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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X] 아수라걸 "한없이 어지럽다"

윈톈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9 18:57:14
조회 296 추천 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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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다니는 도서관에 아수라걸이 꽂혀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마이조 오타로라는 작가의 작품인데요


한번도 이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은 없지만 그 명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어서요


바로 빌렸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연기, 흙 혹은 먹이'를 책바다를 통해 배송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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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변에 대장내시경을 한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 하실텐데 제게는 이 책이 참 그랬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하고나면 약 기운 때문에 깨고나서 엄청 횡설수설합니다


이 아수라걸은 처음부터 끝까지 참 정신 사납고 횡설수설합니다


굳이? 라는 부분의 생각까지도 묘사해서 참 불편합니다


하지만 필력이 달려서 그렇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이 작가의 독특한 문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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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라고 불리우는 여학생이 있습니다


이 여학생은 성관계에 큰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그걸 잘한다는 남자애가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는데요


그러고 나서 바로 러브호텔로 직행해서 관계를 맺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도리토스 같은 크기에 얼굴도 여주의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또 묘하게 불쾌한 구석이 있어서 관계가 끝나고 그 남자애를 발로 뻥 차버리고 바깥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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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러고나서 그 남학생이 학교에 등교를 하지 않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그 남자애와 아이코가 관계를 맺었다.


그 이후로 그 남자애가 실종됐다는 소문이 떠돌죠


그 남자애의 집에는 잘린 엄지발가락이 배송됩니다


1억엔을 주지 않으면 남자애의 목숨은 없다는 편지와 함께 말이죠.


학교의 여자들은 아이코를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너가 '빙글빙글 마인'이 아니냐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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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마인은 악랄한 살인마입니다


어린 세쌍둥이를 토막내서 강가에 버리는 연쇄살인마였죠. 


인터넷에서는 이 빙글빙글마인이 중학생이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합니다 


이 소문 때문에 길거리에 있는 중학생들은 묻지마 폭행을 당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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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만 보면 참 심플한데 정말 난해합니다


장르가 갑자기 휙휙 바뀌고 폭력과 선정성이 난무하는 작품이라 읽는데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또 서사조차도 난해해서 다 읽고나서 내가 이해한게 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왜 마이조 오타로라는 작가에 대한 팬덤이 있는지는 이해가 가네요


참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문체를 전개해나가는 작가입니다


조만간 쓰쿠모주쿠와 연기, 흙 혹은 먹이를 읽고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감정가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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