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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하기하라 마리 <주살섬비록> 시리즈앱에서 작성

ㅇㅇ(126.247) 2023.07.13 22:15:01
조회 226 추천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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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상세
작가: 하기하라 마리(萩原麻里)
시리즈명: 주살섬비록(呪殺島秘録)
출판정보: 신쵸문고 nex 문고 완전신작
1권 주살섬의 살인(呪殺島の殺人) 2020년 6월
2권 무녀섬의 살인(巫女島の殺人) 2022년 1월
3권 인형섬의 살인(人形島の殺人) 2023년 2월

줄거리: 과거 일본에 존재하던 주술사 중에는 저주를 전문으로 하던 일족이 여러 있었다. 대를 이어가며 저주의 부정한 기운이 쌓인 이러한 일족들은 일본 각지의 외딴섬으로 유배를 갔고, 그곳을 다스리는 유력자가 되었다. 이러한 섬을 주살섬이라 부른다. 그러나 쌓인 부정은 업이 되어 대대손손 일족 사람들은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으며, 이는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저주를 연구하고 있는 대학생 코토리와, 그녀의 소꿉친구이자 어느 주살섬 일족의 마지막 후손인 마시로가 일본 각지의 주살섬을 방문해, 연쇄 살인사건에 조우하는 민속학 호러 미스터리 시리즈.

리뷰: 신쵸문고 nex, 즉 캐릭터 문고 레이블에서 나오는 민속학 소재의 호러 미스터리 시리즈. 외딴섬, 클로즈드 서클, 연쇄살인, 끈쩍끈적한 인간관계와 낡고 비정상적인 인습이 불러온 비극, 민속학 색채의 오컬트…등이 라노벨적인 경박한 1인칭 서술, 다소 과장된 캐릭터성으로 진행되는, 현대적인 캐릭터문고 계열 호러 미스터리의 전형이다.

1권만 출간 당시 전자책으로 샀다가 읽지 않고 그대로 잊혀졌던 소설인데, 최근 서점에서 우연히 인형섬 표지가 눈에 들어오면서 새삼 쭉 읽어보았다. 1권은 의외로 오컬트적인 요소가 거의 없고 주살섬이니 저주니하는 것들이 배경설정 정도로 활용되는데 그친 반면,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오컬트적인 색채가 짙어진다. 사실 기대한 바는 이런 쪽이었기에 오히려 좋아, 였지만. 

딱히 대단히 잘 쓰여진 소설은 아니지만, “나는 지금 몹시나 고립된 외딴섬의 공포적인 민속학적 배경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소설이 읽고 싶다”는 몹시나 좁고 변태적인 취향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함이 없는 인스턴트스러운 소설이다. 사람이 항상 한우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다음주의 한우를 위한 오늘의 신라면 한 끼 같은 소설이라 생각하면 참 만족스러운 맛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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