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똑같지만 스토리는 각 괴담마다 그에 얽힌 사건이 일어났다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써진 추소인데

총 네 개의 괴담 중에 두 개의 괴담까지 읽어봤음

먼저 이 책의 타이틀이기도 한 그림자밟기 여관.... 트릭이 매우 간단해서 추붕이들이면 바로 눈치챌 정도로 크게 별 거는 없음

그런데 문제는 공포스럽지도 않음 으스스한 여관을 생각했는데 걍 이름만 별난 여관 느낌임

차라리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이 더 무섭겠음

공포도 1/5

추리 재미도 1.5/5

그 다음으로 오보로 터널의 괴담

일본 괴담이라면 빠질 수 없는 단골소재 '터널'. 괴담의 클리셰가 될 정도로 어느정도 무서운 분위기는 알아서 깔아주는 배경이지만...!

안 무서움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 읽으러가는 게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렇다면 트릭은? 뭔가 있겠구나 하고 깊게 생각하면 읽는 나만 바보되는 트릭이고 서술자의 통수도 추붕이라면 역시나 금방 알아챌 수 있다

공포도 1/5

추리 재미도 1/5

후더닛, 와이더닛은 논할 가치도 없어서 뺐음

지금 어질어질한데 나머지 두 괴담도 이미 볼 장 다 본 느낌이라 기대치가 마이너스로 뚝 떨어졌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라는 말이 있듯 책을 폈으면 종장까지는 봐야 개운한데,

내 개운함 + 책 한 권 읽음 업적 쌓기를 위해 이것을 던지지 말고 참고 봐야하나 싶어 짜증이 솟구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