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여유가 생겨 영매탐정 조즈카라는 책을 읽었음.

21년 추갤 추리문학 1위기도 했고 , 여러 상을 받았고 드라마화 코믹스화등등 된 건 사전에 알고 있었음.

점수를 주자면 4/5 정도로 주고싶음.

사실 추리문학을 읽으며 범인이 누군지 트릭이 뭔지 밝혀내는건 대부분 못 했는데

그쪽방면으론 센스도 없고 지능도 없음.

단지 마지막에 전개되는 반전, 혹은 참신한 트릭 등을 재미삼아 읽는편임.

그런 입장에서 보면 추갤 평가나 수상 내역등등의 여러 정황들이 오히려 나한테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아니였나싶음.

챕터1,2,3을 읽을땐 일본에 아침 드라마 파일럿 방송? 40~50분짜리 추리물 수준의 내용이였음.

하지만 단순히 책 전체가 이렇다면 여러 상이나 추갤문학에서 고평가를 받지못했겠지

당연히 작품속에 핵심인 반전이나 기믹들이 있을거라 판단했고 막간 인터루드 내용에서

주인공이 곧 살인자라는건 확실하게 감이 왔고 그러면 진짜 탐정은 주인공인 히스이겠네라는 느낌도 쎄하게 왔음.

일단 제목부터가 영매 탐정 조즈카라는 점도 힌트를 줬음.

다만 이 부분은 위에 언급했다시피 수상내역, 추갤 고평가등등을 알고 있기때문에 단순한 전개는 아닐것이다 계속 강하게 의심하면서 읽어서

생각했던것이지. 만약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저 순수한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다면 뒤통수때리는 반전을 맞이했을거같음.

추리적인 내용은 그저 쏘쏘. 클라이맥스부분을 위해 기모은다는 느낌으로 읽었는데 사실 챕터 1 2 3은 그저 그랬다.

조즈이의 중간 중간 의미없는 예를 들어 덜렁이인척하는 행동에 대한 진의를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알았을때

이런것들은 재밌었음.

정말 근본적인 정통추리는 아닌 느낌이고 드라마화나 코믹스화까지 고려하고 만든 소설이 아닌가 싶은 전개라 완전 취향은 아니지만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무조건 읽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