있으시면 그 전 시리즈도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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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3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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