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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미스터리 영화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04 14:01:36
조회 1091 추천 11 댓글 12
														

봤던 영화 중에 미스터리물 간단 리뷰
추리물 한정이 아니라 스릴러, 느와르, 범죄물 등 포함한 넓은 의미의 미스터리 영화들


1. 레베카 (1940) - 알프레드 히치콕 (3.5점)
서스펜스의 대가인 히치콕 감독의 영화인데 원작 먼저 읽고 봐서 그런지 서스펜스 면에서 실망스러웠음
원작 소설은 읽고 나서 서스펜스가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그에 훨씬 못미친 느낌. 근데 원작이랑 비교해서 그렇지 영화 자체로는 괜찮음

2. 말타의 매 (1941) - 존 휴스턴 (4점)
느와르 영화 시조격 작품. 원작에 비해 생략된 부분들이 꽤 있지만 그래도 원작 재현 잘 했음

3. 안녕, 내 사랑 (1944) - 에드워드 드미트릭 (3.5점)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원작의 전개에서 여러 부분이 잘려 나갔고 난해한 스토리가 좀 간결해졌음
덕분에 이해하기 쉬워졌다는 장점도 있고 원작 특유의 분위기가 퇴색됐다는 단점도 있음

4. 이중 배상 (1944) - 빌리 와일더 (5점)
제임스 케인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고전 느와르 영화 중에 제일 재밌게 봤음. 스토리도 영화적으로 잘 살렸고 미장센도 좋고 아무튼 최고임

5. 우회 (1945) - 에드거 G. 울머 (4점)
러닝타임이 길지 않은 저예산 필름 느와르인데 시나리오가 굉장히 잘 짜여있음. 느와르의 핵심적인 요소들과 형식을 잘 갖추었음.

6. 명탐정 필립 (1946) - 하워드 혹스 (4점)
레이먼드 챈들러의 ‘빅 슬립’을 영화화한 작품. 영화 원제도 빅슬립임 국내 수입할때 명탐정 필립으로 바꾼듯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고 험프리 보가트의 연기도 좋음

7.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1946) - 테이 가넷 (4점)
제임스 케인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원작 소설이 워낙 잘 쓰인 작품이라 그대로 영화화하니까 역시나 재밌고 볼만함. 원작 재현을 잘한 편이고 엔딩이 맘에 듦

8. 제3의 사나이 (1949) - 캐럴 리드 (4.5점)
그레이엄 그린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흑백 영화로서 빛괴 어둠을 이용한 연출이 매력적임. 추리물로서도 느와르로서도 훌륭하고 서스펜스가 탁월함

9. 선셋 대로 (1950) - 빌리 와일더 (5점)
뛰어난 고전 느와르 영화. 결말 부분이 처음에 나오고 나서 시작하는데 어떻게 그런 결말에 이르렀는지 보는 재미가 있음
무성영화 시대의 배우들이나 감독들이 많이 언급되고 실제로 등장하기도 해서 영화사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욱 즐길 수 있을듯함

10. 12인의 성난 사람들 (1957) - 시드니 루멧 (4.5점)
살인 혐의가 있는 소년을 판결해야 하는 배심원들이 토론하는 내용의 영화. 추리물로서도 재미지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한정된 공간에서만 극이 진행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음

11. 저수지의 개들 (1992) - 쿠엔틴 타란티노 (4점)
보석 강도를 위해 모인 6명의 갱들의 이야기. 오락적이고 폭력적인 범죄영화인데 캐릭터들 대사가 맛깔나고 연출도 재밌고 후반부에 나름의 반전도 있어서 재밌음

12. 펄프 픽션 (1994) - 쿠엔틴 타란티노 (5점)
스토리 배치가 시간순이 아니라 뒤죽박죽인데 오히려 그래서 기승전결이 보이는 신기한 영화. 범죄영화지만 제목처럼 펄프 픽션 읽듯이 가볍게 보기 좋은, 근데 잘 만들어서 가벼운 영화라고 하기엔 뭐한 영화. 꿀잼임

13. 공동경비구역 JSA (2000) - 박찬욱 (4점)
군사분계선 한가운데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 스토리나 진상도 인상적이지만 엔딩 씬이 특히나 인상적임

14. 복수는 나의 것 (2002) - 박찬욱 (5점)
개인적으로 박찬욱 최고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 주인공이 친누나의 신장 이식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이를 유괴한 것으로 시작해 돌고 도는 복수가 시작된다. 서늘하고 미니멀한 연출과 아이러니한 스토리에 어딘가 블랙 코미디적인 느낌을 주는 하드보일드 영화.

15. 올드보이 (2003) - 박찬욱 (4점)
복수를 색다르게 다루는 영화. 영화적인 연출은 아주 뛰어난데 스토리가 좀 아쉬었음.

16. 친절한 금자씨 (2005) - 박찬욱 (4점)
복수는 나의 것과 올드보이를 보고 나서 마무리로 보면 딱 좋은 영화. 이영애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지만 스토리가 크게 와닿진 않았음. 그래도 재밌게 본 영화

1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 코엔 형제 (5점)
코맥 매카시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악에 대한 상징적인 요소들과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매력인 느와르 영화.

18. 키사라기 미키짱 (2007) - 사토 유이치 (3점)
제목이랑 포스터가 상당한 진입장벽이지만, 확실히 볼만한 추리 영화다. 자살한 아이돌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그녀의 팬들이 모여 밝히는 내용. 전반적으로 코믹한 스토리라 가볍게 보기 좋음

19. 다크나이트 (2008) - 크리스토퍼 놀란 (5점)
히어로물의 탈을 뛰어난 느와르 영화

20. 박쥐 (2009) - 박찬욱 (5점)
흡혈귀를 소재로 하는 로맨스 스릴러. 흡혈귀가 된 가톨릭 신부가 피를 갈망하는 본능을 내치지 못하고 끝없이 추락하는 이야기. 중간중간 섬뜩한 묘사가 인상적이고 개인적으로 여러 번 돌려보고 싶은 장면이 산재한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함.

21.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2009) - 쿠엔틴 타란티노 (5점)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대체역사물. 뛰어난 서스펜스를 갖춘 스릴러이기도 하고 오락적으로도 아주 탁월하다. 타란티노 영화 중에서 제일 재밌게 봄

2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 웨스 앤더슨 (3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지배인이 들려주는 마담 D. 살인사건 이야기. 특유의 색감과 연출이 인상적이다

23. 셜록: 유령신부 (2015) - 더글라스 맥키넌 (3.5점)
사실상 BBC 드라마 셜록의 한 에피소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셜록 홈즈 영화인데, 드라마의 한편이라 생각하고 보면 재밌게 볼만하다. 근데 그냥 보면 뒤에 가서 이해가 안될거임

24. 헤이트풀8 (2015) - 쿠엔틴 타란티노 (3점)
눈내리는 설원 한복판의 잡화점에 모인 8명의 사람들이 벌이는 마피아 게임. 크리스티 느낌 나는 타란티노 영화인데, 뭐랄까 타란티노의 강점과 미스터리물로서의 재미가 다 잘 안 산듯한 느낌이었음

25. 아가씨 (2016) - 박찬욱 (4.5점)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데, 원작을 보진 않았으나 각색을 많이 한거같음
미적으로 훌륭하고 스토리도 반전이 있어서 흥미진진했음

26. 겟 아웃 (2017) - 조던 필 (4점)
인종문제를 독특하는 담아낸 호러 스릴러 영화. 대놓고 공포스럽진 않지만 스릴러로서 상당히 뛰어나다

27. 버닝 (2018) - 이창동 (5점)
미스터리 영화이긴 한데 장르적으로 미스터리에 속하다고 보기 어려운 영화. 미스터리 장르적인 요소를 어느정도 차용한 예술 영화에 가깝다. 왜냐면 미스터리를 해결을 안함

28. 서치 (2018) - 아니쉬 채겐티 (3.5점)
실종된 딸을 추적하는 아버지를 파운드 푸티지로 담아낸 독특한 추리 영화. 연출 면에서 신선해서 재밌었음

28. 조커 (2019) - 토드 필립스 (4.5점)
피카레스크 느와르 영화. 배트맨의 빌런으로 유명한 조커가 주인공이고, 범죄의 기원에 대해 어떤 면에서는 블랙코미디스럽게 어떤 면에서는 비윤리적으로 담아냈다.

29. 나이브스 아웃 (2019) - 라이언 존슨 (4점)
정통 추리물을 영화라는 매체에 맞게 변주해서 담아낸 꿀잼 추리극.

30. 헤어질 결심 (2021) - 박찬욱 (5점)
미스터리 + 박찬욱식 로맨스. 뛰어난 미장센으로 표현한 서스펜스가 일품이고 미스터리로서도 재밌음

31. 신의 구부러진 선 (2022) - 오리올 파울로 (3점)
‘인비저블 게스트’로 유명한 감독의 최근 영화.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위한 플롯이 좀 작위적이긴 하지만 추리물 좋아한다면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을듯함

32.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2022) - 라이언 존슨 (2.5점)
나이브스 아웃의 후속작. 전작이 저택물이었다면 이번 작은 섬을 배경으로 하는 클로즈드 서클. 전작처럼 클래식한 맛을 담음과 동시에 2시간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에 맞게 변주가 이루어짐. 난 플롯 자체는 영리하게 잘 짰다고 생각하는데 결말이 좀 호불호가 갈리고 전반적으로 전작에 비해 재미가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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