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한 10년 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이제야 읽음.

첨에 사전정보 없이 읽고 책 뒷면 시놉시스도 안 읽고 시작함

그래서 젤 처음 삐에로의 수수께끼 보고

오 분위기 쩐다~~

하모니카를 부는 노인 보고

?? 그냥 분위기 개 쩌는 단편 모음인가?? 생각함 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또 멈출까 생각하다가 더 읽으니 

노인 사건이 계속 나와서 엥?? 이거 장편임?? 하면서 흥미가 생겼음ㅋㅋ

기묘한 분위기랑 환상적인 이미지들 때문에 

내가 느끼는 재미의 크기와는 약간 별개로 

진상이 너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됐음. 

그러다 밑에 트릭 별로였다는 글 처럼

나도 트릭은 좀 실망함. 

특히 하얀거인.... 연기 ... 비행기 반짝임... 이건 좀 초딩도 상상할법한 ㅋㅋ

사후경직 삐에로가 총 쏘고 

밀가루가 폭탄 처럼 터지고 이런것도 

여기저기 다른 매체에서 많이 본 터라 아쉬웠음. 

(오래된 책이라 어쩔수 없고, 내가 어디서 본 것들이 따라한거고 

이 작품이 오리지널리티가 있는것 같긴함 ㅇㅇ)

역사적인 일을 선택해서 반성하려는 메세지를 넣은거나

전체적으론 아주 좋은 작품이라 생각함. 

그리고 89년도 작품인걸 감안하면 더 대단함.

이정도면 충분히 재밌게 봐서 다음책은 점성술 읽으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