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제물> 이게 작년 최고작이라고?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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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명탐정의 제물> 이게 작년 최고작이라고? (약스포)앱에서 작성

전통고닉성일쿤

2024.02.04 01:59:05

조회 720 추천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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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도 읽고나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데 <명탐정의 제물>도 그냥 책에 영혼이 없다. 아무리 본격이라고 해도 인물들이 마리오네트도 아니고 이렇게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있으면 아무리 기발한 트릭 또는 아이디어라도 감흥이 반감될 수 밖에...

<명탐정의 제물>은 거기다가 추리하는 과정이 드럽게 지루하고 쳐짐. 진상 추리가 무려 3번에 걸쳐 반복되는데 그 트릭이 너무나도 지엽적이고 편의적일 뿐더러, 사건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서스펜스도 미미했음. 그럼 드러난 진상이라도 좀 시원하게 납득되던가 그것도 전혀 아니고. 휠체어 스킬은 실소가 나올 정도였고 쿠키홍차 왼손 오른손 잡이, 화장실 습격은 좀..ㅋㅋㅋ 불필요한 인물들 묘사가 많아서 이야기의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도 별로였다. 진짜 만족한 부분이 거의 없었던듯.

아 사건의 진상과 별개로, 에필로그와 오프닝을 관통하는 타이틀 정도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트릭은 ㅈ나게 구렸지만 (염화칼륨 부분) 동기는 괜찮았음. '맹목적 믿음' 과 '믿음과 현실의 괴리'를 해소하려는 심리 자체는 납득이 갔음.

<방주>도 <명탐정의 제물>도 명성에 비해 너무나 실망스럽다ㅜ

앞으로는 무슨 책을 읽든 기대치 좀 많이 내려놓고 봐야할듯

고정닉 2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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