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추게이들 요즘 일어나는 묻지마 현상들에 대해선 어케 생각함?앱에서 작성

llllllilililllilil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1 23:50:49
조회 366 추천 4 댓글 11
														

보면 볼수록 기괴한 거 같고,, 자기 인생을 저렇게 허망하게 써버리는게 이해가 안 됨.


최근 발생한 강력범죄에 대한 기사 중, 포렌식을 통해 확인한 검색 기록을 운운하며 ”치밀히 계획“했다는 식의 내용이 있는데 난 여기서 의아해짐.


 치밀히 계획한 범죄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일주일도 안 가서 잡히나? 난 이게 지금의 강력범죄가 화성살인사건 같은 80-90년대 범죄와 독특한 차별점을 갖는 특징이라고 생각함. 흔히 <조디악>이나 <마인드 헌터>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유명 연쇄살인범들은 경찰과의 두뇌 게임을 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갔고 이런 표현이 대단히 부적절하겠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없으므로 사용하자면, 그런 스타 살인마들에게는 극화될만한 <살인관>이란 것이 존재했다고 봄. 그렇기 때문에 많은 창작자들이 그들의 범행을 다뤘고(어떤 의미에서는 그들에게 매료되었고) 심지어 그 작품들 중에는 예술적으로 혹은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들이 꽤 나왔음. 이런 관점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칼부림들을 본다면 차이가 분명해짐. 묻지마 범죄에는 극화될만한 이야기가 없다. 



보닌은 한동안 책을 못 읽다가 하루키가 사린 테러(일본 지하철에서 일어난 무차별 테러)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썼던 한 문장을 접하고 다시 책을 읽게 됐음. 그것은 사린 가스 테러에 가담했던 옴 진리교의 신자들을 조사한 결과 공통점이 발견 됐는데 그들이 모두 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이 문장이 난 되게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서 괴롭히더라고. 뭐 소오설을 안 읽으면 살인마가 되냐? 그건 절대 아니겠지만 모르겠다. 뭔가 상징성이 있는 말 같에서, 소설이란건 결국 상상력이고 등장인물의 감정을 상상 가능해야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거잖슴? 근데 그런 능력이 없다는 거 아닐까?



어쨌든 극화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거기에 일말의 인간적 (이해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봄. 그러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묻지마 칼부림에는 그게 없다. 이런 점이 지금까지 봐온 수 많은 강력범죄들과는 차별되는, 그리고 가장 암담하게 여겨지는 특징이라고 생각 됨. 살인이 마치 배변을 참아온 동물들이 배설하듯 발생하고 있음..

만약 진짜 치밀히 계획했으면, 어디 cctv 없는 시골 가서 범행을 저질렀으면... 최소한 몇 주 동안은 안 걸리고 더 많은 범행을 저질를 수도 있잖아? 이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의 사고잖아? 어차피 걸려서 감방 갈거면... 이런식으로 합리적인 회로가 돌아가는데 문제는 지금 칼부림들 보면 그런게 아니라... 그냥 아시발 살인 마렵다!!! 퇴근길에 살인 좀 싸고와야지!! 하는 식의... 굉장히 비이성적인 ... 뭐 살인이란게 이성적일 수 있겠냐마는... 여튼 이런 점이 과거의 강력범죄 - 흔히 추게이들이 여러 소오설에서 봐온 것들과 대별되는 점이 아닐까 싶어. 그리고 이런 점을 풀어 헤치고... 해석해야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제 곧 여자 묻지마 칼부림도 분명 나올거고... ㅅㅂ~~ 요새 지하철에서 책보다가 괜히 흠칫하면서 주위 두리번거린다니까, 이상한 분자가 있나 싶어서;
이어폰으로 노래도 못 듣겠고. 원래 좀 예민한 편이긴 한데...

추리 소설 얘기 : 백광 재밌음?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8057 리뷰/ 아시자와 요 <나쁜 것이 오지 않기를> 리뷰 [5]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223 4
28056 일반 전자책이 좋은 이유 [3] 뱃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262 1
28055 리뷰/ 해바라기가 피지않는 여름 띵작마네 [2] 추갤러(211.36) 23.09.04 575 8
28054 리뷰/ 오 알라딘 100% 페이백 괜찮은 상품 뜸(오늘까지임) [5] 윈톈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420 5
28053 리뷰/ 동서 미스터리 북스 읽을만한 책들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1518 13
28052 리뷰/ 자칼의 날 - 프레더릭 포사이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124 3
28051 리뷰/ 미스터리 영화 리뷰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1091 11
28050 일반 추리 영화는 재밌기가 힘든듯 [9] ELS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409 1
28048 일반 악의 교전 초반 읽고 있는데 [4] 추갤러(118.221) 23.09.04 271 2
28047 일반 서술트릭으로 한번 반전맛보고나니 다른건 너무 약함.... [5] 추갤러(211.44) 23.09.04 386 0
28046 일반 (스포) 6거짓 대학생 재밌었다 [2] 추갤러(14.4) 23.09.04 142 0
28045 일반 지금까지 나온 추리영화중에 가장 발달한게 [4] 추갤러(211.219) 23.09.04 381 0
28044 리뷰/ 기만의 살의 다 읽음 [10] 에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646 13
28043 일반 몽크 극장판 진짜 나오네 [1]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117 0
28042 일반 조커 다 읽었다. [1] ㅇㅇ(1.11) 23.09.03 198 2
28041 일반 경찰,탐정비중적은 책추천좀가능한가요.. [4] 추갤러(122.32) 23.09.03 152 1
28040 일반 (스포)"신의 로직 인간의 매직" 강렬하네 ㄷㄷㄷ [2] 추갤러(14.4) 23.09.03 125 0
28039 일반 추리소설에 반전은 필수임?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285 0
28038 리뷰/ 이상한 그림 강력추천한다 [2] (218.158) 23.09.03 646 13
28037 일반 까치 뤼팽 전집 가진 갤러들 있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146 0
28036 일반 추리소설 몇권 읽어본 감상 [11] 추갤러(220.84) 23.09.03 332 1
28035 리뷰/ 쓴김에 예전에 봤던 추리영화들도 리뷰 [5] ELS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240 1
28034 리뷰/ 넷플릭스 추리영화 2편 리뷰 ELS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706 7
28033 리뷰/ 이토록 달콤한 고통 [1] EBS광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118 3
28032 리뷰/ 올해 7, 8월 결산!! [2] 국뽕한사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200 5
28031 일반 마이조 오타로 이중에서 볼만한거 골라주라 [10] ㅇㅇ(223.38) 23.09.03 243 0
28030 일반 넷플리스에 추리물 영화 겁나 많네 [3] ELS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342 1
28029 리뷰/ 흑뢰성 읽었습니다 드드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140 1
28028 일반 미코시바 시리즈 어떤가요? [3] 추갤러(210.183) 23.09.03 166 0
28027 일반 [스포?] 망내인 읽고 있는데 [2] ㅇㅇ(220.79) 23.09.03 182 2
28026 일반 이북 리더기 처음 써봄 [20] 에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1048 3
28024 일반 유튜브보다 재밌는 추리채널 찾음 [2] 추갤러(211.227) 23.09.03 332 3
28023 일반 나 추리소설 잘 모르는데 이쪽장르는 이제 일본이랑 영미 밖에 안남은거임? [9] 추갤러(122.128) 23.09.03 508 1
28021 일반 추갤이 한국 추소 커뮤 중에서 가장 큰 거 맞지? [10] 추갤러(211.219) 23.09.03 518 1
28019 일반 나한테 관 시리즈 이미지는 [2] ㅇㅇ(121.133) 23.09.02 225 0
28017 일반 노스포) 15초 후에 죽는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388 0
28016 일반 학생아리스 시리즈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189 0
28014 일반 일본 추리소설보면 탐정 자주 나오던데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319 1
28013 일반 천사의 속삭임 다 읽엇다(스포) [1] 추갤러(118.235) 23.09.02 90 1
28012 일반 ㅅㅍ?)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첫 단편 이해 못 했다 [2] 추갤러(222.118) 23.09.02 135 0
28011 일반 일본 추리소설 랭킹보는데 (소설 스포) [6] 추갤러(211.220) 23.09.02 440 0
28010 일반 잘린머리vs명탐정의 제물 뭐부터 볼까 [3] ffeeaaz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301 0
28009 일반 최근작들중에 청춘 미스터리 있나요 [3] ㅇㅇ(223.39) 23.09.02 173 1
28007 리뷰/ 블루홀 9월 이후 출시예정작들 [10] ㅇㅇ(223.28) 23.09.02 911 12
28006 일반 추붕이들에게 영화 한 남자 추천 [3] 달껄룩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236 3
28004 일반 책 왔어요 [19] 에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283 3
28003 리뷰/ (스포) 하쿠바 산장 다 읽었음..;; [4] ㅇㅇ(119.205) 23.09.02 192 1
28002 리뷰/ 십각관의 살인 대체 뭐냐 [8] 추갤러(211.220) 23.09.02 470 1
28001 일반 책 좀 읽어야겠다.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67 1
28000 일반 님들 추리소설읽으면서 추리함? [9] ㅇㅇ(211.60) 23.09.02 236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