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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나도 개인적으로 써보는 추천소설 10

ㅇㅇ(49.143) 2020.04.19 03:35:21
조회 1948 추천 10 댓글 7
														

-내 취향: 가볍게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함. 토속신앙, 전통, SF 등의 요소를 비롯해 장광설 별로 안 좋아함

-순서는 큰 의미가 없긴한데 1번에 가까울수록 입문단계에서 읽으면 좋을 것 같음


1. 수면의 감옥/ 우라가 가즈히로

짧은 분량과 더불어 가독성도 좋아서 가볍게 읽기에 아주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함. 가성비가 훌륭함(알라딘 기준 5,400원)

주의사항으로는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띠지에 써있는 홍보문구를 절대 읽으면 안됨

추리소설 별로 안 읽어본 사람이면 띠지 읽어도 뭔 소린지 모를 수 있는데 아무튼 그냥 안전빵으로 띠지는 읽지말자


2. 검은 집/ 기시 유스케

추리랑은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겠지만 재밌게 본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음. 공포소설임

소설을 읽으면서 무서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거 보고 생각이 바꼈음

아직까지 엘리베이터씬에서의 공포감을 넘은 소설이 없음


3. 악의 교전/ 기시 유스케

이것도 추리랑은 거리가 멀긴하지만 내가 재밌게 봤음.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강해서 영화는 물론 만화로도 리메이크됨

2권짜리라서 분량의 압박이 있긴하지만 취향만 맞다면 술술 읽힐거임

학교에서 벌어지는 서바이벌이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의아하게도 나는 서바이벌 자체보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더 재밌었음


4.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인터넷에 추리소설 추천이라고 검색했을 때 히가시노 게이고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책 중에 하나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는 것이기 때문에 읽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 물론 그 많은 사람에 나도 포함


5. 밀실살인게임:왕수비차잡기/ 우타노 쇼고

이건 캐릭터가 매력있어서 정말 만화 보는 느낌으로 읽었음

5명의 인물이 각자 살인을 저지르고 나머지 4명에게 트릭을 맞히게 하는 게임이 주 내용을 이룸

밀실살인게임은 왕수비차잡기, 2.0, 마니악스 총 3권이 있는데 이거(왕수비차잡기)부터 읽어야 함

2편(2.0)은 트릭적인 부분에서 더 정교해진다면 캐릭터의 매력이 줄어들었다 생각하고 3편(마니악스)는 솔직히 기억이 안남

아무튼 시리즈를 다 읽을지말지는 1편을 읽고나서 정해도 된다고 생각함(근데 1편을 읽으면 2편까진 읽을 확률이 높음)

첫번째 사건이 일본을 배경으로 한 트릭이 있어서 여기만 잘 넘어가면 문제없이 읽을거라 생각함. 그리고 국내판 표지가 예쁘다


6. 체육관의 살인/ 아오사키 유고

작은 단서로부터 추리를 시작해 범인을 향해 딱딱 조여가는 쾌감이 있는 소설

주인공이 오타쿠 캐릭터라서 많은 일본애니메이션 제목과 캐릭터를 빗댄 표현이 등장한다

거부감없이 볼 수 있다면 읽는데는 문제없음. 내가 그랬음. 미주가 달려있긴한데 그냥 안봄


7.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좀비 요소를 넣은 추리소설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맘에 들었던 설정이라 재밌게 읽었음

이건 체육관의 살인처럼 일본애니메이션 관련된 표현이 많이 나오진 않지만 라이트노벨같은 느낌을 주는 문장이 상당히 있음

그 부분을 거부감없이 볼 수 있다면 읽는데는 문제없음

그리고 검색해보면 자연스레 보게되겠지만 수상경력이 화려한 편인데 그걸 보고 너무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재밌게 볼거라 생각함


8. 미스터리 아레나/ 후카미 레이치로

하나의 사건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추리를 볼 수 있는 소설

유쾌해서 읽는 동안 즐거웠지만 추리소설을 처음 읽거나 장르 팬이 아니라면 결말 부분에서 띠용할 수도 있음


9.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시마다 소지

처음에 괴담처럼 시작됨. 이거 읽을 당시에 꼭두각시 서커스라는 만화에 빠져있었는데 약간 느낌이 비슷해서 집중이 잘 됐음

돌이켜보면 작위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읽을 당시의 몰입도랑 사건의 배경이 나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음

중간에 일본문화같은걸 설명하면서 집중도가 살짝 떨어지는 부분이 있긴하지만 심하진 않음


10.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표지에 19세미만 구독금지가 박힌 소설을 살면서 딱 한권 읽었는데 그게 이거임

시체성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있으며 수위가 상당히 강력해 상상력이 뛰어날수록 읽기가 힘들어지는 소설임

나도 소설이 잔인해봤자 얼마나 잔인하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거 보고 생각이 바꼈음

아무튼 읽을 수만 있다면 소설 자체의 몰입도가 강해서 재밌게 읽을거라 생각함

입문단계에서 재밌게 읽은 사람들에게 안 좋은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소설만큼의 임팩트를 주는 작품만 찾다가 흥미가 떨어질 수 있음


-저 밑에 장문).... 글쓴 갤러랑 6권(수면의 감옥, 밀실살인게임, 체육관의 살인, 시인장의 살인,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살육에 이르는 병)이 겹치는데 입문하는 사람들은 이 6권 정도는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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