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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추리/미스터리 게임 이것저것 리뷰 및 추천 part.1모바일에서 작성

g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3 21:38:43
조회 951 추천 13 댓글 19
														

오랜만에 들어와서 최근 며칠 게시물들을 보는데 단간론파 관련 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난김에 대충 끄적여보려 합니다. 기준은 내가 플레이 해본, 그리고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이제 플레이할 방법을 찾기 힘든 게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건 그냥 추억팔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일 예정이었으나 쓰다보니 너무 긴 것 같아서 조금씩 잘라서 올리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건 단간론파 시리즈와 역전재판 시리즈, 그리고 극한탈출 시리즈입니다. 전부 추천할만한 작품이에요.

여담으로 하고 싶은 말을 미리 하자면 추리게임을 안해보신 분들은 게임에 사용되는 트릭은 소설보다 더 복잡할 수는 있어도 어렵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보셨으면 합니다. 책보다 제작비가 많이 나가서 판매량과 대중성이 조금이라도 더 중요하거든요.


단간론파/슈퍼 단간론파 2/뉴 단간론파 V3

  서두에 있으니 가장 먼저 이야기합니다. 아마 배경이나 설정 정도는 거의 알고 계실테니 간단히 넘어가겠습니다. 할인할 때 사서 해보면 돈이 아깝단 감정은 안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1편은 확실히 약점이 있는 작품입니다. 캐릭터들이 이해불능의 행동을 할 때가 적지 않고 트릭의 난이도도 쉽습니다. 그래도 준수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편은 단간론파 게임 중 가장 무결한 작품입니다. 1편과 3편에 비해 눈에 띄는 단점이 없습니다. 전작에 비해 캐릭터들의 호불호도 확실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재밌어요.

3편은 결말의 호불호가 강한 작품입니다. 시리즈를 끝내기 위한 결말이거든요. 저는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분들(주로 단간론파라는 시리즈의 팬분들)은 3편의 결말의 머릿속에서 지우려 노력하시더라고요. 그외의 이야기를 하자면 전개상의 약점을 가진 작품이라곤 생각하지만 에피소드 하나하나의 트릭이 썩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자주 정발되는 작가는 아니지만 역시 기타야마 다케쿠니구나 싶었고 흐름을 따라가기 쉬운 게임이라는 매체에서의 물리트릭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전재판/역전재판 2/역전재판 3

아마 가장 유명한 추리게임일 역전재판 시리즈의 초기 3부작입니다. 굉장히 인상적인 캐릭터들과 법정다툼(?)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지금 플레이하시게 된다면 스팀에 '나루호도 셀렉션'으로 하시게 되겠죠.

일단 단간론파 시리즈보다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리즈가 좀 덜 부담스럽거든요.
1편은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준수합니다. 사실 시리즈의 첫번째 편은 이게 맞습니다. 그래야 시리즈가 계속되거든요.

2편은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후에 나올 다른 작품들까지도 한 두개의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커다란 하나의 흐름을 따라가는 반면, 이 작품은 단편집에 가깝습니다. 저는 4편의 에피소드 중 3편은 아주 훌륭하거나 그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라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그 하나의 에피소드가 좀 많이 아쉽습니다.
3편은 일단 특수설정이 굉장히 짙어졌습니다. 뭐랄까 요즘 작품의 느낌이 나는 특수설정 + 강력한 반전의 조합입니다. 저는 요즘에는 <방주>의 느낌이 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플레이 했을 때는 반전과 스토리의 강력함에 빠져서 재밌게 플레이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이상한 부분들이 자꾸 눈에 들어와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요. 아마 초행길이시라면 분명 재밌게 플레이 하시겠지만 저는 이제와서는 그리 고평가 하지 않습니다.


역전재판 4/ 역전재판 5/역전재판 6

시간 순으로 따지만 아래 나올 역전검사 시리즈가 먼저 나와야겠지만 아무래도 그건 외전이니까요. 아마 이 작품도 오도로키 셀렉션으로 플레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반드시 해야한다, 라고 이야기할 작품들은 결코 아닐겁니다.

4편은 꽤나 실망스러운 작품입니다. 작품 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시나리오가 급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 작품입니다. 좀 난잡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메인스토리가 그러하고, 역시 마지막 에피소드의 설득력이 크게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때문에 이 작품은 이후 개발된 역전재판 시리즈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하나 굳이 알아야할 내용은 아니겠죠.

5편은 4편에 비하면 메인 스토리의 질과 분위기가 확실히 뛰어납니다. 그렇다면 단점이 없는 작품이냐 하면 이 역시 아닙니다. 또 다시 마지막 에피소드가 아쉽습니다. 분명 4편의 마지막 에피소드보다는 낫다 할 수 있겠으나 후반부에 너무 많은 내용이 주어집니다. 복선을 깔 시간은 충분히 존재했음에도 말이죠. 그리고 아래 6편과도 이어지는 내용입니다만, 텍스트의 읽는 맛이 1~4편/역전검사 시리즈/대역전재판 시리즈에 비해 너무 떨어집니다. 동시에 긴장감 없을 정도로 편리하고 쉽습니다. 그래서 플레이 하는 재미가 확실히 떨어져있습니다.

6편은 스토리적으로 굉장히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시리즈 내내 사용하던 영매라는 키워드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는 느낌이고, 역시 반전과 임팩트도 강합니다. 그야말로 오도로키 셀렉션은 이 작품을 위해 플레이한다고 해도 크게 무리 없는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앞선 5편간 쌓인 캐릭터들이 무너지는 부분들이 조금 있어 그 캐릭터에 이입하고 애정을 주시는 분들이 아쉬워하는건 알고 있습니다.


역전검사/역전검사 2

1편은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만 그게 다입니다. 준수하다고 생각되다가도 마지막 에피소드가 너무 루즈한 감이 있어 평가가 깎여나갑니다.

2편은 많은 분들이 역전재판 프랜차이즈의 가장 높은 위치에 올려두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작품이고요. 솔직히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는걸 제외하면 단점이 떠오르지 않는 작품입니다. 그나마의 약점이라면 다른 작품의 최종화에 어울릴 법한 에피소드들이 연속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약간 피로할 수 있다? 작품 외적인 단점은 아직까지 Pc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 굉장히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과 각성-

사실 합본판입니다. 1편의 부제가 모험이고 2편의 부제가 각성이고요. 그러나 저는 이 작품을 항상 모험과 각성으로 이야기합니다. 이건 연관성이 있는 작품 같은게 아니라 그냥 전편 후편이 분리된 작품이거든요.

평은 깔끔하게 하겠습니다. 제가 플레이해본 그 어떤 추리게임보다 훌륭합니다.

약점이 없다고 하진 않겠습니다. 특히 최종보스를 물리치는 과정이 분명 좀 아쉬워요.

그럼에도 아주 분명 명확히 추천할 이유가 있는 작품입니다. 반전은 치밀하고, 논리의 진행과정도 대게 훌륭합니다. 호흡은 좀 가쁠지 모르지만 이야기가 굉장히 촘촘하기까지 합니다. 버릴 에피소드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평균점이 높은 것도 아주 확실한 장점입니다. 최종보스의 몰락도 몰락의 방법론이 아쉬워서 그렇지 몰락의 이유는 주연들이 확실히 제공합니다. 분량이 긺에도 압도감과 몰입감도 훌륭합니다.

작품 외적의 이야기를 잠깐만 하면 이 작품이 한국에 발매되지 않은 이유는 메이지 시대, 즉 일본의 제국주의가 시작되려는 무렵 혹은 태어난 시기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플레이하실 생각이라면 큰 걱정은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배경은 영국이기도 하고(역시 제국주의 깡패긴 하지만 우리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긴 하니까요)특별히 "대일본제국 만세!"하는 인물도 없습니다.


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극한탈출 ADV 선인 사망입니다/Zero Escape 시간의 딜레마

추리게임은 아닙니다. 방탈출 사운드 노벨이라고 보는게 맞아요. 무슨 장른지 모르시면 그냥 글 보다가 퍼즐 풀고 선택지 누르고 다시 글 보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포일러가 감상에 아주아주 큰 타격을 주는 작품이니만큼 역시 긴 얘기를 하지 않겠습니다만 가능하시다면 플레이 해보는 쪽을 역시 추천드립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스토리의 해답을 기대하며 선택을 바꿔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장르 자체가 특유의 지루함이 있기 때문에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이야기의 해답까지 가기 어려우실겁니다. 이 장르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여러 번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이거든요. 이 시리즈도 그러합니다. 반드시 위의 발매순으로 플레이할 것을 강권드립니다.

단, 이 시리즈에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2편 3편은 한글 지원이 안돼요. 제가 플레이한 이후 달라졌을지는 모르겠지만 유저 한글 패치도 없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영어사전을 뒤지며 플레이 하든, 이미 영어나 일본어를 잘해야 해요. 아주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Ps. 짧게 쓴다고 했는데도 제법 기네요. 생각나면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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