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추린이 이상한 그림 주관적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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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스포)추린이 이상한 그림 주관적인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180.65) 2024.05.11 19:59:14

조회 207 추천 1 댓글 3

추리소설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추린이인데, 최근에 재미있어 보여서 우케쓰의 이상한 그림을 읽어봤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읽었음

챕터별로 후기를 남겨보자면

1장의 경우 제일 흥미롭고 소름돋은 챕터였음 어딘가 이상한 블로그를 소재로 한 점이 흥미가 당기게 해주었고, 마지막에 그림이 맞춰져서 그림의 진의가 드러날때는 상당히 소름이 돋았음 그림의 분위기도 제일 기괴했고

2장의 경우에는 벌어진 사건자체보다는 서술 트릭 반전이 더 충격적이었음 사실 2장의 메인 사건인 유타가 실종된 거나 유타의 그림은 진상을 알면 그리 큰 사건이 아니었는데 나오미가 유타의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라는 서술트릭, 그리고 유타의 어머니가 1장의 그 유키라는 점이 꽤 충격적이었음

3장은 다잉메시지, 알리바이 트릭이 등장해서 작품의 챕터들 중 제일 추리소설스러운 느낌이 강했던 챕터였음 트릭도 나쁘지 않았고 유키와 나오미에 대한 떡밥이 본격적으로 투척되는 게 흥미로웠음 (그리고 그림이랑 도표 덕분에 트릭이 잘 이해 되는 점이 좋았음)

4장은 대망의 해답편...이기는 한데 아쉬웠음 개인적으로는 문제편이라고 볼 수 있는 1~3장이 워낙 재밌어서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

아쉬운점 위주로 말하자면 나는 나오미가 이와타를 죽인 것 까지는 동기가 납득이 갔는데 유키를 죽인 동기는 납득이 잘 안되었음 그리고 유키를 죽이는게 가능했던 이유가 '병원장이 일 안해서 조산사들이 힘이 셌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나오는 건 좀 편의주의적인 설정 아닌가 싶더라

마지막에 구리하라가 등장하는 장면도 조금 어이없었고,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는거지? 싶어서 뜬금없더라

총평하자면 문제편이나 작품 전체의 미스터리는 매우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해답편이 좀 아쉬웠음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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