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정보] [스포X] 우중괴담 "무서워서 불 켜고 노래 틀고 잠"모바일에서 작성

윈톈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30 14:39:40
조회 1173 추천 10 댓글 21
														
15919b74bd816aff20b5c6b011f11a3906ecd203a897764130

0ab5df35f1993aa977edf5fe02d921308ff7e1a71571de7764e3065ab26a6ff1eb0bc2a320ed4dc8fbbd6b0160bfd3ca928c7c1df3a9cb85c83c40436ecd31e5c6ad4958279079b8e6a8183810b7d88fdec846ccda40a8bf7494dc2d79582c

0ab5df35f1993aa977edf5fe02d921308ff7e1a71571de7764e3065ab26a6ff1eb0bc2a320ed4dc8fbbd6b0160bfd3ca928c7c1df3a9cb85c83c40436ecd31e5c6ad4958279079b8e6a8183810b7dc8fcb0f98551741894fce12b9d549daf6

05b8dc2ab7f173b266badbb05dee6f356fe0f5bb1cb4e9392235ec8ca3d9f23846e26d25dba784080c4726927134afe05ca648e2c8cd1ccb48f0ebfafe2f4c4b8cf225a80a21576ab5436df21c3d507c3feb1e2feacc37717deb897d9c964ed82831b1db22

05b8dc2ab7f173b266badbb05dee6f356fe0f5bb1cb4e9392235ec8ca3d9f23846e26d25dba784080c4726927134afe05ca648e2c8cd1ccb48f0ebfafe2f4c4b8cf225a80a21576ab5436df21c3d507c3feb1e2fe8cc37717deb897d9c964edb6058298669



미쓰다 신조 작가의 책은 잘머불, 붉은 눈 이후로 읽는 책입니다

공포라는 자체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였습니다

호러영화는 닥치는대로 모아서 찾아보곤 했었죠

근데 그게 패턴의 반복이 계속 되다보니 멀리하게 됐습니다

흔히 말하는 점프스퀘어의 남발이죠.

깜짝 놀래켜서 영화를 보는걸 싫어하게 만드는 것과

서서가 주는 스산함과 진정한 두려움은 서로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무서웠다고 생각하는 영화는 몇 안됩니다.

지금 보면 허탈하겠지만 주온 비디오판이 제게는 그랬습니다.

대낮에도 귀신이 나오며 점프스퀘어를 최대한 줄이고 서사와 저주가 주는 공포를 극대화 시켰거든요

최근 영화 중에서는 대만 영화 '주' 정도가 무서웠네요

잡설이 길었네요

말씀드리고 싶었던 내용은 이거였습니다

저는 호러영화 매니아여서 꽤나 공포심에 면역이 어느정도 되어있습니다

특히 눈으로 직접 보여지는 영화보다 소설이 더 무섭기는 꽤나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쓰다 신조는 이걸 아예 박살내버리네요.

우중괴담에는 총 5가지의 이야이가 있습니다

3개는 평이했어요

2개의 단편이 참 좋았습니다

대략적인 평을 해보자면요

1. 은거의 집 : 적당히 무서운 옛날 이야기 듣는 느낌


2. 예고화 : 너무 난해한 산문을 보는 느낌. 공포마저 덜함


3. 모 시설의 야간경비 : G.O.A.T 개무서움. 보는내내 찌릴뻔함


4. 부르러 오는 것 : 그냥저냥 흔한 이야기


5. 우중괴담 : 노멀함


바로 1번이랑 3번입니다

특히 3번은 너무 좋습니다

모 시설의 야간경비는 말 그대로 어떤 종교시설의 경비를 서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였을까요? 정말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

군대에서 당직병하면 순찰을 돌고 오거든요

폐막사도 그 중 코스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때 그 폐막사를 돌던 경험이 떠오를 정도로 묘사를 참 잘했습니다

강원도 시골이 갖는 어둠은 도심의 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군필자라면 아실겁니다

빛 한점이 없어서 마치 수억마리의 바퀴벌레떼가 세상을 뒤덮은 것처럼 그냥 새까맣거든요

이 단편의 주인공은 그거보다 더 한 종교시설에서 순찰을 돕니다

순찰간의 그 고독함과 어둠으로부터 오는 공포를 참 잘 표현했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그저그랬는데 저 3번째 단편 하나만으로도 이 우중괴담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읽는 내내 너무 떨려서 책을 잠시 덮은게 몇 번이나 되던지.......


우중괴담 자체는 이게 진짜 실화인지, 허구인지를 모르게 쓰여진게 매력입니다

그러면서도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해요

매번 새 이야기가 펼쳐질때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좀 지루한 편입니다

산문이나 잡지의 지루한 취재르포를 읽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이야기 하나가 끝나면 긴장감은 확 떨어지고 졸린 감도 있습니다

이게 2번째 단편 예고화때 폭발합니다

더군다나 예고화는 본편도 더럽게 재미없어요

대신 나머지 단편은 평타는 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너무 좋았던 괴담 단편집입니다

앞으로 미쓰다 신조 책은 필구할 예정입니다


소비자감정가 : 15,000원
[if] 3편이 빠졌을 경우 가격 : 5,000원


[질문] 혹시 우중괴담 3편 : 모 시설의 경비 이걸 뛰어넘는 미쓰다 신조의 작품이 있나요?
이 작가의 책을 폭 넓게 읽어보진 않았지만 읽고나서 이게 이 작가의 고점이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이거보다 무서운 작품이 있을까요?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굳이 미쓰다신조의 작품이 아니어도 됩니다)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6364 리뷰/ 스포)윌리엄 윌키 콜린스의 월장석 다 읽었다. [2]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119 3
26363 일반 인사이트 밀 출판사 2개던데 차이있냐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336 0
26362 리뷰/ 한국 최초로 연쇄살인을 생각해 낸 지독한 여자_크라임 채널 썸웨어(211.118) 23.07.14 180 0
26361 일반 흑뢰성 미국 정발이더라 [6] ㅇㅇ(125.138) 23.07.14 713 8
26360 일반 추리 잘하는법은 뭐임? [3] ㅇㅇ(110.70) 23.07.14 206 1
26359 일반 중고 책 왔다 [9] ㅇㅇ(222.236) 23.07.14 384 8
26357 리뷰/ 스포) 인간의 얼굴은~/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마안갑 간단리뷰 메르카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221 3
26356 일반 관 시리즈 질문 [2] ㅇㅇ(180.226) 23.07.14 177 0
26355 일반 추소 마라톤 14일차 [4] 까악내가까마귀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127 4
26354 일반 <15초 후에 죽는다> 개쩌는데? [6] 까악내가까마귀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503 5
26353 일반 스포) 흑뢰성 질문 [5] ㅇㅇ(182.222) 23.07.14 244 0
26352 일반 노스포 흑뢰성 보고 울었다 [1] ㅇㅇ(182.222) 23.07.14 280 3
26350 리뷰/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히가시노를 추리소설작가로 만든 [1] 느티라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259 3
26349 리뷰/ 하기하라 마리 <주살섬비록> 시리즈 [2] ㅇㅇ(126.247) 23.07.13 225 7
26348 일반 치킨+맥주+추리소설 [7] 아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715 11
26347 리뷰/ 야나기 코지 - 조커게임 리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158 1
26343 일반 너의 퀴즈 기대 많이 했는데 ㅇㅇ(112.158) 23.07.13 335 0
26342 일반 뉴비 2주 결산 고장난두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101 0
26341 일반 헌책을 주로 사서 읽는데 [8] 망가진솜사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300 2
26339 일반 우리 도서관 우중괴담 근황 [3] ㅇㅇ(1.211) 23.07.13 897 10
26338 일반 도조겐야 시리즈 순서 상관없이 읽어도 되나요? [2] ㅇㅇ(59.24) 23.07.13 263 0
26337 일반 클로즈드서클만 양판소 남주물처럼 공장식으로 [5] ㅇㅇ(222.121) 23.07.13 184 1
26336 일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처음 완독했을때의 충격을 넘는 작품은 없을듯 [1] 알세천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372 4
26335 일반 홍련관, 창해관도 나오긴 나올듯한데 [3] ㅇㅇ(211.234) 23.07.13 285 3
26333 일반 블루홀식스 완역 보고 [1] ㅇㅇ(106.101) 23.07.13 403 2
26332 일반 고백 안 읽었는데 뭐가 충격이라는 거? [5] ㅇㅇ(222.121) 23.07.13 359 5
26331 일반 벚꽃지는어쩌구스포)밀리 씨발련아 정신안차려?? [12] ㅇㅇ(112.150) 23.07.13 1055 21
26330 일반 추린이 구매할책 추천 ㅇㅇ(121.134) 23.07.13 158 1
26328 일반 추소 마라톤 13일차 [2] 까악내가까마귀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98 4
26327 일반 영매탐정 조즈카히스이 후속작 언제나오나요 [1] 반갑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235 3
26326 일반 유리탑 스포?)아 소설 추천받고 싶은데 미치겠음 [3] ㅇㅇ(223.39) 23.07.13 180 1
26325 리뷰/ 초강스포) 시인장의 살인 리뷰 [6] 메르카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368 4
26324 일반 안녕하세요. 오늘 추리 입문했습니다. 책 추천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13] 살려주세요(1.243) 23.07.12 358 2
26323 리뷰/ 노스포) 추린이 올해 읽은 소설 초간단 리뷰 [1] ㅇㅇ(14.4) 23.07.12 821 7
26322 리뷰/ +《오전 0시의 몸값》 리뷰 -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 납치극 [3] 느티라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345 3
26321 일반 살육병 개노잼이었는데 고평가받는 느낌이다 [8] ㅇㅇ(222.121) 23.07.12 447 1
26320 일반 추리소설 반값에 가져갈사람? [5] ㅇㅇ(222.106) 23.07.12 317 1
26319 리뷰/ 왓챠 이번에 추리물 재밌어보이는 거 많이 공개됨 [4] Pheo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526 5
26318 일반 중고서점에 널려있는 책들 중 뭐가 제일 많이 팔렸을까? [9] ㅇㅇ(114.201) 23.07.12 316 2
26317 일반 판매완료) 추소 5권 판매함 [1] 가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212 1
26316 일반 딱 모성, 살육병 쪽수의 추리소설 추천좀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192 1
26315 일반 중고가 10만원을 넘으면서 3대 기서인 작품 [9] 윈톈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1023 11
26314 일반 미나토 가나에 특 [4] ㅇㅇ(118.235) 23.07.12 335 1
26313 리뷰/ [스포X] 메두사 "웰메이드 호러 맛집" [8] 윈톈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467 9
26312 일반 미나토 가나에 미래 이거 너무 불행포르노임 ㅠ [1] ㅇㅇ(211.42) 23.07.12 221 1
26311 일반 미나토가나에 심리묘사는 진짜 대단하다 ㅋㅋ ㅇㅇ(211.42) 23.07.12 145 1
26309 일반 이것들 볼만해? [5] ㅇㅇ(39.7) 23.07.12 176 1
26308 리뷰/ (약스포) 범죄의 붉은 실 간단 리뷰 ㅇㅇ(211.36) 23.07.12 68 2
26307 리뷰/ (줄거리 강스포) 미쓰다 신조 - 걷는 망자 ㅁㄴㅇㄹ(108.183) 23.07.12 151 4
26306 리뷰/ (강스포)방주 그럭저럭 재밌기는한데 석연치않기는함 [14] 음냐냐(39.7) 23.07.12 40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